복싱 4개월차 마무리하며...
려원아빠

Lv.1 려원아빠 (222.♡.233.186)

2025년 12월 29일 PM 11:58 · 수정됨(12. 30.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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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우 뭐 하다보니 벌써 4개월을 다 채웠네요...

그동안 발전이라고 하면...


관장님이 몇 주전에 이게 슬슬 필요할거 같다면서 밴디지를 주시더라구요.

보통 밴디지를 착용하면 뭐 펀치력이 강해진다던가 손목이 보호된다고 하는데...


솔직히 제 체감으론 비쥬얼이 엄청 상승했습니다..

거울에 비친 제 모습이 괜히 복싱 잘하게 생겼더라구요 ㅋㅋㅋ


체육관 와서 줄넘기하고 나서 숨 몰아쉬면서 차분하게 앉아서

밴디지를 감는 모습이라던지 운동 끝나고 앉아서 밴디지 정리하는 제 모습이

제가 진짜 복서가 된듯한 착각을 들게 합니다 ㅋㅋ


줄넘기도 이제 뭔가 깨우쳤는지 3라운드는 거의 안걸리고 잘하게 되더라구요.

그래도 아직 발바꿔 뛰는건 못하겠어요 ㅠㅠ


스파링은...아직 안해보고 매주 금요일날 어께치기정도만 하고 있는데요.

몇일 전에 저녁반 코치님이랑 어께치기 했는데 발이 많이 빨라졌다고 칭찬해주시더라구요.


복싱하면서 신체에도 변화가 좀 생겼는데요.


일단 제가 나이가 먹으면서 정수리가 좀 훵해지기 시작해서...

약을 좀 먹으면서 방어를 하고 있었는데...


고자 이슈로 약을 먹지 말까 고민했거든요.

복싱하면서 약은 그만먹기 시작했는데, 정수리쪽 머리가 예전에는

가늘고 힘이 없었는데 이제는 굵고 뻣뻣해졌습니다.


아 물론 이미 없어진 숱이 다시 생기는 그런 기적은 없었지만

머리가 많이 빠진다던가 그런건 없더라구요.


그리고 보통 잘 때 몸에 체온이 내려가면서 비염으로 코가 막혀서

수면 질이 안좋아서 1년 365일 중 여름만 빼고는 매일 코 청소를

안해주면 잠을 못 잘 정도였는데...


이제 코 청소 안해도 코도 안막혀요. 몸의 면역력이 올라간 탓일까요...

여튼 요샌 뭘 해도 쉽게 지치지 않는게 신기할 따름입니다.


근데...몸무게는 참 안빠지네요...

예전엔 헬스장 가서 조금 깔짝이면서 운동해도 살 잘 빠졌던거 같은데...


복싱장에서 죽을둥 살둥 운동하는데도 안빠지는거 보면

역시 먹는걸 줄여야 하는가 싶네요.


4개월 해보고 나니까 느끼는 점은

이제야 내가 복싱에 입문을 하게 되었구나 라는 생각이 드네요.


그런데 왜 제목에 마무리라고 했냐면...이제 복싱 쉬어야하거든요..

아오 이제 좀 뭔가 하는거 같은 느낌이 들었는데...


아쉽게도 스키장 시즌이 시작되는 바람에...

관장님에게 오늘 운동끝나고 말씀드리고 봄에 뵙겠다고 하고 나왔네요.


시즌 끝나고 복귀할때 감 떨어지지 않게 그래도 매일 꾸준히 줄넘기 5라운드씩 하기로 마음먹었습니다.

매년 3월달쯤 스키장 시즌 끝나면 기분이 참 안좋고 우울했는데...


이젠 시즌 끝나고 다시 복싱 시작하니 마냥 우울할거 같진 않아서 좋네요.

댓글 (13)

  • BECK

    BECK Lv.1

    25.12.30 · 222.♡.182.251

    되도록 휴식기 없이 하시는게 좋은데 아쉽네요
  • 려원아빠

    려원아빠 Lv.1 → BECK 작성자

    25.12.30 · 222.♡.233.186

    저도 그렇게 생각하긴 하는데요.
    이게 또 스키장 시즌이 1년중에 몇달 안되는지라 어쩔수가 없어요 ㅠㅠ
  • 가마골맛집

    가마골맛집 Lv.1

    25.12.30 · 190.♡.107.96

    멋지시네요!
  • 1

    15소년우주표류기 Lv.1

    25.12.30 · 211.♡.39.61

    항상 관절 조심하세요.
  • 건강한전립선

    건강한전립선 Lv.1

    25.12.30 · 118.♡.248.74

    죄송하지만 얼마 못가실것같네요 ㅋㅋㅋㅋ(웃어서죄송)
    하고싶을때만 하는 운동은 대게 오래못하시더군요 ㅠ.ㅠㅎ
  • 려원아빠

    려원아빠 Lv.1 → 건강한전립선 작성자

    25.12.30 · 222.♡.233.186

    뭔가 오해를 하시는거 같은데요.
    겨울 스포츠 잘 모르시나보네요 ㅋㅋㅋㅋ(웃어서 죄송)

    눈밥 좀 먹은 사람들은 알겠지만
    진짜 1년 내내 겨울만 기다리고 있습니다.

    예전에는 10월말이면 시즌이 시작되고 4월초까지 타고 그랬는데 요새
    지구온난화때문인지 1년중에 3달도 제대로 못탑니다.

    비시즌에는 체력관리한다고 다른 종목 운동하고 있다가.
    시즌 시작하면 다른거 다 제쳐두고 스키장으로 달려가는게 당연한거거든요...

    저같은 경우에 스키장다닌지 18년 넘었구요.

    심지어 집도 스키장 근처입니다...(차로 10분거리)
    겨울에는 거의 매일 스키장에 살다 시피하구요.

    비 시즌 기간에는 그동안 헬스장 다녔는데 그닥 재미는 없었습니다.
    그냥 비 시즌기간동안 체력관리만 한단 생각으로 다녔구요.

    그러다가 올해 복싱 시작하면서 드디어 비 시즌에도
    쭉 할것이 생겨서 참 좋거든요.

    뭐 어짜피 님이 뭐라 하던 쭉 할꺼니까 걱정안하셔도 됩니다.
  • hkla

    hkla Lv.1 → 건강한전립선

    25.12.30 · 58.♡.42.117

    겨울 스포츠의 매력은 계절감에 있습니다. 그리고 누구나 운동 취미를 오래 하든지, 못하든지 비웃을 이유는 없죠~~ 깜짝 놀랬습니다 ㅎㅎ
  • 어제의꿈 Lv.1 → 건강한전립선

    25.12.30 · 124.♡.57.151

    예의 좀 갖추시죠
  • 달2

    달2 Lv.1

    25.12.30 · 211.♡.81.143

    비염.... 전 수영하고 나아졌어요.
    운동을 해서 좋아지진듯합니다.
    체중은 섭취량을 줄여야해요.😁
  • 려원아빠

    려원아빠 Lv.1 → 달2 작성자

    25.12.30 · 118.♡.13.40

    먹는걸 너무 좋아해서 ㅠㅠ
    그래도 맘편히 먹어도 더 살 안찌는거에
    만족하려구요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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