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처럼남은목숨 (175.♡.17.194)
2025년 12월 30일 AM 06:20 · 수정됨(07:23)
고인 물은 썩는 것처럼
승리의 안도감에 빠져 작은 안락에 스스로 닺을 내리고 볕좋은 항구에서 정박할 만도 한데
이재명 대통령은 또 풍랑이 기다리는 바다로 항해 합니다.
저는 문재인 대통령이 윤석렬이게 정권을 빼겼다고 원망했었습니다.
저열한 국킴당에게 속아 또 다시 국민을 불안하게 만들고,
결국엔 각자도생이라는 칼바람을 맞게 했다고 생각도 했습니다.
좀더 세력을 키우고, 그의 그늘 아래서 차기 정권을 위한 세대들을 길러내서
민주당 100년 정권을 올곧게 나아가야 했을거라고 생각도 했습니다.
하지만 믿었던 의원들은 수박이 되고, 국회의장 후보까지 예상되던 의원들은 탈당을 해서 국힘당 후보가 되기도 했습니다.
아직까지도 저는 노무현 대통령의 외로움을 문재인 대통령의 배신감을 온전히 이해하지 못합니다.
살면서 그분들이 매일 고민해야 했던 리더로서의 중압감을 느낄 수도 느끼고 싶지도 않습니다.
하지만 조금이나마 제가 할 수 있는건,
내가 그들만큼 고민을 하지 않았다면, 그들의 결단에, 그들이 가져온 결과에
최소한 덮어놓고 비난하거나 실망하지 말자는 ...
선원들은 육지의 가족들과 회포를 더 풀고 싶습니다.
가져온 보물들을 이쁜 손주들에게 나눠주고 싶습니다.
하지만 선장은 또 닺을 올리고 항해를 시작합니다.
보물을 찾을 수 있을지, 바다괴물을 만나 침몰할지
아침부터 뭔소린지 모르겠지만..
이재명대통령의 고민을 믿습니다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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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하늘걷기
25.12.30 · 211.♡.9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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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사막여우
25.12.30 · 223.♡.206.111
노무현 문재인 이재명 대통령은
개인의 특별함으로 당주류가 되고 대통령이 되었지만
민주당'의원'비주류에 해당되죠.
그래서 민주당 대다수 의원들이
지들 선거철에는 '친노' '친문' 이었죠.
선거 끝나면 자신들 잇속 챙기고
유력 차기주자 쪽으로 계파질하기 바빴죠.
그래서
더 강력한 당원민주주의가 필요한거죠. -
권권콩이아빠
25.12.30 · 221.♡.79.43
사실 문재인이 이재명 정부를 못만든게 아니죠.. 문재인 대통령은 이재명 정부가 될 수 있도록 박근혜까지 사면했어요. 이재명 정부를 못만든건 민주당이지, 문재인은 아니라고 봅니다. 문재인과 이재명이 하드캐리해서 초격차 박빙으로 졌지, 아니었으면 5퍼 차이였을거에요. -
국국수나냉면
25.12.30 · 118.♡.93.30
내란은 가능해도 개혁은 힘든 땅이죠. 리더의 고민을 받아줄 민주당은 여전히 함량 미달이라고 봅니다. 목줄을 잡아채고 가야 하는데 목을 내놓지 않으니 워쩌겠어요. ㅜㅜ 이혜훈 임명은 되든 안되든 찬성합니다. 그는 홀로 전쟁을 치르고 있다고 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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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은 언젠가부터 역사와 대화를 하기 시작했다고요.
그건 김대중 노무현 문재인 모두 다르지 않습니다.
그들의 시야를 우리는 이해하기 힘듭니다.
때로는 의아하고 화도 나는 선택들을 하는 걸 이해하지 못합니다.
그분들이야 당연히 훌륭한 분들이지만 무슨 위인들 같아서 이해하지 못한다는 게 아니라
시야가 좀 다른 것 같습니다.
민주당 출신 대통령이지 민주당만의 대통령이 아닌 분들이라 생각하고 감내해야 할게
많겠구나라고만 생각할 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