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무회의 생중계를 보다 살짝 눈물이 날뻔 했습니다.
곰팅

Lv.1 곰팅 (203.♡.35.48)

2025년 12월 30일 AM 11:32 · 수정됨(14:35)

조회 1,653 공감 0

이번 이혜훈 후보자 지명 건과 관련하여 대통령님이 뭔가 말씀하시지 않을까 싶어 오늘 국무회의를 생중계로 지켜봤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회의 서두에 그리고 마지막에 한번 더 언급을 하시더군요.

회의 처음에 말씀하신 내용 자체는 그동안 많이 해오셨던 것과 크게 다르지는 않았습니다.

이번 사안에 대해 여러 의견과 우려가 있는 거 잘 알고 있다..
그렇지만, 국민통합을 위해서라도 '모두의 대통령'이 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한다..
무조건 상대방을 배제하고서는 계속 갈등만 되풀이 될 것이다 등등

그리고 앞서 말씀하신 것으로 충분치 않다 생각하셨는지, 회의 생중계를 마치기 전에 대통령께서 한 말씀 덧붙이시더군요. 근데 그 얘기를 하시는 모습을 보다가, 저도 모르게 울컥하는 순간이 있었습니다.

마치 바로 옆에서, 어깨를 다독이며 대통령님이 위로해주는 듯한 느낌이라고나 할까요.
무슨 생각하는지 다 잘 알고 있다, 니 마음도 충분히 이해한다, 그래도 나를 믿고 지켜봐주면 좋겠다.. 이렇게 말입니다.

이번 사안과 관련하여 저도 몇 차례 글을 쓰긴 했습니다만, 확실히 대통령의 위치에서 바라보는 생각과 저같이 평범한 국민이 바라보는 시각은 다를 수 밖에 없겠다는 생각이 다시 들었습니다. 하긴 그러니까 서로 다른 의견을 꺼내볼 수 있는 걸테지요.

물론 오늘 대통령님의 말씀으로 모든 게 해소되지는 않을 겁니다. 계속 이런저런 얘기들도 나올거구요.
저 역시 개인적으로는 걱정과 우려가 다 사라지지는 않았습니다만,
지금까지 그래왔듯이 앞으로도 더 열심히 이재명 정부를 응원할 생각입니다.

우리는 충분히 잘해왔고, 잘하고 있고, 앞으로도 잘 해낼테니까요.




댓글 (10)

  • K

    kimxg Lv.1

    25.12.30 · 122.♡.161.87

    민주당에서 대통령이 되면, 왜 모두의 대통령이 되어야 한다는 이유를 잘 모르겠습니다.
  • 곰팅

    곰팅 Lv.1 → kimxg 작성자

    25.12.30 · 203.♡.35.48

    원래 대통령이라면 당연히 그래야 하는건데, 저 쪽 진영에서 나오는 대통령들은 아예 그런 생각조차 안해서 그렇지 않을까요?
    무슨 말씀이신지 충분히 이해됩니다만... 그렇다고 대통령한테 파란색 넥타이만 매라고 할 수는 없지 않을까 싶습니다 ^^
  • 모토나리 Lv.1 → kimxg

    25.12.30 · 112.♡.155.243

    대통령이 모두의 대통령이 되어야하는건 당연합겁니다. 국힘애들이 잘못 세뇌시켜서 이지경 난거죠
  • 머피의법칙

    머피의법칙 Lv.1 → 모토나리

    25.12.30 · 223.♡.192.224

    그래도 지은 죄를 없애주는건 아니라 봅니다
    그래서 전두환을 보고 용기 얻는 윤석열 같은 기회주의자들이 나타난다고 봅니다
  • I

    iamfine Lv.1

    25.12.30 · 14.♡.171.143

    자기편도 못지키는데 무슨 모두의 대통령인가요
    전 우리 대통령해달라고 뽑았습니다.
    이재명을 지지한이유는 우리뜻을 실행해줄사람이라고 봤기 때문입니다.
    진짜 배신감 큽니다.
    이런 글쓰면 알바니 뭐니 하겠지요.
    하세요, 그런말
    옹호하는 사람들이 더 이상해요

    왜 그이런글을 쓰게 합니까

    누가 파란색 만들랍니다.
    파란색아니면 쌔빨간색 밖에 없습니까
  • 곰팅

    곰팅 Lv.1 → iamfine 작성자

    25.12.30 · 203.♡.35.48

    예, 말씀하시는 부분 충분히 공감합니다.
    저 역시도 굳이 왜 내란을 옹호하고 윤석열을 비호했던 인사를 지명해야하냐는 의문은 완전히 해소되지 않았습니다. 왜 이런 갈등을 불러일으키냐는 원망의 감정도 다소 남아있구요.

    근데, 말씀하신 '우리'에는 어디까지 포함되는걸까요?
    설령 이재명 대통령을 선택하지 않은 사람이라도, 그 '우리'에 포함해야 하지 않을까요? 아니면 그냥 반쪽 짜리 대통령으로 가야 맞을까요? 그러면 아예 '대통령'이라고 부를 수 없지 않을까요?
    말씀하신대로, 파란색 아니면 빨간색만 있는 건 아닐 겁니다. 그렇지만, 무지개를 완성하기 위해선 그 '빨간색'도 꼭 필요하다는 것도 분명 사실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 PeterK

    PeterK Lv.1

    25.12.30 · 182.♡.171.16

  • 곰팅

    곰팅 Lv.1 → PeterK 작성자

    25.12.30 · 203.♡.35.48

    예, 맞습니다. 저도 여전히 '왜 내란 옹호하고, 윤석열 비호했던 이혜훈이어야 하냐'하는 의문은 여전합니다. 이번 후보자 지명에 대해서도 여전히 반대 의견이구요. 오늘 국무회의에서의 대통령님의 말씀으로도 여전히 완전하게 해소되지는 않았습니다.

    그렇지만, 왠지 대통령님의 진심은 느껴졌습니다. 국민통합이라는 게 그렇게 쉬운 일이었으면, 진작에 이전 민주정권에서 이루어졌겠지요. 아마도 그런 궁극적 목표를 이루기위한 과정에서의 궁여지책 아니었을까 짐작만 할 뿐입니다.

    아마 저나 글쓰신분이 생각하시는 부분을 다 알고 하신 말씀이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근데 다 알면서도 지지자들을 무시해서 그런 결정을 내리셨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그래서 저도 그 진심이 느껴졌던 거구요.
    아무리 노력을 기울인다고 해도 많은 사람들의 생각이 한번에 달라지진 않겠지만, 이재명 대통령이라면 지지치 않고 아마 끝까지 노력하실 거라고 믿습니다.
    그러다 보면 점점 더 많은 사람들의 마음이 열릴 수 있겠죠. '이재명'이라는 사람은 항상 그래왔으니까요.
  • PeterK

    PeterK Lv.1 → 곰팅

    25.12.30 · 182.♡.171.16

  • 곰팅

    곰팅 Lv.1 → PeterK 작성자

    25.12.30 · 203.♡.35.48

    제가 알기론 내란청산TF는 당시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할테니까, 이혜훈 후보자 자체가 징계 대상자가 될리는 없겠죠.
    말씀하신 우려는 저도 충분히 공감합니다. 걱정할만한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한때 내란을 옹호했던 사람이 징계 책임자가 된다면 누구든 쉽게 용인할 수 없겠죠.
    근데 그런 부분까지도 고려 안하고 그런 인사를 했다고 생각하지도 않습니다.
    다시 말씀드리지만, 저도 아직 왜 이혜훈이어야 하는가에 대한 의문이 풀리지 않습니다. 여전히 반대 의견이구요
    그렇지만 일단 조금 더 지켜보시죠.
    그때 가서, 말씀하신 '비아냥, 조롱'을 감내할 필요가 있는지 없는지 판단해도 괜찮지 않을까요?

    댓글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덕분에 좋은 얘기 나누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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