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eKay (222.♡.76.252)
2025년 12월 30일 PM 10:41 · 수정됨(12. 31. 08:16)
무슨 신파성 요소나 사연팔이가 있는 것도 아니거든요? 해당 출연자가 울먹거린 것도 아니고.
근데 '술빚는 윤주모'님의 '황태해장국'을 보면서 저도 모르게 울컥하더라고요.
지난주 공개된 마지막 미션에서 결국 흑수저 팀이 전부 탈락하는데, 그 중 두 명만 패자부활을 시키는 미션을 합니다.
자기가 원하는 주 재료 한 가지에, 소금 후추 같은 조미료들도 각각 1개의 부재료로 해서
총 10개의 부재료와 1개 주 재료만 쓸 수 있는 미션입니다. 당연히 대부분 참가자들은 힘 준 재료를 고르죠.
그런데 '술빚는 윤주모'님이 선택한 건.... 황태였습니다. 네, 그 황태해장국의 황태요.
그런데 아무래도 다른 참가자들의 재료가 공개되는 동안에 ... 주눅이 들은건지 ㅠㅠ
왜 그렇게 의기소침하게 있어 ㅠㅠ 힘내요 할 수 있어 .... 같은 말을 저도 모르게 하게 되고
"이게 황태(해장국)이 두부가 들어갈 수도 있고 콩나물이 들어갈 수도 있고, 아마 집집마다 다 다를거에요.
그런데 사족인 것 같은거에요. 그냥 '황태 너 자체로도 괜찮구나' 라는 걸 어느 지점에 깨달아갖고...(중략)
황태가 겨울에 이제 얼었다 녹았다 하면서 자연건조된 식재료잖아요? 그냥 우리 인생 같다고 생각했어요.
늘 좋지만은 않잖아요? 나쁠 때도 있고... 뭐 모두 다 각자의 해장국이 있으시겠지만..."
이런 인터뷰를 하시는데 울컥하게 되더라고요. 그리고 결국 패자부활전 두 명 중 한 명이 되자 저도 모르게 박수를 ㅠㅠ
어떤 종류 서바이벌 프로든 참가자를 응원한 적이 없었지만, 이번은 윤주모님 응원하려고요.
댓글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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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아스트라
25.12.30 · 104.♡.44.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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숀숀화이트팤
25.12.30 · 122.♡.210.159
윤주모님은 1라운드부터 와 찐이다..근데 되나? 라는 의문이 항상 들면서 응원했는데
이번에도 되네요.
겸손해하며 감격하는 모습이 계속 응원하게 되는것 같아요.
대체 어떤 비밀이 있는건지 먹어보고 싶습니다만,
이젠 뭐 예약 불가겠죠?ㄷㄷ -
푸푸하하
→ 숀화이트팤
25.12.31 · 218.♡.126.232
식당을 검색해 봤더니 4인테이블 5개정도 있는 작은 식당이더군요..
최소 1년은 못간다고 봐야죠.. -
윰윰어
25.12.30 · 61.♡.31.254
시청자는 미각을 느낄 수 없으니
요리의 시각적 자극에 의존이 커서
화려한 테크닉과 파인다이닝에 주눅들고 가중치가 들어갈 수 밖에 없는데..
보통 사람의 정서를 자극하는 서사라는 조미료를 쓰니 정말 담백하게 느껴진 장면이었습니다.
맛까지 봤으면 정말 좋은 경험이겠네요.
뜨끈한 황태국에 밥말아 먹으면 그리 든든하지 않을 수 없겠죠. -
Ddosl
25.12.30 · 221.♡.131.186
서사가 느껴지는 시각적 맛이었습니다.
미각으로 맛보고 싶다는 생각이 드네요
괜시리 응원하게 됩니다. -
Hhunio
25.12.30 · 211.♡.68.186
3화 이후로 아직 안보고 있지만, 음식 설명을 저렇게 하면 없는 맛도 우러나오겠습니다. -
지지하철승객
25.12.30 · 183.♡.232.82
그냥 요리 상태만 봐서 이건 요리 괴물이 1등이고 2위 싸움이겠다 싶었는데
윤주모 음식도 2등할만 하다 싶긴했습니다. -
박박스엔
25.12.30 · 118.♡.159.178
저도 박수쳤어요 -
Ffinalsky
25.12.30 · 223.♡.81.118
황태만으로 대체 어떤 맛이 나는 거지? 하는 의문이 자꾸 생깁니다. 선재스님과 주모님 두분의 요리는 정말 먹어보고 싶어요. -
가가랑비
25.12.30 · 58.♡.137.93
(뻘댓글) 을지로에 있는 황태해장국 먹고 싶습니다. 그 쪽으로 갈 일이 없어서 2년동안 못 먹었네요. 갑자기 배고파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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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은 모르지만 비주얼 스토리텔링이 최고였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