뒤늦게 나쁜계집애 올라온거 봤습니다.
ameba0

Lv.1 ameba0 (123.♡.39.51)

2026년 1월 1일 PM 04:42

조회 1,069 공감 0

극장에서 보고 싶었는데 어찌어찌 시간이 안되서 어영부영하다 못보고 얼마전 넷플릭스 올라왔다길래 오늘 당직서면서 틀어봤네요.

전반적으로 작화나 나애리 하니간의 이야기 풀어나가는 부분들에서는 만족스러웠습니다.

기존 TV판에서 뭔가 찝찝하게 끝났던걸로 기억했던 둘사이의 관계가 달리기라는 공통의 관심사를 두고 풀어나가는점에서 이전 TV판을 극장판에서 잘 마무리 했다 생각했습니다.

거기다 시작부터 튀어나오는 나애리표 패드립은 정말이지...(...)

나애리 하니 둘다 현대적으로 캐릭터 디자인도 잘뽑혔고 상대역도 너무 디자인이 잘뽑혔다 싶어요.

우리나라도 이젠 슬슬 제대로 뽑아내는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됬습니다.


다만 성우들 연기가 좀 아쉬웠던거 같네요. 

묘하게 붕떠있는듯하면서 인물이아니라 성우가 대본을 읽는 느낌이 드는 구간들이 자주 있었습니다.

그리고 홍두깨 선생님의 목소리가 참.... 괜히 아쉽네요.

그리고 이야기 전개면에서도 마지막에 서사를 집중하려는 목적은 알겠는데 굳이 팀배틀로 설정하고 악역팀중 한명에만 서사를 부여한점이나, 몸싸움에서 조금 응용된 수준의 반칙정도는 납득이 되는 수준이지만 그이상을 넘어서 대놓고 반칙하는걸 그냥 실격없이 용인하는 부분등에서는 좀 억지전개가 아니었나 생각합니다. 

그외에 아직도 8-90년대에 머물러있는 악역의 캐릭터성이나 유머 전개 방식이 좀 아쉬웠구요.


어린시절의 한켠에 머물러있었던 하니와 나애리를 이렇게 내앞으로 데려와준 제작진이 너무 고마웠고...

아쉬운부분이 없지 않았지만 그래도 이정도면 그시절의 추억을 가진 제 입장에서는 나름 즐거운 시간이었던것 같습니다.

특히 하니가 옛날 TV판 그 일상 복을 입고 달리는 모습을 다시 볼수 있어서 괜히 감동스러웠습니다.


마지막에 다시돌아온다... 라고 마치 어벤저스 예고하듯이 적어두긴 하셨던데....

이 극장판이 크게 흥한것도 아니고, TV판 내용의 주 쟁점이자 이 작품의 주요 중심 서사인 하니와 나애리간의 갈등 서사가 TV판을 보지 않고서는 제대로 알수 없다는 점이 후속작을 내는데 걸림돌이 되지 않을까 생각해보네요.


내가 tv에서 하니와 나애리를 만날때는 꼬꼬마 초딩이었는데....

이둘이 커서 중학생이 되는동안 나는 벌써 어른이 되서 초딩딸을 둔 아빠가 되버렸네요.

시간이 참 무심하고 빠르게 흘러 가는거 같습니다.  

댓글 (1)

  • 달려라쑈바 Lv.1

    01.01 · 106.♡.200.247

    어른되고나니 나쁜계집애는 하니였던 거라는걸 알게 되었지요;;

댓글을 작성하려면 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