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혼자 뽑아 본 '2025년 올해의 문장'
ig0sdM

Lv.1 ig0sdM (125.♡.43.30)

2026년 1월 1일 PM 09:35 · 수정됨(01. 02. 0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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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가능한 한 빠지지 않고 찾으려고(?) 하는 것이 '오늘의 문장'입니다. 오늘 봤던 영화와 책, 음악 등에서 꽂히는(!) 문장을 찾아서 적어놓습니다. 그렇게 수집한 문장 중 분기별로 나만의 문장도 뽑아 봅니다. 그 결과는 다음과 같습니다.


- 2025년 1분기 : "이십대에는 내가 뭘하든 다 과정인 것 같았는데, 이제는 모든 게 결과인 따름인 듯해 초조하네요" - "비행운", 김애란

- 2025년 2분기 : "죽음은 늘 산 사람의 몫이다" - "헬퍼", 삭

- 2025년 3분기 : "뭐지? 죽을 고비에서 큰 노력하지 않고 살아난 기분이야!" - "멜로가 체질", 이병헌

- 2025년 4분기 : '언젠가' 같은 때는 우리 인생에 존재하지 않아 - "장송의 프리렌", 야마다 카네히토


오래된 작품, 외국 작품도 많고 맥락이 있는 장면에서 사용된 문장은 이런 한줄로 공감이 안될 수 있지만 그럼에도 이 짧은 문장에서 여러 가지 감정을 불러 일으키는 거 보면 과연 글쓰기는 재능의 영역인 듯 합니다. 이 중에서 제가 뽑은 '2025년 올해의 문장'은 이것입니다.


"죽음은 늘 산 사람의 몫이다" - "헬퍼", 삭


유명 웹툰인 헬퍼 시즌1에서 등장한 문장인데 이승과 저승 사이를 왔다갔다하는 이야기 속에서 이런 문장을 보면 분명 죽음은 오히려 산 사람들에게 더 큰 흔적을 남기는 것 같습니다. 헬퍼 이 작품은 처음에는 구성이 난잡해 보이는데 점차 진행될 수록 동서양의 온갖 동화와 신화를 다 짬뽕해 놓은 작품이더군요. 하나씩 밝혀질 때마다 '굉장하다'는 생각만 듭니다.


네이버 웹툰 "헬퍼"

https://comic.naver.com/webtoon/list?titleId=389848


하지만 안타깝게도 시즌 2에서는 좀 방향을 잃고 리듬이 좋지 않습니다. 저도 시즌 2 중반에 하차를 ... -0- 그럼에도 이 문장은 단연코 나만의 '올해의 문장'입니다. ㅎㅎ


여러분의 문장은 무엇인가요 ^^?

댓글 (4)

  • 오구 Lv.1

    01.01 · 49.♡.44.197

    "죽음은 늘 산 사람의 몫이다" 이 문장 참 좋네요.
    많은 생각을 했습니다.
    감사합니다 ㅎㅎ
  • 에놀미타

    에놀미타 Lv.1

    01.01 · 211.♡.126.148

    [https://media.tenor.com/FkELNdTE-l8AAAAC/frieren-sip-frieren.gif]
    열심히 해..
  • ig0sdM

    ig0sdM Lv.1 → 에놀미타 작성자

    01.02 · 125.♡.43.30

    "아무래도 난 미운 털이 박힌 모양이야"
    "짐작가는 이유가 있지 않나?"
    "하도 많아서 어느 게 진짜 이유인지 모르겠군"
    - 장송의 프리렌
  • 매일두유

    매일두유 Lv.1

    01.02 · 59.♡.175.39

    젤 앞에 잡히는 암거나 투척요 ㅎㅎ;
    굿밤되세앙


    화가에게 요구되는 것은 사진적인 진실성도 아니고 기계적인 정확성도 아니다.
    다른 어떤 것, 더 크고, 더 넓고, 더 깊은 것이다.
    도스토옙스키

    인간이 신이 되도록 하기 위해서 신은 인간이 되었다.

    인간은 본성상 그 영혼과 육신 모두 전적으로 인간인 채로 남아 있으면서 은총에 의해 그 영혼과 육신 모두 전적으로 신이 될 수 있다.

    따라서 인간이 신처럼 되기 위해 필수적인 것은 신의 은총이지만, 인간은 또한 은총 속에서 신화되기 위해 스스로 노력해야 한다.
    신화를 위한 인간의 노력은 자신의 의지에 따라 정신적으로 그리고 진실하게 기도하고 복음을 읽고 사랑의 계명을 실천하는 일로 요약된다.

    정교회 교리는 이것은 성스로운 은총과 인간 의지 간의 공동작업
    'Synergeia' 이라 부른다

    이 관계 속에서 인간은 누구나 하느님의 일꾼 즉 테우 시네르고스(theou synergos) 가 되어 자기 속에 나타나 있는 하느님의 활동력을 가능한 최대로 드러내게 된다.
    한마디로 말해서, 인간은 은총에 의해서 모두 성인이지만, 인간은 또한 행동에 의해서 그리고 전 존재 속에서 성인이 되어야 하는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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