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그림 (122.♡.3.202)
2026년 1월 2일 AM 11:59 · 수정됨(01. 03. 04:29)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23/0003949114?sid=110
조선일보 칼럼입니다.
로봇 이름도 T-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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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3년 일본에서 두 발로 선 최초의 인간형 로봇 ‘와봇1호’가 탄생하며 신화 속 오랜 상상력이 현실로 성큼 다가섰다. 사람들은 로봇 하인의 도움을 기대했지만 한편으론 “로봇이 더 정교해지면 인간을 공격할지도 모른다”며 두려워하는 마음도 생겼다. 1980년대 할리우드 영화 ‘터미네이터’와 ‘로보캅’은 ‘사람을 공격하는 로봇’이란 두려운 상상력이 빚은 작품들이다.
▶영화 속 가정이 반세기도 안 돼 현실이 됐다. 올 초 중국에서 로봇 간 대결이 성사되더니 엊그제 마침내 인간형 로봇이 태권도의 발차기 기술로 인간을 쓰러뜨리는 장면이 공개됐다. 로봇이 얼마나 세게 가격했는지 맞은 사람이 붕 떠서 나가떨어졌다. 사람의 뼈를 부러뜨릴 정도로 힘이 세서 보호 장구를 착용하지 않았다면 크게 다쳤을 것이라고 한다. 포브스지는 ‘지구에서 가장 힘이 셀지 모를 야수’라는 표현을 써가며 인간과 휴머노이드 로봇의 대결 소식을 전했다. 로봇의 이름이 하필이면 영화 ‘터미네이터’에서 인류를 공격하는 살인 로봇 T-800이다.
▶로봇을 제작한 중국의 스타트업 ‘엔진AI’가 공개한 제원에 따르면 T-800의 키는 173㎝이고 체중은 75㎏이다. 인간이 발차기를 할 때는 장요근, 장지신근 등 20개 넘는 근육을 쓰는데 T-800도 독립적으로 제어되는 29개 관절을 써서 발차기를 한다. 뒤돌려차기와 이단옆차기 같은 고난도 기술까지 자유자재로 구사한다. AI가 머신러닝으로 인간 행동을 완벽하게 학습한 덕분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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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기사는 그냥 재미로 보시구요.
좀더 내용있는 기사로 보자면
https://youtu.be/FGcQqyCaG5s
https://www.kmjournal.net/news/articleView.html?idxno=6066
중국 로봇 스타트업 엔진AI(EngineAI)의 휴머노이드 로봇 T-800 영상이 글로벌 업계를 뒤흔들고 있다. 성인 남성을 한 발로 날려버릴 듯한 발차기, 스핀킥, 빠른 균형 회복 동작이 공개되자 해외 커뮤니티에서는 곧바로 “CG 아니냐”는 논란이 번졌다. 기존 휴머노이드가 보여주지 못했던 자연스러운 움직임 때문이었다.
엔진AI는 스튜디오 원본 촬영본과 끊지 않은 러닝 영상을 추가로 공개하며 “CG는 없다”고 일축했다. 풀샷 달리기 영상까지 공개되자 분위기는 “이 정도면 로봇 업계에서 판이 바뀔 수 있다”는 평가로 바뀌었다.
엔진AI가 밝힌 T-800의 주요 제원은 키 173cm 안팎, 체중 약 75kg, 피크 토크 450Nm, 최고 속도 초속 3m다. 숫자만 보면 감이 잘 안 오지만, 실제로는 성인 남성 평균 체형과 거의 비슷한 수준이다. 초속 3m는 느린 전력질주에 가까운 속도다. 즉, 사람이 뛰듯이 달리는 휴머노이드가 됐다는 의미다.
여기서 가장 눈에 띄는 항목은 관절 피크 토크 450Nm다. 순간적인 회전 관절 힘으로 따지면 인간의 다리 근력을 크게 넘어서는 수준이며, 발차기와 같은 폭발적 동작을 실제로 구현할 수 있게 해 준다. 영상 속 T-800이 한 발로 서서 균형을 유지한 채 빠른 스핀킥을 해도 쓰러지지 않는 이유가 바로 이 조합 때문이다. 실시간 균형 제어 알고리즘, 고성능 모터, 감속기 설계가 모두 일정 수준 이상으로 올라왔다는 뜻이다.
T-800의 예상 가격은 약 2만5천~3만 달러(약 4천만 원) 수준으로 알려져 있다. 이 가격대가 가진 의미는 단순히 “저렴하다”가 아니다.
첫째, 테슬라 옵티머스가 장기적으로 목표로 잡았던 가격대에 이미 도달했다는 점이다. 이는 휴머노이드 업계가 상상보다 훨씬 빠른 속도로 비용을 낮추고 있다는 증거다.
둘째, 제조업 기준으로 연봉 중위값 한 명분과 비슷한 가격으로 로봇 한 대를 들여올 수 있다는 얘기다. 기업 입장에서는 “사람 한 명 고용할까, 로봇 두세 대 렌탈할까”라는 계산이 현실로 바뀌기 시작했다.
셋째, 엔진AI는 T-800을 기본형, 오픈 에디션, 프로형 등 다양한 라인업으로 나눠 판매할 계획이다. 즉 본체 가격은 낮게 유지하고, 센서·AI 기능·개발자 패키지 등 SW 기반 부가 서비스를 통해 수익을 올리는 구조로 확장할 여지가 크다.
T-800은 격투 퍼포먼스에 최적화된 동작을 먼저 보여줬다. 아크로바틱한 점프, 킥, 빠른 회전 동작은 기술 시연으로서는 충분히 임팩트 있다. 하지만 이것이 즉시 산업 현장 투입으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다.
실제 공장에서는 반복 피킹, 적재, 조립, 검사처럼 ‘단순하고 안정적인’ 작업이 더 중요하다. 무엇보다 사람과 함께 일하기 위한 충돌 회피, 속도 제한, 안전 인증 등은 아직 공개된 정보에서 확인되지 않았다. 즉, 액션 동작은 로봇의 하드웨어 성능을 과시하는 데 효과적이지만, 범용 지능과 안전성이라는 장기 과제는 여전히 남아 있다.
T-800의 두뇌로 주목받는 것이 엔비디아의 최신 로봇용 모듈 젯슨 토르(Jetson Thor)다. 엔비디아는 로봇 플랫폼인 Isaac과 GR00T 모델까지 포함한 통합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으며, 이 범용 두뇌를 기반으로 로봇 기업들이 빠르게 제품을 개발하게끔 지원하고 있다.
Jetson Thor는 이전 세대보다 7배 이상 높은 AI 연산 성능을 제공하며, 멀티모달 모델, 실시간 비전 처리, 강화학습 기반 제어를 단일 모듈에서 수행할 수 있다. T-800이 인간처럼 빠른 균형 제어와 예측 기반 움직임을 구현할 수 있는 이유도 이런 고성능 연산 능력 덕분이다.
휴머노이드 기술이 빠르게 성장하면서 아이러니하게도 가장 큰 수혜는 완제품 로봇 회사가 아닌 엔비디아, 고성능 모터 업체, 감속기·센서 기업들이 가져간다는 분석도 힘을 얻고 있다. 일종의 ‘삽과 곡괭이 산업’이 먼저 커지는 구조다.
테슬라 옵티머스는 생산 라인 투입을 목표로 하며 피킹·조립 등 산업용 기능을 중심으로 개발해 왔다. 반면 엔진AI T-800은 파워풀한 퍼포먼스를 전면에 내세웠다. 지향점이 다른 만큼 업계에서는 “싸움을 잘하는 로봇이 과연 산업적 의미가 있나”라는 의견과 “이 정도 동역학·제어력이면 실제 작업에도 곧 활용될 수 있다”는 전망이 엇갈린다.
다만 로봇 기술의 본질을 놓고 보면, 액션 퍼포먼스 역시 일정 수준 이상 기술력이 있어야 가능하다. 고속 제어, 충격 흡수, 고토크 관절, 무게 중심 계산 등 난이도 높은 요소들이 한 번에 검증되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이 퍼포먼스가 바로 매출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다. 결국 승부는 누가 먼저 산업 현장에서 쓸 수 있는 ‘실제 작업 모델’을 제시하느냐에 달려 있다.
댓글 (5)
- 노
노이슈
01.02 · 203.♡.24.28
중국의 로봇 기술 발전 속도가 어마어마하네요. 현재 기본 소재나 생활용품 제조가 대부분 중국에서 이루어지고 있는데, 로봇 제조 또한 중국 중심으로 이루어진다면 중국의 영향력이 지금보다 훨씬 더 커지겠네요. -
푸푸하하
01.02 · 211.♡.197.34
T-1000으로 업그레이드 되면 전쟁 시작인가요?? -
RRainSun
01.02 · 218.♡.40.195
영상보면 타격후 자세잡는것 보고 소름이 돋는
시간 지나면 전쟁에 로봇은 필수로 사용하고 승패에도 영향이 엄청날듯... -
국국수나냉면
01.02 · 118.♡.93.9
옷과 선글래스가 필요했군요. -
BBlizz
01.03 · 108.♡.134.4
경호시장에 먼저 진출하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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