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칭 깨어있다는 친일 반민족 국까들의 논리
코미

Lv.1 코미 (104.♡.67.248)

2026년 1월 3일 PM 12:27 · 수정됨(15:07)

조회 1,019 공감 0


박중양과 윤치호는 한국과 한국인은 희망이 없고 미개하다고 단정지으며 친일 반민족 행위를 했습니다. 그것도 저 주장을 핑계로 댄 게 아닌 진지하게 믿고 주장했죠.

지금도 보면 자기 민족이나 딴 나라를 우수하다, 열등하다 단정하는 사람이 많고 그리고 그들의 주장과 망언은 계속 남아 디씨나 일베, 심지어 외국에까지 한국에 대해 악영향을 미칩니다.

전 이만큼 어리석은 게 없다고 생각합니다. 


전 역사를 공부하며 보는데, 어느 국가나 민족이나 흥망성쇠가 마치 왈츠처럼 반복됩니다.

대개 국가가 몰락하거나 쇠퇴했을 때는 사람들은 생존을 위해 강퍅해지고 근시안적으로 변합니다. 교육이나 예절 등도 쉽게 뒷전이 됩니다. 그러니 보기에 성질이 고약해지고 사회도 매정해지죠.

반대로 전성기 때는 교육과 인프라가 잘 갖춰지고 여유도 있어 사람들 역시 너그럽고 따뜻해집니다. 이 변화는 같은 국가나 민족의 세대에 따라서도 달리 나타납니다.


전 그래서 한국인은 안 된다, 일본은 위대하다, 유럽과 미국은 동경하게 된다, 중국과 인도는 미개하다, 중남미와 아프리카는 희망이 없다는 단정을 동의하지 않습니다.

유럽과 미국 및 일본만 해도 최근 묻지마 범죄와 테러, 인종차별과 배외주의, 지하철 등 인프라가 낙후되고 지저분한 것, 마약 문제, 절도가 하도 심해 자물쇠를 거는 걸 봅니다. 결국 겉보기에 선진적인 걸로 보여도 속은 썩어갑니다.

반대로 아프리카나 중남미 사람이라고 다 미개하지 않고, 교육 잘 받고 어느정도 의식주가 갖춰진 경우 유럽이나 미국의 지성인보다도 우수하기도 하죠. 또 최신 인프라나 기술은 중국이나 인도가 만들고 적용하기에 베이징과 상하이 같은 대도시나 인도 기술자는 기술혁명의 최전선에 있어요.

그래서 박중양이나 윤치호를 만나면 이를 말해주며 질타하고 싶으나, 이미 죽은 인간이고 말해줘도 자기는 지식인이란 아집으로 귀를 닫거나 궤변을 늘어놓겠죠.


중요한 건 결국 제가 비판하는 논리, 즉 어느 민족으나 국가가 우수하다 열등하다 단정하는 건 단정적이고 무지한 행위란 것입니다.

한 국가와 민족이 가지는 품격은 출신이 아니라 그 사회가 허락한 삶의 조건과 교육, 안정성의 함수입니다.

이것이 잘 갖춰진다면 지금 가장 못난 국가와 민족도 세상에 이름을 떨칠 수 있고, 역으로 가장 잘난 민족과 국가도 바닥에 처박힐 것입니다.

이를 깨닫고 아무리 우리가 번영한다 해서 자만하지 말고, 우리가 아무리 쇠퇴힌다 해도 다시 흥하고 성할 수 있음을 믿고 그 기반을 다지는 게 제대로 된 시민의 역할이죠.

그런 생각 없이 무책임하게 무임승차하거나 남 탓하는 꼴사나운 일은 없어야 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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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8)

  • 순후추

    순후추 Lv.1

    01.03 · 121.♡.208.53

    왈츠는 쿵짝짝 쿵짝짝
  • 탈퇴한회원 Lv.1

    01.03 · 58.♡.220.226

    박중양 박지향 라임이 잘 붙는군요.
  • 부산혁신당

    부산혁신당 Lv.1

    01.03 · 104.♡.68.24

    지구인의 절반이 중국인 인도인인데 이들에게 미개하네 어쩌네 하면서 한 20명짜리 집단인 것처럼 취급할 때, 식견이 지 방구석만큼 좁은 녀석이구나 싶고 그렇스빈다.
  • 탈퇴한회원 Lv.1 → 부산혁신당

    01.03 · 58.♡.220.226

    제말이요. 각 드넓은 본토 안에서도 지역마다, 동네마다 또 문화차가 있는데. 이해될 좁은 예로 한국도 한 아파트 단지에 101동 문화는 엘리베이터에서 서로 인사하는데 102동 문화는 서로 못본 척이랄지.
  • 부산혁신당

    부산혁신당 Lv.1 → 탈퇴한회원

    01.03 · 104.♡.68.24

    한 나라 안에서도 언어와 인종이 다른 그야말로 대륙인데, 그냥 중국인 인도인이라고 퉁쳐버리고 믿고 혐오해도 된다 이러는 인간들 수준은 ㅎㅎㅎ 엘베에서 서로 못본체하는 것보다 훨씬 떨어지죠 ㅋㅋㅋ
  • DRJang

    DRJang Lv.1

    01.03 · 222.♡.158.155

    고종이라는 사람이 위기에 처한 국가를 다스리는 지도자로서 가져야 할 모든 핵심 소양이 결여된 사람이었지만, 적어도 고종 수준만 되어도 근대화를 어떻게 해야할지 알고 있었고 행동으로 생각보다 많은 것을 실행 했고 실제 결과물도 꽤 나오고 있었죠.
    우리 스스로도 충분히 할 수 있었다는 거죠.
    상황에 운이 따르지 않았을뿐....
  • RanomA

    RanomA Lv.1 → DRJang

    01.03 · 125.♡.92.52

    엊그제 코미님이 올려주신 방곡령의 조병식을 알게됐는데, 그런 인간을 중용한 고종은 다시 한 번 절레절레였습니다.
  • DRJang

    DRJang Lv.1 → RanomA

    01.03 · 222.♡.158.155

    고종은 생각보다 바보도 아니고 국제적인 식견도 없는 것은 아닌데 권력욕이 심했어요.
    정치적으로도 근대적으로 갈려고 하는 행보가 조금 보이는데.. 이게 결과적으로 고종의 권력을 약화시킬 우려가 있었고, 조병식 같은 사람들이 이 권력 욕구를 제대로 자극해서 그 괜찮은 선택을 엎어 버리게 만들죠.
    근데 이게 한번이 아니고 늘 그런식이에요.
    당대 고종이 할 수 있는 옳은 선택은 왕의 권력을 위협하는 수순으로 흐를 수 밖에 없었고, 그걸 누군가 살살 긁어주고 자극하면 자기 선택을 자기가 엎어버리는 거에요.
    그리고 그 사람은 그 대가로 자리를 하나 받게 되는거고요.
    그러니... 시간이 흐를 수록 당대 지식인과 애국자라 할 사람들은 고종이 하는 일은 늘 고종이 엎어버리는 ㅂㅅ짓을 반복하니 다 등을 돌리고, 온갖 막장 인사들만 곁에 남게 되는거죠..
    그게 어떻게 보면 우리 역사에서 가장 X같은 상황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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