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행성종 (211.♡.127.6)
2026년 1월 3일 PM 08:39 · 수정됨(01. 04. 19:32)
딸아이 추천을 받아 올해의 첫번째 책인 ‘자유론’을 읽고 있습니다. 내용중 곧 없어질(& 없어져야할) 모 당과 젓가락에 대한 이야기로 이해되는 글귀가 나와 공유드립니다.
“당연히 받아 들여야 할 진리가 반대쪽 진영의 사람이 공언했다는 이유로 더욱 격렬하게 배척당하기도 한다.”
“그중에서도 가장 심각한 것은 궤변을 일삼고, 사실과 논거를 어물쩍 덮어버려서 사안의 진의를 거짓 진술하거나, 반대 의견을 왜곡하여 전달하는 것이다.”
- <자유론, 2장 시상과 토론의 자유> - 에서
열린 마음으로 상대의 의견도 경청하고, 우위를 점하게 위해 사실을 외곡하거나 호도하지 말아야겠지요. 올해는 더 열린마음으로 듣고, 더 진실되게 살아야겠다고 다짐해 봅니다.
댓글 (11)
- 대
대퇴부가성감대
01.03 · 175.♡.132.5
글쓴님의 글 때문에 제 머리를 탁 치게 됩니다. 정말 세상은 그다지 바뀌지 않았네요... 좋은 글 감사합니다. -
다다행성종
→ 대퇴부가성감대 작성자
01.03 · 211.♡.127.6
“우리는 뜻밖의 불행이나 실망스러운 일로 속이 쓰릴 때 평소 익숙한 속담이나 격언을 곧잘 떠올린다. 만약 그 말들이 던진 의미를 오래전부터 느꼈더라면 그런 불행은 피할 수 있었을 텐데. 물론 그렇게 된 데에는 토론이 없었다는 것 말고도 또 다른 이유가 있다. 세상의 진리는 사람들이 직접 경험하지 않고는 그 참뜻을 깨닫기 어려운 것이 많다는 점이다. 그러나 그가 평소 그 참뜻을 잘 아는 사람들이 벌이는 토론을 경청했더라면 그 뜻을 더 잘 이해하고 마음속에 아로새겼을 것이다. ”
오래전부터 이미 여디저기서 들은 말로 알고는 있어도 실천하기가 어렵네요. ^^ 횐님들 모두 올 한해 뜻한 바 이루기실 기원합니다. -
소소심이
01.03 · 121.♡.4.124
밀의 자유론은 제가 한 두가지 버전으로 읽었는데.... 유려한 번역이 아쉽다는 생각을 했던 대표적인 책이네요. 좋은 책이죠. 밀의 모든 의견에 동의할 수는 없었지만 전체적으로는 공감했고 그 시절에 자유에 대해 이런 생각을 하다니 역시 세상에는 천재가 있구나 하면서 감탄하면서 봤던 기억이 납니다. -
다다행성종
→ 소심이 작성자
01.03 · 211.♡.127.6
지난달 국부론 읽다가 몇번을 덮을뻔 했는데, 이책 완역도 쉽진 않네요. 포기했다가 겨우 읽은 ‘진보와 빈곤’도 그렇고.. 고전은 읽는데 고전을 면치 못해 고전인가 싶은 생각이 듭니다. ㅎㅎ 당시의 워낙 현학적이고 장광설 같은 글쓰기가 번역을 어렵게 하는 것은 아닌지… -
소소심이
→ 다행성종
01.03 · 121.♡.4.124
고전이라는 것의 정의가 모두가 알지만 아무도 읽지 않는 책이라고 하잖아요.ㅋㅋ 밀이 워낙 악필에 복잡하게 쓰기로 유명하긴하죠. 근데 그래도 자유론은 읽어낼 수 있었는데, 스피노자의 에티카와 하이데거의 존재의 시간은 전공자가 아니어서 그런지 결국 벽을 넘지 못했었습니다. 조금만 밀의 어법에 적응하면 그래도 읽어내실 수 있으실 겁니다. 요즘에는 일 때문에 또 다른 공부 때문에 인문학과 사회과학책을 읽을 시간이 없어서 너무 아쉬운데 부럽습니다. -
FFV4030
01.03 · 106.♡.201.217
논어를 봐도 요즘 개탄할 일들이 많죠. 왜 악은 늘 뻔하게 나타나는지... 좀 씁쓸하네요. -
다다행성종
→ FV4030 작성자
01.03 · 211.♡.127.6
완전 동의합니다. 이미 오래전 수많은 현인들이 고전을 통해 후대에 지혜를 전하였음에도 실수가 반복되는지 안타깝습니다. 돌아보니 제 자신을 보아도 실수 무한 반복이네요. ㅎㅎ - 버
버미파더
01.03 · 5.♡.28.194
상대방을 대화의 대상으로 보려면 적어도 국가이익이라는 공통의 목표와 방법에 대한 객관적인 기초가 있어야죠.
그냥 반대를 위한 반대를 위해 헛소리만 작작해대는 자들은 대화의 대상이 될 수 없죠. -
다다행성종
→ 버미파더 작성자
01.04 · 223.♡.218.41
그들이 죄과를 공정하게 치루었더라면 굳이 마주대하고 같잖은 대화를 할 필요가 애초에 없었겠지요. 이번 정권에서 무너진 상식이 바로서고 올바른 법집행이 이루어지길, 또 시스템적으로 공정한 사회로 굳어지길 기원합니다. -
에에피네프린
01.04 · 222.♡.255.43
자유론을 한마디로 정의하면
개빡센 논문... 와 진짜 자유의 중요성에 대한 논증을 ... 수백페이지 논문이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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