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리고 (116.♡.238.21)
2026년 1월 4일 AM 04:33 · 수정됨(01. 05. 10:01)
와이프와 이런 류의 영화를 본 것은 음.. 기억 안나는 아주 오래 전인 것 같습니다.
과거 사랑을 떠올리는 그리워하는 류의 내용은 와이프와 함께 보기에는 제게 상대적으로 불리하거등요 ㅎㅎ (와이프는 모솔)
그러나 예상했던 내용과는 살짝 궤를 달리하였고,
영화가 끝나고,
우려대로 저는.. 눈물이 흐른 자국을 다 못지웠음에도 과거 누군가를 떠올리는 것이냐는 류의 추궁은 받지 않았습니다.
혹시나의 그런 우려가 있을까 영화 보는 동안 손을 잡고 있었고, 영화가 끝나고는 옆에 긴 세월 같이 버텨준 여자에게 감사의 표시를 했습니다.
영화의 카피문구 대로, 라라랜드 같은 내용이며,
1/3지점까지는 더 이상 이런 류의 영화를 볼 수 있는 나이점을 지난 것이다 속으로 되뇌일만큼 오그라듬에 힘들었으나,
그 이후 2/3까지는 상투적임에도 점차 빠져든다 싶었고,
그 이후에는 몰입하게 됩니다.
구교환 배우 하나 믿고 들어간 영화관이었는데, 처음 연기를 보게된 문가영 배우도 인상적이었습니다.
어쩌면, 만약에, 그 때가 아닌 때에 서로 만났으면... 이라는 가정을 하게 되지만
(단지 모든 사랑 중에 결혼 적기에 만난 사랑과 결혼하게 된다는 식)
그 사랑 없이 그 이후의 사랑도 없는 것이고 가정 자체가 말이 되지 않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와이프의 얼굴을 물끄러미 바라보면, 그래도 타이밍 만의 문제는 아닌 것 같습니다 :)
댓글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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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아기상어뚜르뚜르
01.04 · 175.♡.255.175
전 원작인 증국영화를 너무 좋게 보았는데…한국영화도 봐야겠네요. -
타타오름달열여드레
01.04 · 180.♡.169.94
원작은 과거회상이 주를 이루고 리메이크작은 현대가 주를 이루는데 ... 원작을 같이 보셨으면 더 애달파하셨을듯 ㅎㅎ -
안안냥요
01.04 · 219.♡.96.178
혹시 중국원작은 먼훗날 우리인가요?
원작 먼저 보고 싶은데 넷플에 쳐보니 먼훗날 우리라는 중국 영화가 뜨네요??? -
노노마드5
→ 안냥요
01.04 · 222.♡.3.63
네 그 영화 맞아요~ -
제제리고
→ 안냥요 작성자
01.04 · 116.♡.238.21
저도 덕분에 찾아봤습니다. 말씀하신 영화네요. 오늘 넷플릭스에서 봐야겠어요
한국 영화 '만약에 우리'는 구교환, 문가영 주연으로, 2018년 중국에서 큰 인기를 얻은 징보란(정백연)과 저우동위(주동우) 주연의 멜로 영화 '먼 훗날 우리(后来的我们)'를 원작으로 한 한국 리메이크작입니다. 김도영 감독이 연출했으며, 중국 류뤄잉의 소설 <춘절, 귀가>를 원안으로 삼아 한국적인 감성과 현실을 더해 재해석했습니다.
원작 영화: 《먼 훗날 우리 (Later for Us)》 (중국, 2018)감독: 유약영 (중국), 김도영 (한국 리메이크)원작 소설: 《춘절, 귀가》 (류뤄잉)핵심 내용: 2000년대 중국 청년들의 현실과 꿈, 사랑과 이별, 그리고 시간이 흐른 뒤의 재회를 그린 이야기로, 한국판에서는 설날 고속버스 첫 만남, 서울의 현실 등을 한국 정서에 맞게 각색했습니다. -
안안냥요
→ 제리고
01.05 · 219.♡.96.178
저 어제 20분쯤 보다가 포기했어요
연기가 우선 오글거리고 공감이 안되서ㅠ
잘 보셨나요? -
제제리고
→ 안냥요 작성자
01.05 · 116.♡.238.21
이틀 연속 20대의 현실감으로 안타까와하면 주말에 2번이나 술먹을까봐 ㅎㅎ안봤습니다.
아참..본문에 안썼지만, 한국판을 보면서도 '이거 영화관이니 앉아서 보고 있지, 넷플릭스였으면 이미 그만봤다' 라고 영화 1/3정도 지점까지는 힘들었습니다. ^^;;
어쩐지 넷플에서 먼훗날우리를 찾았더니 앞부분 시청한 것으로 나오길래 '언제 혹시 보다 만건가?...'했네요;;; -
안안냥요
→ 제리고
01.05 · 219.♡.96.178
악ㅋㅋㅋ 다들 비슷하시군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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