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모임 (223.♡.56.134)
2026년 1월 7일 AM 11:18 · 수정됨(15:49)
{video: https://youtu.be/Zo37equHAFU?si=YUDb2qENaO3f7Nbj }
제가 대기업 다니던 십년전만해도 디자인팀이 티엪룸에서 일하다가 스티로폼 깔고 자고 그랬습니다. 지금은 다행히 많이 개선되었다고 들었습니다만.
작은회사가 아이디어 하나로 유니콘이 되더라도 그 시스템은 아직 어설프고, 그 성공을 아뤄낸 지도부는 방식을 바꾸고 싶어하지 않죠.
일이 터지고, 그 타이밍에 그 문제를 엄중하게 받아 들이는 국민과 정부가 있고, 강력한 벌과 해결책 요구를 때리고 나서도 그 상태로 한 5년은 지나야 정착된다고 봅니다. 사람들이 그대로 있을경우 내부에 주류가 바뀌어야 하더라구요. 노동부에서 정말 강력하게 대응해주시리라 믿습니다.
다만 이 문제를 비판할 때 젠틀몬스터의 브랜딩 방식에 대한 비판을 섞어버리는 것은 약간 주의가 필요합니다. 패션분야에서 팔로워인 우리나라가 수십 수백년의 헤리티지를 가진 해외 브랜드들을 제품력만으로 따라잡는 것은 거의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이 이야기를 하자면 길지만, 젠틀몬스터의 브랜딩 사례자체는 상당히 우리나라 다른 브랜드들에게 영감이 되는 것이 사실입니다.
잘못은 같지만, 런던베이글처럼 거의 의미가 적은 규모에 내수외주도 아니고 쿠팡처럼 완전히 사라져도 될 기업은 아니라는 것이 제 의견입니다.
오히려 그렇기 때문에 이런 기업은 더욱더 강력하게 개혁시켜서, 내외부에서 인정받는 회사로 가꾸어야 할 것이라고 봅니다.
댓글 (9)
- 푸
푸른미르
01.07 · 118.♡.10.10
노동자 고혈을 쥐어 짜서 된 유니콘이 필요할지는 생각해 봐야죠 -
다다모임
→ 푸른미르 작성자
01.07 · 223.♡.56.134
맞습니다. 다만 그건 이제부터의 문제죠.
만약 여기서 진행되는 개혁이나 처벌을 피하고, 문화를 바꾸지 않고 쿠팡처럼 군다면 그런 기업은 아예 사라져야죠.
다만 기업을 없애는 것이 목적은 아닐 것입니다. 노동부 장관님 말씀처럼 쿠팡은 고쳐쓸수 없어요. 여기가 그럴지는 아직 봐야한다는 것이져. 위에 썼듯 제가 다니던 그 커다란 회사도 변하긴 했으니까요.
누군가의 욕망으로 만들어진 것이 기업들이기에 다들 문제들이 있습니다. 고칠수 있다면 고쳐써야죠. - 푸
푸른미르
→ 다모임
01.07 · 118.♡.10.88
고생한 직원들에 화끈하게 보상하는 엔비디아 같은 인사관리 방식을 도입하면 좋겠네요
그러면 회사도 재정부담도 크지 않고 직원도 보상을 많이 가져가니 좋겠죠 -
다다모임
→ 푸른미르 작성자
01.07 · 223.♡.56.134
완전히 바뀌어야 할겁니다. 지금까지는 젠몬이 로망같은 기업이라 들어갔겠지만 저거 보니 이제 사람들이 지원을 안할거에요. 그럼 깨닫겠죠. 엔비디아도 워라벨 없다고 했습니다. 중요한건 보상이죠. 거짓말하지말고, 일 빡세다 근데 연봉은 업계 두배 세배다 정도는 되어야죠. -
앤앤디듀프레인
01.07 · 59.♡.210.173
기업이 성공하면 창업자와 일부 측근 및 투자자만 과실을 가져가고 직원은 철저히 소외되는게 한국의 현실이죠. - 루
루키
01.07 · 211.♡.206.95
기술, 품질 등등 알맹이는 약하고, 브랜딩(유명한 척 위장하는 브랜딩을 유행시켰죠)과 고마진으로 성장한 회사다 보니, 언제든 쉽게 공략당할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실제로 최근 블루엘리펀트에게 당하고 있죠. -
다다모임
→ 루키 작성자
01.07 · 223.♡.56.253
그러한 비판도 충분히 가능합니다. 다만 안경의 디자인과 기술이 평준화 된 것 자체가 수십년은 되었습니다. 명품선글라스도 대부분 중국이나 제3국에서 만들죠. 요즘 사람들은 총체적인 가치의 합을 삽니다. 따분하지만 질이 좋아 or 보통이지만 힙해 총 점수에서 후자가 앞설수도 있죠. 그리고 그러한 전개 자체가 잘못인가? 저는 아니라는 주장이구요. 블루엘리펀트 같은 경우 블루엘리펀트에 당하고 있다고 볼수도 있지만, 블루엘리펀트가 대놓고 따라하고 있는 것을 먼저 비판해야 하죠. - 떡
떡갈나무
01.07 · 1.♡.2.244
몸친구 닽은 회사의 길을 가지 않을까 싶네요. -
다다모임
→ 떡갈나무 작성자
01.07 · 112.♡.155.141
뭔가 갈림길에 선 느낌은 있죠. 그래서 삼성의 손을 잡은것 같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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