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벨상을 몇 번이고 탄 옆 나라 이공계 근황(진지한 이야기)
0sRacco

Lv.1 0sRacco (164.♡.222.147)

2026년 1월 7일 PM 03:13 · 수정됨(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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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youtube.com/watch?v=XDCzC5iU0Lo


노벨상을 몇 번이나 탄 옆 나라를 보면서 부러워 할 때도 있는데 깝깝한 건 뭔가 마찬가지인 것 같아 뒤쳐져 있는 입장에서는 참 어째야 하나 싶습니다...진짜 잡일에 파뭍혀서 뭐하고 있나 싶습니다.  문이과 막론하고 갈 길이 먼데 여러 이유로 대한민국 학계는 말라가고 있으니 참담합니다. 부디 일본 케이스를 반면교사로 좀 나아지면 좋겠습니다.

참고로 돈 이야기로 보자면 일본의 연구개발비가 22조엔이군요. 우리는 35조원 정도입니다.


아래는 영상을 보기 어려우신 분들을 위한 notebookLM의 요약입니다.


1. 일본 과학계의 위기 상황 최근 오사카 대학의 사카구치 시몬, 교토 대학의 키타가와 스스무 교수가 노벨상을 수상하는 등 일본은 여전히 과학 강국처럼 보이지만, 현장에서는 "과학 대국 일본의 종언"이 가까워졌다는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세계적 평가 하락: 저명한 과학 학술지 '네이처(Nature)'는 일본의 연구 수준이 더 이상 세계 일류가 아니라고 지적했습니다.
연구력 저하: 2016년 노벨상 수상자인 오스미 요시노리 교수 역시 일본의 전반적인 과학력이 저하되고 있으며, 저변을 넓히지 않으면 다음 노벨상은 나오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2. 연구자들이 직면한 현실: "시간 빈곤"과 "잡무" 연구력 저하의 가장 큰 원인 중 하나는 연구자들이 깊이 생각하고 연구에 몰입할 시간이 절대적으로 부족하다는 점입니다.
사색의 부재: 키타가와 교수는 연구에는 당장 쓸모없어 보이는 것일지라도 깊이 파고드는 시간(무용의 용)이 필요하지만, 현재는 정보를 받아들이기 급급해 독창적인 아이디어를 숙성시킬 여유가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행정 업무와 잡무: 젊은 연구자 마키 씨의 사례를 보면, 학생 관리, 비품 구매, 서류 작업 등 방대한 잡무에 시달리며 일과 시간 내에 본인의 연구를 진행하기 어렵습니다. 결국 아이들이 잠든 밤이 되어서야 논문을 읽거나 계획을 세울 수 있는 실정입니다.
연구 시간 감소: 과거에는 2~3일씩 연구에만 몰두할 수 있었으나, 지금은 반나절의 시간도 확보하기 어려운 상황으로, 대학 교원들의 연구 활동 시간은 해마다 줄어들고 있습니다.
3. 구조적 문제: 고용 불안정과 자금 부족 연구자들을 옥죄는 또 다른 문제는 불안정한 신분과 열악한 처우입니다.
비정규직의 증가: 일본 연구자의 약 30%가 임기제(계약직) 포스트에 있으며, 1년 단위로 계약이 갱신되는 경우도 있어 미래에 대한 불안감이 큽니다.
도전의 위축: 고용이 불안하다 보니 장기적인 비전이나 도전적인 연구보다는 단기간에 성과가 나오는 연구에 치중하게 됩니다.
인재 유출: 일본의 연구 개발비는 미국, 중국에 비해 크게 뒤쳐져 있으며, 안정적인 포스트와 거액의 연구비를 제공하는 중국 등으로 인재가 유출되고 있습니다.
4. 해결을 위한 노력과 제언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현장과 정치권에서 다양한 방안이 논의되고 있습니다.
기술 지원 강화: 키타가와 교수는 연구자가 연구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실험 장치 제작과 유지 보수를 전담하는 '기술부'를 신설하여 장인(테크니션)을 육성하고 있습니다.
정부의 예산 증액 약속: 요시무라 등 정치권 인사는 과학기술 연구비와 국립대학 운영 교부금을 증액하여 연구 환경을 개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운영비 교부금(기본 예산) 확충 필요성: 교토 대학 대학원 교수는 단순히 경쟁적 연구비(따내야 하는 돈)를 늘리는 것보다, 대학의 기본 예산인 '운영비 교부금'을 확충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래야만 연구자를 정규직(퍼머넌트)으로 고용할 수 있고, 제안서 작성 부담 없이 장기적인 연구가 가능해져 인재 유출을 막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댓글 (9)

  • youngs

    youngs Lv.1

    01.07 · 218.♡.32.234

    우리나라 얘기하는줄 알았네요....
  • 0sRacco

    0sRacco Lv.1 → youngs 작성자

    01.07 · 164.♡.222.147

    네네 한국어로 더빙하면 아무도 옆 나라 사정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을 거라 봅니다. ㅜㅜ
  • NewsOfVictory

    NewsOfVictory Lv.1

    01.07 · 118.♡.12.88

    RCMS 서류정리만 반나절이던 연원시절이 있었는데...지금은 책임소리 들으며 나름 연구에 집중한다고 하지만 일의 절반 이상은 연차보고서 제안서 계획서......워드 머신이 되어 있네요. 그나마 AI가 있어서 논문요약같은걸 해주니...아 이게 문제인건가 싶기도 하네요. ㅎ 거의 모든 요약을 AI로 보고 있었네요.
  • 달팽이1 Lv.1

    01.07 · 175.♡.27.1

    일본 연구비 22조엔은 민간부문 포함입니다.... 같은 기준이면 우리나라는 100조원 넘습니다....

    https://m.dongascience.com/news/69246
  • 0sRacco

    0sRacco Lv.1 → 달팽이1 작성자

    01.07 · 164.♡.222.147

    그렇군요. 24년에 이미 100조가 넘었네요. 일본이 민간포함 22조면 경제규모에 비해 짠 것으로 보이네요.
    그런 의미에서 우리는 굥건희 강점기를 제외하면 연구지원은 상대적으로 나쁘게 볼 것만은 아니게 될 것 같네요.
  • 길벗

    길벗 Lv.1

    01.07 · 153.♡.138.5

    어느 나라나 거의 같은 상황이네요.
    사무 자동화로 연구에 시간 할당이 늘어나기는 커녕 오히려 줄어드는 기현상이 생깁니다.
    실험실 하나만 해도 걸려 있는 안전 위생 배당 책임 교육 등등 시간이 점점 늘어납니다.
  • 0sRacco

    0sRacco Lv.1 → 길벗 작성자

    01.07 · 164.♡.222.147

    조오오금 옛날 이야기 하면 일본에서는 방학이 되면 지도교수를 만날 수가 없었습니다. 집 전화를 모를 뿐더러 이메일도 안 쓰고 - 있어도 회신을 안 합니다 - 편지를 쓸라치면 회신까지 보름은 걸리고...학생입장에서야 똥줄이 탈 지 모르지면 연구를 해야하는 교수입장에선 황금같은 기회였죠.
  • 길벗

    길벗 Lv.1 → 0sRacco

    01.07 · 153.♡.138.5

    독일입니다. 여긴 근무외 시간이나 휴가 때 전화를 하는 것은 아주 아주
    급한 경우 외에는 금지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근무시간에 연구하는 시간은
    점점 줄어들고 있습니다.

    여러가지 경제적인 문제 때문이기도하고 탁상행정을 줄인다고 하는데
    늘어나고 있습니다. Lieferkettengesetz 공급망 실사법이라고 번역되는 군요.
    남의 나라 회사의 노동문제까지 들여다봐야하네요(지금은 조금 완화되었네요).
    이것 때문에 교육도 따라 받아야하고요.

    경제상황과 여러가지 의미의 환경은 제가 태어난 이후로 한 번도 '좋아진다' 라는 경우가 없군요.
  • 0sRacco

    0sRacco Lv.1 → 길벗 작성자

    01.07 · 164.♡.222.147

    헐...독일은 '선진국'이다 싶어서 이쪽 동네하고는 다르겠지 싶었는데, 차이가 없군요....
    올해엔 모쪼록 만사가 좋아지는 경험을 하시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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