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꼬북 (1.♡.181.78)
2026년 1월 7일 PM 05:38 · 수정됨(01. 08. 02:18)
최근 미국이 남미와 그린란드에 집착하는 일련의 행보를 보면서 디스토피아적 세계관이 떠오르네요.
이제 미국은 과거와 같은 글로벌 제국의 지위를 회복하는 것이 어렵다는 걸 인정하고, 아메리카 대륙 전체를 하나의 거대한 성벽으로 둘러싸서 요새화하려는 것으로 보이죠. 이는 자원 확보가 아니라, 세계대전 이전의 고립주의로 회귀죠.
유럽은 겉으로는 미국과 동조하지만, 내심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의 조기 종식을 원하는데 러시아의 값싼 자원 없이는 생존이 불가능하고 중국 시장을 연결한다면 거대 유라시아 블록이 탄생한다면 미국의 패권에 대항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할 수 있을것 같구요. 러시아도 서진의 한계를 절감하고 있으니 동유럽을 버퍼지역으로 삼아 유럽과의 경제적 재결합을 마다할 이유가 없겠죠. 유럽 극우의 성장은 이를 가속화 시킬수도 있구요.
미국은 이러한 유라시아의 통합을 막을 수 없다면, 차라리 대서양 동맹의 균열을 감수하더라도 아메리카라는 거대한 섬에 고립하여 스스로를 방어하는 길을 택한 것일지 모릅니다.
결국 미국이 세계 경찰의 배지를 내려놓고 아메리카 요새의 성주가 되면, 미국과 유라시아라는 두 개의 거대한 블록으로 양극화되는 미래를 맞이하게 될 것입니다.
이것이 트럼프가 생각한 어쩔 수 없는 미국의 미래가 아닐까 하는 소설 같은 상상을 해봅니다.
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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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빅머니
01.07 · 61.♡.186.175
미국이 일극체제에서 얻은 자신감으로 다른 나라들에 세계화를 강요하고, 그 세계화가 중국의 부상을 도왔고, 중국의 부상이 다극체제로 다시 전환하니 세상은 참 돌고돕니다. - 까
까르르
01.07 · 203.♡.136.82
세계 대전 이후 극심한 지구 온난화로 미국 본토는 사람이 살 수 없는 땅이 되었고, 생존자들은 북으로 북으로 이동하였다. 이제는 다시 초록 대지가 된 그린란드로....... - 러
러끼
01.07 · 121.♡.71.177
어쩔수없으면 결국 나토 해체죠 -
나나듀
01.07 · 121.♡.91.132
영화 그린란드라도 본 걸까요 -
디디카페인중독
01.07 · 211.♡.95.196
그것도 있고... 온난화에 따른 북극항로 지배권을 확보하려는 거죠. -
BBlizz
→ 디카페인중독
01.08 · 108.♡.134.4
저도 여기에 한 표요. 지도를 보면 북극해에서 미국이 차지하는 지분이 작죠. 알라스카밖에 없으니. 여기에 그린란드를 추가하면 북극해에서 미국의 지분이 엄청 커집니다. 게다가 동서로 분리되어 있어 영향력은 더욱 극대화 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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