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ynbetterlife (59.♡.103.12)
2026년 1월 8일 AM 08:57 · 수정됨(01. 09. 07:31)
네모나게 각진 서류가방인데 손에 들거나 어깨에 크로스로 맬 수 있거든요.
신랑하고 결혼하기 전에 제가 삼성동 코엑스 몰에서 가죽으로 된 서류가방들을 파는 매장에서 선물로 사 준건데.. 20년 정도 매고 다닌 것 같네요.
당시 신랑하고 저하고 직장이 그 근처라서 데이트도 종종 거기서 했어요.
각이 아직도 빳빳하게 살아있긴 한데 .. 잘 보니 지퍼를 여닫는 부분은 많이 낡았네요. 여기저기 긁히기도 했고요.
현관에서 신발 신고나서 일어서서 저보고 자기 착장과 신발이 잘 어울리냐고 하더라고요.
한 발을 번쩍 들어올리며 보여주면서
🥸 이거 괜찮아? 오늘 입은거랑 잘 어울려?
ㅎ_ㅎ 응 예뻐예뻐.. 맨날 똑같은거 입고 신으면서.. (뭘 항상 물어봐..) 어.. 가방이 길게 긁혔네, 저건 뭐 묻었어? 닦아야 겠다
🥸 아냐.. 이거 색이 변한거야 안 닦아져
제가 새로 사줄까? 했더니 찢어질때까지 매고 다닐 기세로 얼른 현관문 밖으로 나가네요.
댓글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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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Und3r9r0unD
01.08 · 118.♡.62.3
??? : (비상금 넣어뒀는데, 들키면 안되니까 언능 나가야겠다..) -
쿨쿨캣
→ Und3r9r0unD
01.08 · 211.♡.205.117
바늘로 여맨 흔적이 있으면 100프롭니다. -
알알로록달로록
→ Und3r9r0unD
01.08 · 223.♡.206.194
내피 안쪽에 공간있어요 -
귀귀엽고깜찍한요정
→ Und3r9r0unD
01.08 · 222.♡.184.65
사모님이 모르시는 은행 증권사 공인인증서가 담긴 USB가 숨겨져 있을지도 모르지 말입니다. -
가가랑비
→ 귀엽고깜찍한요정
01.08 · 223.♡.87.170
그 usb 에는 15년전 술김에
샀던 비트코인 3000개와,
피자이벤트로 3000개를 썼던
영수증이 똭.
이런게 인생이죠. -
LLuBu72
→ Und3r9r0unD
01.08 · 210.♡.90.174
역시나 다모앙에서 기대했던 댓글입니다..^^ -
00sRacco
→ Und3r9r0unD
01.08 · 164.♡.222.147
이걸로 우리들의 내부 정보는 모두 새어나간 겁니다....뒷감당을 어찌하시렵니까... -
블블랙우유
→ Und3r9r0unD
01.08 · 106.♡.203.218
아파트 이웃사촌보다 못한 분들....ㅜㅜ
그분들도 게임기를 공기청정기라고 실드 춰주는데
이렇게 극비사항을 발설들 하시다니....
너무들 하시네요.ㅠㅠ -
DDevChoi84
01.08 · 121.♡.239.28
저도 연애시절 와이프가 사준 가방으로 잘 매고 다녔는데 항상 노트북을 들고다니고 항상 같은 곳이 닳더니 노트북이랑 바닥 이 잘 닿는 쪽이 금방 헤져버리더라구요. 어느날 보니 노트북이 뺴꼼 얼굴 내밀고 있어서 작년에 하와이 갔을때 와이프가 아울렛에서 가방 안고르면 안나간다고 해서 감사합니다 하고 냅다 질렀네요. -
Bbaboda
01.08 · 110.♡.205.40
그런 의미 있는 물건은 닳고 닳을 때까지 계속 들고 다녀야 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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