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kdocok (211.♡.196.229)
2026년 1월 8일 AM 11:51


오늘 아침 한강 다리 쪽으로 가다보니 빙판길이 되는 바람에 폐쇄되어 다른 길로 우회해서 뛰었습니다. 매일 달리던 길이 바뀌니 기분도 새롭네요. 나무도 보이고 한강도 좀더 가까이 보여서 다리를 건너는 것보다 더 좋은 것 같기도 합니다.
어제 점심식사로 의국 회식 덕분에 오랜만에 중식을 먹었습니다. 유린기, 탕수육, 짬뽕 등을 먹었습니다. 그리고 업무를 보다가 저녁에 세종문화회관에서 아내/아이와 함께 누구나 클래식이라는 음악회 약속이 있어서 시간이 뜨길래 병원앞 헬스장에서 운동을 하였습니다. 아무래도 아이 학원이 끝나고 광화문까지 와서 저녁을 먹고 공연을 봐야하다보니 제가 먼저 돈가스 집에가서 자리를 맡고 시켜놓았습니다. 돈가스도 폭풍흡입을 하였습니다. 점심/저녁을 포도당/과당/오메가6 폭탄을 몸에 넣었으니 어젯밤에 지방으로 변했을까요? 기능의학에서는 보통 2일간의 탄수화물 섭취했다고 체지방 분해가 급격히 저하되고 탄수화물 중심으로 몸이 돌아가지는 않는다고 이야기합니다.
저도 어제 외식 2회를 하기도 해서 궁금해서 관련 논문을 찾아보았습니다.
Short-term alterations in carbohydrate energy intake in humans. Striking effects on... whole-body fuel selection (J Clin Invest, 1995)
아래 그림을 보시면 탄수화물 폭탄 2일 까지는 지방 합성이 많지 않습니다. 3일째부터 폭발적으로 지방합성이 일어나게 됩니다. 글리코겐이 보통 남성은 500g 까지 저장이 되니까 글리코겐이 고갈된 상태에서는 2000칼로리의 탄수화물 폭탄은 근육과 지방이 받아줄 수 있습니다. 여성은 보통 남성의 60% 로 보면 되니까 1200칼로리 정도의 탄수화물은 받을 수 있구요. 이 논문에서는 글리코겐이 고갈된 남성을 대상으로 비만하지 않고 건강한 남성들이었습니다. 23~43세로 평균 30세이다보니 2일간의 탄수화물 폭탄을 견뎌낸 것 같습니다.

문제는 평소에 탄수화물을 많이 먹는 상태이면 글리코겐이 포화되어있기도하고 인슐린 저항성이 있다면 조금만 먹어도 모조리 지방으로 치환될겁니다. 운동을 해야하는 이유는 글리코겐을 고갈시켜서 탄수화물 섭취시 지방변환을 낮추는 것도 되겠죠. 그리고 근육량이 늘어나면 탄수화물을 글리코겐으로 변환시켜서 저장하는 탱크도 커지는 것입니다. 물론 기초대사도 늘어나니까 평소에 에너지 소모도 많아지구요.
결론: 운동합시다. 운동하면 탄수화물 좀 먹더라도 살 안쪄요.^^
오늘 내일 중금속 관련 내용을 정리하다보니 책 요약은 주말에 다시 재개해야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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