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뻘글) 체질이 그런 거겠지.
벗님

Lv.1 벗님 (61.♡.153.123)

2026년 1월 9일 PM 05:26 · 수정됨(2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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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질적으로 코가 잘 막히는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왼쪽 콧구멍이 막히면, 오른쪽으로 콧구멍으로.

오른쪽 콧구멍이 막히면, 왼쪽으로.

사람은 콧구멍이 두 개잖아요.

하나가 메인이고 나머지 하나는 스페어.


그렇게 생각했습니다.

기억을 더듬어 봐도

양쪽 콧구멍으로 시원하게 숨을 쉬었던 게 언제였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자연스러웠어요.

한쪽 콧구멍으로 숨을 쉰다는 건.

뭐.. 체질이 그런 거겠지.


누가 봐도 겨울인 것 같은 계절로 접어들고,

등이 간지럽습니다. 평소에도 조금 간지러운데 겨울이면 더 간지러운 것 같아요.

건조한 거죠.

확실히 실내가 더 건조한 듯 느껴집니다.

어느 날, 습도를 조금 높여야 하지 않을까?


이리 저린 알아보다가 가습기를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조금 찾아보니, 초음파식 가습기보다는 가열식이 확실히 눈에 들어오네요.

구조도 단순하고, 청소도 더 쉬운 것 같고.

그냥 물을 끓여서 습도를 높여주는 거잖아요.


그렇게 가습기를 가동해 봤습니다.


습도가 50%에서 60% 정도로 접어들 즈음,

아.. 느꼈습니다.


체질이 아니었어요.

숨을 쉬는 게 더 편하다는 이 느낌.

건조하다 보니, 콧구멍이 더 막히는 거였습니다.


아..

가습기가 이런 거였어요.


수십 년을 살아오며 알게 된 '가습기'.


아..

체질이 아니었어요.



뻘글입니다.



끝.

댓글 (2)

  • 불태워버려

    불태워버려 Lv.1

    01.09 · 112.♡.249.253

    저도 반평생을 한쪽 코 번갈아가며 사용하다가 두짝 동시에 사용한지 몇년 안되었습니다 ㅋㅋㅋ 신세계에요. 근데 아직도 많이 건조하면 막히려고 하네요.
  • 느린표범

    느린표범 Lv.1

    01.09 · 110.♡.15.141

    일반적으로 양쪽 다 막히지는 않는다고 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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