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oknbeer (61.♡.162.10)
2026년 1월 9일 PM 06:16 · 수정됨(19:58)

이발하러 갔다가 tv에서 별세 소식을 봤습니다 지난달 30일 돌아가셨어요
국민학교 시절 가끔 부모님이 누런봉투에
시장통닭을 사오시면 맛있으니까 먹으라며
손에 쥐어주면 저는 하나 먹고 말았습니다
촌동네 시장통닭이라봐야 닭장에 닭을
산채로 꺼내서 기계로 털뽑아서
조각내서 반죽묻히고 기름에 튀기면
딱딱하기만하고 닭 잡내나고 맛이 없었습니다
어른들은 맛있는데 왜 안먹냐고 참 입맛 이상하네
하며 안타까워하셨어요 근데 맛이 없는걸요
중학생쯤 되니 나라가 성장하면서 동네도
점점 발전하고 치킨프렌차이즈가 생기면서
식구중 누구인지 기억이 안나고 브랜드도
잘 기억이 안나는데 어느날 양념치킨을 사오셨습니다
한입 먹었는데 눈이 휘둥그레 커질만큼
엄청난 맛이 뇌리를 강타한 뒤로 저는 그만
양념치킨에 영혼의 포로가 되었습니다
지금도 후라이드보다는 양념치킨이구요
아마 양념치킨 좋아하시는 모든분들은
치킨과의 즐거움과 위로받았던 많은 추억이
있으시리라 생각합니다
윤종계님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양념치킨 만들어주셔서 수많은 k치킨의
탄생했고 정말 행복했습니다
감사합니다
댓글 (8)
- 달
달려라쑈바
01.09 · 118.♡.73.193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
Rrouting
01.09 · 118.♡.14.145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 므
므그므그
01.09 · 210.♡.41.89
양념치킨이 사랑받는 것을 보며 참 보람차신 삶을 사셨을 것 같습니다.
성함에 "계"字가 들어간 것도 운명이시지 않을까 싶어요. -
포포크리스
01.09 · 59.♡.130.199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
위위즈덤
01.09 · 180.♡.164.192
멕시칸과 이 분이 만든 맥시칸이 다르더군요 -
Kkimpy
01.09 · 140.♡.29.3
아직도 양념치킨이 저의 소울푸드입니다. 감사합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
훈훈녀지용
01.09 · 211.♡.157.9
온 국민에게 행복을 주신 분인데 훈장이라도 받으셔야 되는 거 아니었나 모르겠습니다 -
WWindBlade
01.09 · 77.♡.187.10
양념 치킨이라면 전통적인 한국음식이라 할수는 없지만 현대적인 한국음식의 대표주자라 할수 있지요.
예전에 정말로 많이 먹었지요. 좋은 음식 만들어 주셔서 고맙습니다. 그리고 명복을 빌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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