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과의 이별을 준비 중입니다.
니케니케

Lv.1 니케니케 (222.♡.5.59)

2026년 1월 9일 PM 06:51 · 수정됨(20:10)

조회 560 공감 0

이미 주문을 안 한 지는 꽤 되었지만, 오늘 와우 회원을 해지했습니다.

갱신까지 며칠이 남아 있었고, 더 이상 연장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사실 지난 몇 년간 정말 잘 사용하긴 했습니다.
급하게 물건이 필요할 때는 큰 도움이 되었죠.

다만 문제는 지출이 눈에 띄게 늘어났다는 점이었습니다.
굳이 사지 않아도 될 물건들, 먹지 않아도 될 배달 음식들을
‘편리하다’는 이유 하나로 너무 쉽게 소비하게 되더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편리함이 주는 작은 행복감 때문에
지출을 어느 정도 감수하며 이용해 왔습니다.

하지만 이번 쿠팡 사태를 겪으며,
국민이 뽑은 국회의원과 정부를 향한 쿠팡의 태도는
저에게 너무 큰 실망을 안겨주었습니다.

그 뻔뻔함과 몰염치를 보고 나니
도저히 계속 이용할 마음이 생기지 않았습니다.

특히 미국에 로비를 통해
정부의 정당한 요구를
마치 ‘미국 기업에 대한 탄압’인 것처럼
프레임화하려는 모습은
실망을 넘어 분노로 이어졌습니다.

앞으로의 일은 솔직히 모르겠습니다.
언젠가 쿠팡이 국민 앞에 다시 서서
자신들의 과오를 진정성 있게 인정하고,
적절한 보상과 실효성 있는 재발 방지책을 내놓는다면
그때는 또 다른 선택을 하게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그렇다 하더라도,
이번에 보여준 모습이 제 기억에 남긴 상처는
쉽게 사라지지 않을 것 같습니다.


댓글 (3)

  • 부산혁신당

    부산혁신당 Lv.1

    01.09 · 140.♡.29.0

    저도 개인용 쿠팡 이용은 중단했는데 아직 업무 관련은 완전히 없애진 못했습니다. ㅠㅠ 아예 쿠팡 자체가 영업정지 혹은 해체당해 없어져버리면 좋겠습니다.
  • 니케니케

    니케니케 Lv.1 → 부산혁신당 작성자

    01.09 · 222.♡.5.59

    노제팬때 처럼 가능한 범위에서 줄여 나가는 것이 최선일 것 같습니다. 저는 지금도 일본 기업 제품은 가능한 이용을 하고 있지 않습니다.
  • 만두새 Lv.1

    01.09 · 58.♡.178.93

    초반에 한 30% 빵때려주고 꾸준히 야금야금 말려죽이는 것도 재밌습니다. 일단 쿠팡구매 '0'유지한지 3주가되어가네요. 뭐 소비패턴상 석달에 1번정도는 주문해줄지도요.

댓글을 작성하려면 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