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 잃어야 외양간 고치는 지자체장, 공무원들 일하는 꼬라지...
깨
깨몽 (112.♡.217.132)
2026년 1월 10일 PM 0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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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죄송합니다. 좀 열불이 나서 속된말 좀 썼습니다.)
오늘 바람이 좀 많이 불고 종종 돌풍도 부는 데에도 업무 휴일이라고 산불 감시원은 당연히 안 보이고 안내 방송조차 없어서 지자체에 전화를 했습니다.(휴일이라 당직실에서 받습니다.)
오늘 같은 날은 실화 위험도 높을 거 같은데 미리 안내방송 한번 해야 하지 않겠느냐고...
힘없는 말단에 당직이라는 건 이해하지만 '알아 보겠다'는 소극적인 반응에 좀 놀랐습니다.
어쨋거나 해 주겠거니 기다리고 있는데 전화가 다시 와서 '어느 마을이냐', '마을 이장 통해서 방송을 해 줄 수 있는지 알아보겠다'고 해서 '우리 지역에 산지도 많고 아직 불을 때는 집도 많은데, 마을을 따지지 말고 전체적으로 해야 하지 않겠느냐?'고 했더니 '재난안전과에는 보고를 했다'고 합니다.
오늘 같은 화재 위험성이 높은 날은 뭔가 대응 매뉴얼 같은 게 있을 것 같은데 말입니다.
아니면 그냥 그때그때 상황 봐서 대응을 하는 건지...
평소 어디서 큰불 나고 나면 하루에 세 번씩 방송하며 유난 떨던 곳이 정작 위험한 날에는 왜 이렇게 조용한지 모르겠습니다.
사고 터지고 나서야 '철저히 대비', '재방 방지' 같은 소리만 하지 말고, 제발 미리미리 움직여줬으면 좋겠네요.
윗분들이나 현장 공무원들이나 그저 '하던 대로만' 하려는 태도를 보니 정말 한숨만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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