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모군 (49.♡.109.155)
2026년 1월 11일 AM 12:27 · 수정됨(13:13)
제가 생각하기에 그동안 미국영화가 세계적으로 잘 팔린 데에는 몇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1. 2차 대전 승전국이 되면서 미국이 독일 뚜드려패는 미국만세물이 50년대 60년대에 미친듯이 많이 만들어졌고 -> 그것들이 다 흥행이 잘 되었고
2. 이렇듯 영화산업에서 미국만세물을 만들면 무조건 흥행이 되는 분위기 속에서, 슈퍼맨 같은 미국산 히어로물이 많이 나왔는데 -> 그것들이 다 흥행이 잘 되었고
3. 하필이면 70년대부터 미국에서 재능있는 감독들이 많이 나왔죠. 스티븐 스필버그, 조지 루카스, 로버트 져맥키스 등... -> 그들이 만든 영화들이 흥행이 다 잘 되었고
그런데 이제 미국 만세의 기본적인 기조 자체가 깨졌습니다. 123번 공식 중에서 12번 공식이 무너졌죠. 게다가 요즘에 재능있는 신인감독도 나오지 않고 있으니 사실상 3번도 깨졌습니다.
그리고 2020년대 들어 갑자기 PC주의가 만연하면서 미국영화에서 "우리가 정치적으로 제일 올바르다"식의 쿨병이 돌기 시작했죠.
이제 미국영화들의 PC주의는 "정치적 올바름? 웃기고 있네"식의 관객반응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을 겁니다.
이제 헐리우드에서 대규모 예산을 쏟아부어 블록버스터를 만들면 무조건 대박난다 공식은 더 이상 통하지 않을 겁니다. 앞으로 두고 보세요...
댓글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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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아무개00
01.11 · 178.♡.142.161
얄팍하게 정치적 올바름에 기댄 쿠키커터 영화들이 극장에서 박살나는거지 PC주의라고 박살난게 아닌것같은데요.. 콘클라베, 존 오브 인터레스트, 원 배틀 애프터 어나더나 시너스 같은 영화들은 평도 좋고 흥행도 나쁘지 않았어요. 국내에서야 영화시장 자체가 박살나는중이지만요.. -
뉴뉴턴
01.11 · 110.♡.44.159
현재의 미국영화는 PC주의에 물든 블록버스터라는 전제가 잘못된 것 같은데요.
1, 2, 3번들도 요인의 하나이지 주류로 보기에는 무리가 많습니다.
호황의 기준을 블록버스터로 생각한다면,
일견 그럴법도 하게 느껴지지만,
박스오피스 순위가 아니라 위대한 영화 순위 정도로 검색해 보셔도,
얼마나 깊이있는 영화들이 많은지 보이실 꺼여요.
현세대에서도 진행형으로 말입니다.
미국 영화시장의 흥행저조 추세는,
PC의 절조없는 성장이나 재능없는 감독들 때문이 아니라,
넷플릭스류의 서비스와 유튜브가 영화시장을 박살냈다고 보는게 타당하지 않을까 싶네요.
극장과 OTT, 유튜브의 수익 규모가 극장시대의 극장 수익보다 줄었다면 어쩌면 님의 분석도 맞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자료를 찾아보진 않았지만 전 꽤 크게 더 늘었을꺼라고 생각이 됩니다.
미디어 소비의 다양화와 변화 아닐까요. -
런런던쫄면
01.11 · 112.♡.182.227
넷플이나 유툽으로 전세계 영화시장이 줄어 들어도 대부분의 자본과 시나리오들은 여전히 마국 영화계로 흘러 들어가죠.
영화산업 쉐어를 먹어가는 넷플이나 유툽도 미국 애들이구요.
케데헌의 글로벌 성공으로 가장 재미를 본 곳이 어디던가요?
넷플, 미국 입니다. - 지
지멘
→ 런던쫄면
01.11 · 175.♡.28.211
저도 이쪽.
극장에서 소비되던 걸 넷플릭스에서 소비한다.
그런데 여전히 정말 잘 만든 블록버스터는 수입을 쫘악 극장에서 빨아드린다.
이를테면 f1 더 무비나 탑건 매버릭 아바타 미션임파서블 이런 작품들이요.
어중간하거나 블록버스터가 아니면 그냥 ott에서 보는 것 같습니다. - M
miumiu1
01.11 · 118.♡.74.26
현 도람푸 미국을 비판하는 영화가 나올수 있느냐가 관건인듯 합니다. -
Ffinalsky
01.11 · 211.♡.74.101
최소한 성조기 나오는 미국 영웅물 영화의 시대는 끝났다고 봅니다. -
수수도로직
01.11 · 125.♡.113.104
제대로 영화를 만들 수 있는 인프라가 있는 국가는 생각보다 소수입니다. TV 프로그램도 전부 다 자국걸로 채우는 나라도 몇 없어요. 우리나라에서만 살다 보면 다들 그럴거라 착각하기 쉽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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