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은 오래 살고 볼 일 입니다.
Clarity

Lv.1 Clarity (112.♡.59.208)

2026년 1월 11일 PM 09:23 · 수정됨(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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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오늘 유튜브 이것저것 보다 가 에일리의 All i want for christmas is you 를 듣고 있는데요. 옛날 생각이 나네요.


https://www.youtube.com/watch?v=lNGrQa1BL7I&list=RDlNGrQa1BL7I&start_radio=1


찢어지게 가난한 집안에 태어나서 크리스마스가 뭔지 생일이 뭔지 살던 어린 시절입니다. (생파가 없었음)


그러다 중3때 이러다 내가 굶어죽겠다 생각해서 뒤늦게 공부하고 마지막 인문계 고등학교에 턱걸이로 갔죠. 첫 시험 전교 1등해서 학교가 난리가 났습니다. 컨닝한거 아니냐고..


근데 제가 속한 반 및 반경에 전교 1등 근접한 성적이 없었는데 말이죠...ㅎㅎ


꼴통? 학교에서 저를 따라서 공부한 친구들이 많았고 제 성적이 상급 고등학교에 비비기 시작하던 시절에 우리도 된다고 우열반을 만들고 저는 거기에 들어가서 후배들 양성도 담당하게 되어서 새벽2시 취침 6시 기상 바로 운동장 뛰는 그런 삶을 살게 됐는데요.


너무 힘들었어요. 막바지에는 전교 2,3등 왔다갔다 하면서 성적 유지도 안됐구요. (치질이 이때 왔어요)


기억이 정확하지가 않습니다. 그게 고2였는지 고3이였는지..(2002, 2003) 시디플레이어가 퍼지고 다들 집에 CD-RW가 있어서 구워서 노래 시디 서로 구워주던 시기인데... 당시에 애니도 많이 보지 않았는데요. 애니 일본 성우들이 총 집합해서 크리스마스 노래를 불러주던 시디를 누가 줬었는데.....


이게 인생 전반에 걸쳐서 많은 도움을 주다 못해 도움 닫기로 현시점까지 날아오르는 에너지를 줬습니다. 지금은 그 당시에 비해서 경제적으로 많이 성공 했는데 (부자 아니구요) 당시 듣고 힘을 얻던 그 노래는 다 까마득하게 잊었는데, 그 멜로디만 들으면 그 생각이 나네요. 찾고 싶은데 방법도 없고 .. ㅎㅎ 


소향을 처음 본 건 공주에 있는 모교회에 아마 2001? 2002?년인데 사인받은 시디를 어머니가 버리셔서..ㅎㅎ


말이 쓸대 없이 길었습니다. 당장 내 앞의 삶이 너무 어렵고 힘들더라도 미래도 그렇다는 보장이 없습니다. 노력해서 깨세요. 삶을 그만 두고자 몇 번 시도했던 제가 이런 말 남길 자격이 없을지도 모르겠는데요, 살아 있으면 기회는 항상 오고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합니다.

댓글 (2)

  • 1

    15소년우주표류기 Lv.1

    01.11 · 211.♡.39.61

    "삶은 가까이서 보면 비극이요, 멀리서 보면 희극이다"
    [https://s3.damoang.net/data/editor/2601/74fdff7.jpg]
  • 때늦은비는 Lv.1

    01.11 · 221.♡.40.225

    공주 꿈의교회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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