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쟁이s (106.♡.66.214)
2026년 1월 12일 PM 02:08 · 수정됨(01. 17. 22:45)
주말간 정말 우여곡절이 많았지만, 다행히 이사는 확정이고 진행입니다. (너무 자세한 이야기는 곤란해질 수 있어서 여기까지만 하도록 하겠습니다.)
그 과정에서 약 이틀 사이에 엄청난 스트레스를 받았는데, 그동안 비싼 값(?)을 하던 슈미가, 그날 밤 제 꿈에 나왔습니다.
제가 힘들다는 것을 알고 위로해주러 온 것인지..ㅎㅎㅎ 그마저도 얼굴은 보여주지 않고 뒷모습만 보고, 슈미를 뒤에서 끌어 안았습니다.
완전히 건강한 상태로 돌아간 모습은 아니었지만, 최근의 슈미를 다시 만나서 슈미의 감촉을 느꼈다는 생각에 아침에 일어나서 눈물이 많이 났습니다.
다음에 슈미를 꿈에서 만날 때는, 건강한 모습으로 돌아가있으면 좋겠습니다.
이제 저의 유일한 미션은,
이사는 이사업체에 그냥 싹 미뤄두고,
대구 집과 서울 집의 행정처리를 확인, 처리하고,
대봉이를 안전히 서울로 데려오는 것입니다.
사실 저는 일에 치여서,
이사 관련 처리를 여집사님께서 거의 다 해주셨습니다. (무한 충성.. 😭)
서울에서의 환경은,
대구의 그것에 비해 꽤 많이 팍팍(?)해질 예정입니다.
신축에서 완전 구축으로 옮기게 되면서 방도 줄어들고, (당연한(?) 이야기겠지만 거주비가 더 비쌉니다. ㅠㅠ)
주차도 전쟁이 되었고,
어딜가나 복작복작 많은 사람들.. 여름이면 육수쟁이인 저는 어떻게 다녀야할지 벌써부터 막막(?) 합니다.
그래도 대봉이와 함께 지낼 수 있다면.. 그걸로 된 듯 합니다.

짐이 많아서 대봉이의 캣타워들은 일단 모두 처분하였습니다.
(대봉이 : 너네 살림살이들은 남기고 내꺼만 치우냐옹..!!)

이젠 둘 곳도 없는 큰 테이블도 처분..
슈미가 참 많이 올라왔던 추억이 깃든 테이블인데,
마지막 인사도 제대로 하지 못한채 급히 보내버렸습니다.
거실이 아주 어수선해져버리니, 대봉이가 분위기가 낯선 탓인지 거실에 잘 나오지 않습니다.
밥만 먹고 옷장에 들어가있다가, 침대 위에서 온종일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이사를 시작하게되면 내일 새벽부터 하루종일 대봉이의 긴장상태가 계속 될텐데, 짐 정리 전까지는 대봉이의 컨디션이 좋았으니, 하루만 대봉이에게 양해를 구하기로 합니다.
대봉 나잇 시작합니다.

귀여운 대봉이의 봉수리 ㅎㅎㅎ
포근하고 따뜻한 대봉이의 머리에,
입술을 갖다대어 봅니다.
진짜 따뜻합니다.
(TMI : 원래 고양이의 체온이 사람의 체온보다 조금 더 높습니다. 😅)

대봉이 : 집사, 뭐땜에 왠종일 집안을 이리저리 뒤집는거냐옹..?

아, 대봉아 고..고게 내일 밤이 되면 알 수 있을거야..

아무것도 모르는 듯,
평화로이 봉루밍 중인 대봉이 ㅎㅎㅎ

침대에 누운 대봉이

아니.. 이렇게나 귀여울 수가 있읍니까?

그럼 또 심층 취재를 안할 수가... 없읍니다. ㅎㅎㅎ

지난 주를 생각하면, 계속 밀리고 쌓여갈 일에 걱정이 되지만,
우선은 이사를 잘 마무리하고,
회사 걱정은 그 뒤에 하도록 하겠습니다.

집사 옆에 닝겐처럼 누운 대봉이

열심히 긁어주면 그루밍을 신나게 합니다. ㅎㅎㅎ

얼른 서울 집으로 안전히 옮겨서,

대봉이가 편안히 자는 모습을 서울에서도 보고 싶습니다.
대봉이 : 삼촌 고모 이모들..! 드디어 내일 대망의 날이댜옹..! 우리 안전히 이사 마무리 할 수 있도ㄹ.. 아 아니, 내가 내일 안전하고 마음 편히 서울 집까지 갈 수 있도록 용기를 북돋워 달라옹..🐯😍
그리고 집사, 내일은 특별히 더더욱 안전운전하라옹..!!
안전히 대봉이를 모시고 이사를 마무리하고,
인사드리겠습니다.
(정신이 없어서 며칠 늦어지더라도 넓은 마음으로 이해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그럼 미리,
대봉 나잇❤️
(지금 주무시면 아니됩니다. 😅)
댓글 (31)
-
IiStpik
01.12 · 118.♡.4.140
이제 서울사는 대봉이가 되는거군요! -
아아스트라
01.12 · 140.♡.29.4
집 크기가 작아지면 짐정리부터 감당이 안되는 경우가 많던데
일단 버리는것부터 시작하셔야겠어요 -
노노래쟁이s
→ 아스트라 작성자
01.12 · 106.♡.66.214
버리는 것 말고 제가 할 수 있는 것이 지금 없는 상황입니다. 😭 그래도 아마 가서 또 버리게 될 듯 합니다. -
Ddh22
01.12 · 175.♡.141.19
ㅇㅅㅇ 얼굴에 먹선이 들어가서 또렷한 미묘네요!
안전이사 하시길~ -
Kkita
01.12 · 110.♡.45.88
쫄봉아 삼촌이 인간 캣타워가 되어 줄께~ -
진진로제약
→ kita
01.12 · 183.♡.195.82
대봉이 취향은 생각 안하십니꽈? -
Kkita
→ 진로제약
01.12 · 110.♡.45.88
안합니다. -
아아기고양이
01.12 · 223.♡.81.199
헉, 우드플레이어 그 귀한 캣타워를 처분하셨다구요 ㅠㅠㅠㅠ 보다가 내려와서 급히 댓글 달아요 ㅠㅠㅠㅠ
사신 분 부럽습니다. ㅠㅠ
무척 아쉽지만… 이사 잘 하시고 대봉이도 스트레스 별로 안 받고 잘 지낼 수 있음 좋겠어요. -
노노래쟁이s
→ 아기고양이 작성자
01.12 · 106.♡.66.214
급한 마당에 같은 단지 분에게 심지어 무료 나눔...!!!!!!!! 이었습니다. -
Kkita
→ 아기고양이
01.12 · 110.♡.45.88
용품만 보시면 이름이 척척 나오네요.
댓글을 작성하려면 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