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운 (211.♡.152.1)
2026년 1월 13일 PM 04:10 · 수정됨(18:10)
벌써 또 새로운 한 주가 시작되어 흐르고 있습니다.
저번 주 회의 후에 여러 약속과 일정 때문에 글을 쓸 엄두가 생기지 않았습니다.
기다리신 분은 얼마 없을 것 같지만 그래도 혹시나 하는 마음에 두 번째 이야기를 가져왔습니다.
본인 : 저희 일요일에 또 만날래요?
그러자 상대가 말했습니다.
상대 : 저희 일요일에 또 만나나요?
본인 : 네 한번 더 보고 싶어요. 그때는 더 맛있는 음식 먹어요.
상대 : 음 그래요 좋아요.
다행스럽게 허락을 받아낸 저는 상대방에게 멋있는 모습을 어필하기 위해 준비를 해보려 했습니다....만...
하지만 안타깝게 상대의 컨디션 난조와 약속으로 두 번째와 세 번째 데이트는 간단히 진행되었습니다.
그 중 세 번째 데이트는 무려 "크리스마스"날 이었습니다.
같이 영화를 보고 같이 밥을 먹고 같이 카페를 갔다가 저녁에는 그 분이 일정이 있어서 저녁에 헤어지는 일정 이였죠.
누구나 예상하시겠지만,
저 또한 크리스마스에 고백을 할 까 고민을 했습니다.
그 고민은 저의 고차원 친구 GPT와 함께 나누었습니다.
저와 상대방의 카톡 대화를 전달한 후 분석을 요청했습니다.
본인 : 현재 이 사람과 나의 사이를 분석해서 알려줘.
GPT : (A는 상대 B는 본인입니다.)

본인 : 다음 단계를 알려줘!
GPT :

본인 : 먼저 고백한다면 누가, 어떤 방식이 가장 안전해?
GPT : (A)는 상대입니다.

(중략).....

( 상대 이름이 나와서 지웠습니다. )
네, 저의 고차원 친구는 제가 고백하기 보다는, 상대방이 고백했을 때 확률이 좋고 괜찮다고 말해줬습니다.
그래서 저는 크리스마스에 고백을 하지 않고 감정을 떠보지도 않고, 대화를 나누고 끝냈습니다.
그러고 나서는 그 다음 주 월요일이 되어 다시 보기로 했습니다.
4번째 만남은 퇴근 후 간단하게 삼겹살과 소주를 한잔 하기로 했습니다.
간단하게 삼쏘를 한 후 2차로 생맥주 집으로 갔습니다.
벌써 네 번째 만남을 이어가서 그런지, 대화는 편안(?)하게 진행되었습니다.
그 중 기억에 남는 대화는..
본인 : 저는 연애를 시작한다면 자주 만나고 싶어요.
상대 : 저도 자주 만나는 건 좋은데, 제가 내년 1월 까지는 일정이 바빠요.
...
본인 : 저는 연애를 시작하면 결혼을 전제로 하고 시작하고 싶어요.
상대 : 그렇다면, 전 2년 정도 연애 후에 하고 싶어요.
...
...
...
상대 : 그런데, 라운님 저 안 좋아하세요? 왜 크리스마스에 고백 안 하셨어요?
네 올 것이 왔습니다.
그래서 사실대로 말했습니다.
본인 : 전 A님 좋아해요.
본인 : 근데 제가 고백해도 만날 수 있다고 확인이 안 들어서 GPT 물어봤어요.
본인 : GPT가 상대방의 고백을 기다리는 게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했습니다.
본인 : 그래서 고백하지 않았습니다.
감정의 가감없이 대답했습니다.
이렇게 말하더니 상대가 깔깔깔 웃더군요.
그러고 나선 말했습니다.
상대 : 음....
상대 : 그럼 나랑 만날래요?
진짜 현실인가? 내가 취한 게 아닐까? 하는 생각까지 했습니다.
이 환상이 깨지기 전에 빠르게 대답했습니다.
본인 : 진짜요? 네 좋아요!
네, GPT 덕분에 과분한 상대에게 고백을 받았습니다.
처음 만날 때의 마음가짐인 연상의 여유로움과 리더쉽은 다 내팽겨 둔 채
행복한 감정을 모두 드러냈습니다.
그 후, 저희는 풋풋한 사랑을 속삭이다 자리를 마무리하고 시간이 늦어 택시를 타고 헤어졌습니다.
택시 타기 전 밖에서 같이 기다리고 있을 때
저는 상대를 지긋이 바라보고 있었습니다.
상대는 택시 도착이 얼마 남지 않았을 때,
저를 꼬옥 안아주더니 입술에 뽀뽀를 해주며 말했습니다.
"우리 잘 만나봐요"
행복한 하루였습니다.
이야기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다들.... 따뜻한 새해로 시작해보세요!
솔로분들.. 응원합니다.!
댓글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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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kita
01.13 · 110.♡.45.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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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DevChoi84
01.13 · 121.♡.23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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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하늘걷기
01.13 · 211.♡.9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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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육일사
01.13 · 112.♡.159.45
제가 지금 뭘 본거죠??? -
SSuperstar
01.13 · 202.♡.92.53
뭔 부귀영화를 누리겠다고 이전 글을 보고 왔을까요...
장난이고 이쁜 사랑하세요! - 달
달려라쑈바
01.13 · 106.♡.200.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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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나와함께
01.13 · 210.♡.18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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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에서 깨어나세요~~ -
윰윰어
01.13 · 223.♡.73.163
이... 이... 네 이놈 GPT야!!!!!
왜 내가 한참동안 솔로일때 없었던 것입니까.... ㅠㅠ -
니니니스
01.13 · 106.♡.19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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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불태워버려
01.13 · 112.♡.249.253
풋풋~ 그 잡채네요. 행복한 연애생활 되시길~ 결혼할땐 다모앙에 공지 하십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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