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락 (61.♡.115.108)
2024년 5월 8일 PM 02:34 · 수정됨(16:40)
지난 문통당선 대선의 심상정의 순기능은 딱 하나였습니다...
문통에게 동성애 반대발언 수정하시라고 말한 것이요.
문통은 군대 내 동성애라 이해하고 반대한다 답변하셨지만- 대선 토론장에서 동성애자들을 위한 발언을 하는 사람이 있다는 것 하나가 그나마 다행이란 생각이들었습니다.
뭐.... 진보적 의제들 너무 많죠.
동성혼 합법화, 적극적인 환경정책, 노동자 권익 향상...... 논란이 항상 있지만 페미니즘, 그리고 소수자문제들가지...
문제는 현실적으로- 민주당 후보가 대통령이 되려면 하지 못하는 수많은 발언들입니다.
보수의나라 대한민국에서- 동선혼 찬성하는 대통령후보가 당선이 될리가 없죠.
국회에서도, 민주당이 어떤 주제들에 있어선 국힘보다도 못한 이유가..... 우리는 그 표 잃으면 비참하게 지거든요. 군인권센터 소장님이 비례대표 탈락한 이유도 저는 솔직히- 동성애자였단 이유라고 생각합니다. 민주당내 보수기독교인들이 수많은 주변 목사들의 반발에 반응한것이라고 보거든요.
그래서 정의당이 필요했는데 스스로 너무 대차게 망해버렸어요.
심지어 마지막 10년은 페미니즘만 대표했단 느낌입니다.
그들의 승리까진 바랄 수도 없지만, 그들이 대변했어야 하는 목소리들이 국회란 틀에서 아예 사라졌다는게 너무 안타깝습니다.
심지어 이번 총선에선 너무 틔믜하고 희미했어요. 개인적으로 이건 심상정이 지역구 의원 당선욕심을 부려서라고 봅니다.
비례후보만 바라보고서 각종 소수자 정책 녹색정책만 선명하게 내세우고 소수자 대표성을 가진 후보를 1번 비례후보로 전면에 내세워서 했으면 혹시라도 비례 1석이라도 얻었을 수 있었다고 봐요. 2번후보로 임태훈소장이었으면 저부터 정의당 비례표주는거 진지하게 고민까진 했을 겁니다.(조국혁신당 뽑았겠지만)
하지만 그렇게 했으면 심상정 표가 그 낮은 득표에서 반은 또 떨어져 나갔을 겁니다. 심도 그걸 알아서 이번 정의당이 맹탕이었다라는게 제 의견이고요.
결국, 자기한테 준 소명을 제대로 이해못하고 엉뚱한 삽질과 권력욕(민주당이랑 맞짱뜰 체급의 3당되기 목표)만 부리다가 소중한 목소리들을 낼 공간을 부숴버린거죠.
민주당은 권력을 반드시 가져와야 하는 시점에선 항상 진보의제들에 보수적이 됩니다.
그나마 기본소득 관련해서는 다행히 이재명대표의 의지가 강해서+국민적 공감대가 조금은 있어서 다행인데
다른 의제들은.....
그래서, 강하고 큰 민주당이 되기위해 보수적이 된 부분들을 누가 챙겨줄 수 있을지 걱정이네요.
*일부분은 조국혁신당이 해줄거라 기대하긴 합니다. 정의당의 역할을 대체한단 인터뷰도 있었으니.. 근데 그런 정치지향으로 모인 정당은 아니라 당 자체의 입장은 어떨지 궁금하네요.
댓글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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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아름다워용
24.05.08 · 121.♡.97.150
이렇게 하면 당이 망한다를 보여준 정의당이죠 -
츄츄하이하이볼
24.05.08 · 172.♡.94.45
노동자 대신 페미니즘,
환경, 생태주의 대신 캣맘(= 반 생태) 적 행보를 보이는 등
진보적 가치에 반하는 자칭 진보 정당이었죠.
진보 정치를 위해서는 망하는 게 돕는 수준이었다고 봅니다. {emo:onion-057.gif:50} - 호
호락
→ 츄하이하이볼 작성자
24.05.08 · 61.♡.115.108
망하려면 잘 망해야하는데 심지어 녹색당과의 일시적 합당은 뭘 했는지도 모르겠어요.
제도정치 내의 진보정당을 위한 스페이스는 자기들만의 것인양 독점한게 토나와요. -
윤윤발이
24.05.08 · 175.♡.174.164
글쎄요 그걸 잘한거라고 하기엔 멧돼지통 때는 아무 말도 없던 분이라..
성소수자 권리도 문통떄만 찾던.. - 호
호락
→ 윤발이 작성자
24.05.08 · 61.♡.115.108
그 순간 그 시점의 쓰임에 대한 말이었습니다. 그 사람의 그때의 가치는 그거 하나였다는 수준. -
Hheltant79
24.05.08 · 61.♡.152.147
그것이 정체성 정치의 한계라고 생각합니다.
거대 정치 담론이 미처 다루지 못하는 소수집단의 정체성을 대변하는 순기능이 있는 반면,
판돈으로 올려놓은 것이 다름아닌 정체성이기에, 정치조직으로써 역량을 잃으면 올려 놓은 정체성마저 부정당해 버리죠.
정체성 정당을 표방한 이상, 정체성을 지켜나가기 위해 자신들의 정치적 자산들을 소중히 가꿔나갔어야 하는데,
오히려 자기 다리 뜯어먹는 문어처럼 정체성 유지를 위해 정치자산들을 마구 희생시켰어요.
심지어 그렇게 소진한 정치적 역량을 민주당 지지자들보고 채우라고, 무슨 맡겨놓은 물건 찾는 것처럼 구는 데 민주당 지지자들이 질려버린 거죠.
지금 세상이 어렵고 굥석열이라는 거대한 암덩어리 존재감이 너무 커서, 웬만한 소수집단 이슈들은 다 거대담론에 잡아먹힌 게 이번 총선 결과라 봅니다.
이 상황이 단시간에 해결될 걸로 보지 않기 때문에, 대한민국에서 정체성 정치 정당이 다시 활성화되는 데도 매우 오래 걸릴 것 같네요. - 호
호락
→ heltant79 작성자
24.05.08 · 61.♡.115.108
결론은 거대정당들의 보수화라는게 답답합니다. -
무무적전설
24.05.08 · 220.♡.83.234
아동혐오 및 남성혐오 그리고 가족혐오가 기본스킬인 메갈워마드가 묻으면 무슨일이 벌어지는지를 잘 보여줬다 생각합니다. - 이
이금기굴소스
24.05.08 · 223.♡.90.183
임태훈 소장이 비례대표에 못 들어간 건 지난 선거에서 가장 아쉬운 점 중 하나였습니다 - 호
호락
→ 이금기굴소스 작성자
24.05.08 · 61.♡.115.108
페북보니 이런저런 목사들이 임태훈 안된다고 난리를 치더군요.
99% 동성애자란 이유였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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