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수리 (211.♡.90.41)
2026년 1월 14일 AM 10:56 · 수정됨(14:44)
쿠팡에 셀러로 상품을 유통하는 중소기업에 다니고 있습니다.
그래서 시장조사하러 매일매일 들어가고 있죠.
소비자들 입장에서는 쿠팡을 대신할 서비스들이 많이 있긴한데 판매자 입징에서는 쿠팡이 상당히 유리합니다. 가장 큰 부분은 아이템위너 시스템이죠. 모르시는 분이 대부분이시겠지만 예를들면 신라면 멀티팩 1봉을 10개업체가 판매한다면 네이보는 10개 업체가 다 보이고 쿠팡은 한 구매 페이지에 10개업체가 다 묶여서 가장 저렴한 1개 업체만 보이거든요.
가격 경쟁력만 있으면 아주 작은 노력으로 큰 효과가 있거든요. 또 외부 프로그램 필요없이 쿠팡 기본 제공으로 설정한 가격범위내에서 자동으로 가격경쟁을 할 수 있습니다.
제가 다니는 회사의 경우 20개가 넘는 온라인 유통채널을 통해 상품을 유통중인데(네이버, 지마켓, SSG 등) 전체 매출에서 쿠팡이 거의70%를 차지하는 것 같네요.
셀러의 입장에서 쿠팡의 장점이 어떤지 정리해봤습니다.
쿠팡은 현재 정산에 최대 50~60일이 걸립니다.
네이버나 지마켓 옥션의 경우 구매완료 후 몇일내에 되지만요.
쿠팡은 여기에 선정산으로 판매자가 판매한 판매대금(셀러의 돈)을 미리 정산 받는 수수료를 받고 선정산 해주고 있습니다. 내 돈을 받는 건데 미리 받기 위해 수수료를 지불해야하는 거죠.
쿠팡은 입점되어있는 셀러를 볼모로 잡을 수도 있습니다. 영업정지 같은 것을 시행하면 셀러나 소비지들의 반발도 있을 수 있죠.
그래서 전 입법으로 법정 정산기간을 확 줄였으면 좋겠습니다. 15일 정도로요. (일주일로 줄이면 더 좋고요)
쿠팡 전체 거래액에서 3P(셀러 판매)가 차지하는 비율은 30~40% 금액으로는 20조원 예상한다고 합니다(perplexity답변)
이 셀러의 채권을 최대 50~60일을 운영한다면 공짜로 큰 자금을 운영하는거죠. 이를 줄여버리면 현금 흐름에 답답함을 느낄 수 있게 만들 수 있습니다.
소비지들은 달라질 것 없고, 셀러는 좋아하고, 그리고 이미 다른 경쟁업체는 하고 있는 정책이니까요.
(다만, 많은 온라인 유통업체가 여전히 쿠팡과 비슷한 수준의 정산일자를 갖고 있습니다. 이 업체들이 유동성 문제로 쉽게 시행하기 어렵겠지만요)
쿠팡에 대한 감정은 탈팡하시는 분들과 비슷하지만 또 저한테는 일자리가 걸려있는 문제이니(쿠팡을 상대로 일해보면 욕나옵니다)
그냥 이런 의견이 있다 정도로 말하고 싶었어요.
탈팡의 효과는 분명히 있습니다.
저희 기준으로는 쿠팡 매출 비중이 70%대에서 60%대로 5%정도 낮아지고 대신 네이버나 지마켓 등이 5%정도 올라갔거든요.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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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다니엘D
01.14 · 219.♡.22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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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아기수리
→ 다니엘D 작성자
01.14 · 121.♡.141.6
맞습니다.
제가 일하는 회사의 입장에서 보면 10년 가까이 만들어 놓은 내 상품 코드를 오늘 등록한 판매자가 나보다 10원싸게 가격을 책정하면 빼앗기게되는 시스템이니까요. -
베베오
01.14 · 125.♡.190.120
네이버는 수령하면 포인트적립하려고 구매확정을 바로 하게 되더군요. 이점도 대금정산을 빨리하는 이유가 되지 싶습니다.
쿠팡은 물건받으면 구매페이지는 거의 안봤어요 - 돌
돌고기
01.14 · 223.♡.194.129
저리로 대출받아서 고이자로 돈장사 한것이 큰 문제로 보입니다. 이건 빼박으로 감옥에 넣을수 있을거라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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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회사 사용후기를 탈취하는 아이템위너는 없어지거나 개선되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