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키케팔로 (58.♡.196.41)
2026년 1월 14일 PM 03:05 · 수정됨(15:51)
KDI “한국 노동자 인지 역량 빨리 감소…임금·보상 체계 미흡 탓”

국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주관해 약 10년 주기로 시행하는 ‘국제성인역량조사’(PIAAC) 결과를 보면, 2011~2012년에 시행한 1주기 조사에서 한국 20대 후반(25~29살) 노동자는 수리력(6위)과 언어능력(4위)에서 모두 오이시디 17개국 중 상위권을 차지했다. 하지만 이후 점수가 빠르게 낮아져 40대에는 오이시디 평균을 하회하고, 50~60대에는 오이시디 평균과의 격차가 확대됐다.
보고서는 “노동자의 자발적인 역량 향상 노력을 촉진할 수 있는 임금 및 보상 체계의 미비가 한국 노동자의 역량 하락을 초래하고 있을 가능성이 제기된다”고 짚었다. 한국 노동자가 인지역량 향상을 통해 기대할 수 있는 임금 보상은 미국·독일·일본을 비롯한 오이시디 국가 노동자가 받는 임금 보상의 절반 수준에 그쳐 노동자가 역량을 개발할 유인이 미약하다는 것이다.
이거 무슨 이야긴지 쉽게 설명 해주세요..?
덧글: 근데 이거 사실은 KDI나 한은이 입만 열만 이야기하는 '고용 유연화'의 달콤한 측면만 이야기 하는 내용 인것 같습니다.
사실 교육열 전세계 2등이면 서럽고 취업경쟁도 엄청난데
그런 사람중에 골라골라 취직에 성공한 사람들 대상으로 언어력 수리력 검사했더니 OECD 중상위권정도밖에 안되고
그 경쟁터에서 몇십년 살아남은 40대 중후반 사람을 대상으로 검사했더니 OECD 하위권이다
라고 하는건,
교육부터 잘못되었다거나, 한국 기업문화가 언어력과 수리력 좋은 사람을 뽑거나 진급시키지 않더라.. 라는 이야기 일 수도 있을것 같아요.
댓글 (8)
- 온
온더로드
01.14 · 218.♡.160.70
-
파파키케팔로
→ 온더로드 작성자
01.14 · 58.♡.196.41
아마 결국은 고용유연화 이야기인거 같아요 ㅎㅎㅎ -
해해방두텁바위
01.14 · 166.♡.5.43
해당 자료를 직접 다루어 본 바 약간만 부연설명을 하고 가자면 PIAAC 자료는 풀어서 쓰면 언어, 수리, 컴퓨터 및 IT기기 활용 등을 핵심 역량으로 두고 다른 조사들과는 다르게 선다형 문항으로 측정하는 것이 아닌 개인별로 문항에 따른 측정 패턴을 달리해 가면서 측정을 합니다. 그렇게 해서 측정한 핵심 역량의 차이를 OECD 국가 중 해당 사업에 참여한 국가들끼리 비교하는 보고서를 내지요. 다시 본론으로 돌아오면 저 이야기는 연구진이 쉽게 말해 연공 서열형 임금제도의 문제라고 해석한 내용이라 보시면 되겠습니다. 연공형 임금제도에 따라 연차에 따라서 자동으로 임금이 오르다보니 저런 활용능력을 키울 유인이 없다 라고 해당 연구진이 접근하는 것이지요. 이건 저 연구진이 자료를 분석한 것을 놓고 저렇게 해석한 것인데 연구자에 따라서 같은 자료여도 다르게 접근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뭘 부각하냐에 따라서도 해석이 달라지고요. 당연히 연구에 대한 비판도 제기될 수 있습니다. 몇몇 대기업, 공공기관과 공무원 조직 등을 제외하면 연공형 임금제도가 작동하지 않는 사업장들도 많다는 점에서 일반화에 신중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될 수 있겠지요. 여기에 노동시장이 다변화되면서 임금 제도도 기존과는 다른 방식으로 작동하는 곳들도 많고요. 더 길게 이야기할 수도 있지만 대략 이 정도로 저 연구는 바라보셔도 무방하지 싶습니다. 아마 보고서 형태라 OECD 해석이나 한국 파트만 간략하게 접근했을 가능성도 있겠고요. -
파파키케팔로
→ 해방두텁바위 작성자
01.14 · 58.♡.196.41
말씀하신것처럼
연공서열형 임금체제 적용하는 직장이 공무원 같은 조직 아니고서야..이제는 별로 없을텐데요.
요새 대부분은 성과기반으로 개인평가해서 임금 반영하지 않나요. -
해해방두텁바위
→ 파키케팔로
01.14 · 166.♡.5.43
질의하신 그 주제 갖고도 연구자들이 엄청 논쟁을 벌이기도 했습니다. 연공형 임금제도는 거의 다 사라졌다 라고 하는 연구자들도 있는데, 성과 기반 임금제 도입이 되었어도 기본 뼈대가 연공형이다 라고 보는 연구자도 있고 생산직과 사무직과 같은 직종별로 차이가 있다는 등 이 자체가 엄청 논쟁이 되었고 논문들도 한때 많이 나오고 했거든요. 후자를 주장하는 분들 논거는 경쟁적 성격은 도입되었는데 기본 임금테이블이 연공형으로 구성된 곳들이 있고 그걸 베이스로 성과급을 얹은거다 라고 보고 있습니다. 물론 외환위기 이전처럼 일률적으로 연공형 임금제만 유지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저 보고서의 해석을 쉽게 일반화하기는 어렵기도 합니다. 저도 이 분야 다루는 입장에서 논쟁적이면서도 조심스러운 주제이기도 하고요. 저 위의 이야기는 고용 유연화보다도 임금제도 변화에 방점이 있다 해석하시는게 좀더 가깝습니다. 고용 유연화는 연구 쪽 일 하는 사람들 사이에서 임금하고는 또 다른 카테고리로 묶이긴 하거든요. -
파파키케팔로
→ 해방두텁바위 작성자
01.14 · 211.♡.207.215
좋은말씀 감사합니다 -
쩝쩝쩝박사
01.14 · 118.♡.74.212
대학 졸업하면 그 때부터 공부하고는 담 쌓는 직업 많잖아요.
공부 안해도 일단 취직만하면 정년이 보장되는 직업이면 머리가 굳어지는거죠. -
DD다
01.14 · 220.♡.65.210
해당 자료를 실제로 다 읽어본 것은 아니라 조심스럽긴 합니디만...
담당하고 있는 업무가 일정 수준 이상의 언어력 수리력을 요구하지 않는다면 더 개발할 이유가 없지 않을까요?
그럴만한 시간이나 여유가 없는 경우도 많고요.
개인의 역량을 위해서라도 별도의 트레이닝을 하라고 한다면 이게 내 업무에 도움이 될까부터 생각을 하는게 현실이라...
실제로 회사에서 하고 있는 각종 교육들 적지 않다고 봅니다만...솔직히 제대로 안 하자나요.
영상 틀어 놓고 다른 업무보고 하는 식으로 때우고... 그렇게 이수하면 끝.
게다가 업무의 성격에 따라 요구되는 능력이 천차만별이라,
저 연구에서 설정한 지표를 얼마나 일반화해서 적용할 수 있는지도 좀 의아하기도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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