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 낳으면 좋겠지만 돈이 문제네요"…슬픈 한국 현실
따따블이

Lv.1 따따블이 (221.♡.84.245)

2026년 1월 15일 PM 06:25 · 수정됨(20:47)

조회 1,458 공감 0


https://www.youtube.com/watch?v=IAlr93M8TYE


"아기 정말 낳고 싶죠. 그런데 저나 아내나 둘 중 한 명은 일을 쉬어야 하는데, 생활이 유지가 안 되겠더라고요."

결혼 3년 차인 30대 남성 김모씨의 말이다. 그의 말처럼 한국의 젊은 층은 주요 선진국 가운데 자녀를 통해 얻는 기쁨에 대한 기대가 가장 높으면서도, 동시에 경제적 부담에 대한 공포 역시 가장 크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 주목된다. 돈 걱정에 출산을 포기하는 한국의 슬픈 현실이 연구로 일부 증명된 것이다.

11일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발표한 '국외 인구정책 사례 연구'(최경덕 부연구위원)에 따르면 한국·독일·일본·프랑스·스웨덴 등 5개국 거주 20∼49세 성인 각 2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이 같은 결과가 도출됐다.

조사 결과, 한국 미혼자들의 결혼 의향은 52.9%로 5개국 중 가장 높았다. 스웨덴(50.2%)이나 일본(32.0%)을 웃도는 수치다. 자녀가 삶에 주는 기쁨에 동의하는 비율 역시 한국이 74.3%로 압도적 1위를 차지했다. 이는 한국 청년들이 결코 결혼과 출산을 꺼리는 것이 아니라는 점을 시사한다.

문제는 '돈'이었다. 자녀를 가질 때 경제적 부담이 늘어난다는 항목에 동의하는 비율은 한국이 무려 92.7%에 달했다. 일본(73.2%), 프랑스(75.5%), 독일(77.6%), 스웨덴(65.2%)과 비교해 15~20%포인트 이상 높은 압도적 수치다.

이러한 우려는 실제 출산 의향 하락으로 이어졌다. 한국의 출산 의향은 31.2%로 스웨덴(43.2%)이나 프랑스(38.8%)보다 크게 낮았고, 계획 자녀 수 또한 1.74명으로 조사 대상국 중 꼴찌를 기록했다.

연구팀은 "경제적 부담이 한국의 낮은 합계 출산율과 관련이 있을 가능성을 시사한다"며 "출산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완화하고 실질적인 제도적 지원을 강화할 경우, 향후 출산율에 긍정적인 변화가 나타날 여지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한편, 국가데이터처가 발표한 '2024년 출생·사망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연간 출생아 수는 23만8000명으로 전년 대비 8300명(3.6%) 증가했다. 합계출산율은 지난해 2월 전망치(0.68명)와 같은해 12월 전망치(0.74명)를 웃도는 0.75명으로 집계됐다. 합계출산율은 전년(0.72명) 대비 0.03명 늘면서 9년 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


4일 전 기사이긴한데요. 우연히 눈에 들어오네요.


몇 년 전부터 아이 키우신 분들은 대단하신 분들이라는 생각이 많이 들더군요.

세상에 모든 부모는 위대합니다


댓글 (18)

  • 지혜아범

    지혜아범 Lv.1

    01.15 · 121.♡.78.26

    늦은 나이에 딸아이 하나 키우고 있는데요
    정말 아이 하나 더 낳아야 하나 고민 많네요
  • 따따블이

    따따블이 Lv.1 → 지혜아범 작성자

    01.15 · 221.♡.84.245

    저도 딸 임신 중인데 고민됩니다. 일하기 싫은데 일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드는데.. 일하기 싫고 불안해지네요..
  • 풋콜패리티

    풋콜패리티 Lv.1 → 지혜아범

    01.15 · 122.♡.230.26

    이미 하나를 키우신다면 둘 키운다고 돈이 2배로 들지는 않습니다. 어차피 부모의 가용자원안에서 자식에게 쏟아붓는다고 볼 때 하나나 둘이나 매한가지입니다. 물론 수혜를 받는 아이 입장에서는 절반으로 줄어들기는 하겠지만, 형제의 존재로부터 얻는 것 또한 크기에 장기적으로 더 좋다봅니다.
    물론 지혜아범님이 경제적인 문제때문에 망설인다고 생각하는 건 절대 아닙니다.

    사실 둘 키우면서 힘든 점은 돈 문제가 아니라 편애느낌을 아이들이 받지 않도록 세심하게 신경 쓰는 게 더 어려운 점이더군요. 그래도 다행히 우애좋게 잘 자라서, 이것만큼 잘한 게 없다는 생각도 가져봅니다.
    아마 우리 아이들은 결혼 안할 확률도 높고, 자식을 낫지 않을 확률은 훨씬 더 높겠지요. 그럼에도 우리 부부가 이 세상에서 비켜날 때 아이들 서로 믿고 의지할 존재가 있는 것만으로도 부모로서 든든한 마음 가져봅니다.
  • 잘자요zZ

    잘자요zZ Lv.1

    01.15 · 115.♡.182.172

    이미 답은 정해져 있는데 수십년째 답보상태였죠

    '고용 불안과 이어지는 경제적 부담'이 가장 큰 문제인데

    정치인들은 이걸 구실로 집 사는거 지원해줄테니 대출하라는 짓거리만 했죠

    그 결과로 집 값만 계속 올라가고 어느 변곡점 이후로는 결혼도 자녀도 포기하는 단계로 접어들었고요
  • 따따블이

    따따블이 Lv.1 → 잘자요zZ 작성자

    01.15 · 221.♡.84.245

    저도 그래서 항상 주택보다 "소비여력"이 더 중요하다고 강조 했었습니다.
  • 비의왈츠

    비의왈츠 Lv.1 → 잘자요zZ

    01.15 · 118.♡.37.238

    사실 대통령 바뀌고 다시 힘찬 발걸음이 시작 됐지만
    아이를 기르는 기쁨은 경제력이 없으면 누릴 수 없는
    사회입니다.
  • 따따블이

    따따블이 Lv.1 → 비의왈츠 작성자

    01.15 · 221.♡.84.245

    그래도 전에는 정말 암울했는데 많이 나아졌으니 좀 위안을 삼을 수 있겠습니다..
  • 보따람

    보따람 Lv.1

    01.15 · 211.♡.50.62

    경제적 부담보다 학력과 재산 그리고 본인 직장에 따라 자식들의 지위가 결정되는 것이 문제이지요.

    즉, 계급화를 깨뜨려야 합니다.
    사회기득권들이 계급화 고착은 사회주의사고라고 편견을 가지고 있는 한 해결이 되지 않을 것입니다. 특히 AI시대에 빠르게 이에 대한 세금으로 부과를 해야 하는 상황에서요.
  • 따따블이

    따따블이 Lv.1 → 보따람 작성자

    01.15 · 221.♡.84.245

    맞는 말씀입니다.

    다만 저의 생각은 경제적 부담이 시간적 여유와 정신적 여유를 만들어 선택의 자유를 만든다고 생각합니다.
    실제 부모의 경제활동시간과 자녀의 학업성취도와 관련된 자료나 논문은 좀 있는 것 같습니다.

    학업 감독 및 서포트도 그렇고, 가족문화, 그리고 경험의 차이에서도 차이를 만든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그와 상관없이 유전자가 우수한게 최고겠으나 분모가 많아지면 유의미한 차이가 발생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갈수록 학업 성취도, 보유자산에 따라서 성과가 많이 갈리고 있으니 큰 문제인데
    기본소득이 실시되어서 적어도 의식주 걱정이 벗어나고, 시간을 즉각적인 부로 바꿀건지 시간을 축적하여 성과도를 높일건지 선택할 수 있는 자유가 주어져야 사회가 더 발전하지 않을까 싶어요..
  • 보따람

    보따람 Lv.1 → 따따블이

    01.15 · 211.♡.50.62

    어떤 직업을 가져도 인간 본연의 권리를 요람에서 무덤까지 사회복지를 보장하고,
    더 나은 삶을 위해 도전의 기회를 언제든 주어져야 할 것입니다.
    즉 일렬로 줄세워 입신양명을 해서 성공하는 사람이 아니라,
    사회에서 무엇이든지 할 수 있게 보장해야 하는 것입니다.

    영국이 식민지 경제도 있고, 추후 사회복지가 일부 실패 했어도 이차대전 폐허속에서 시도했고,
    북유럽은 인구가 적지만, 국가가 인민의 집을 만들어 사회복지를 정책을 펼쳤지요.

    그런데 우리는 불신의 벽과 욕심이 너무 커서 쉬워 보이지 않습니다.
    사회 민주주의를 추진하는 정당이 강해 져야 합니다.

댓글을 작성하려면 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