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kdocok (211.♡.203.116)
2026년 1월 16일 AM 08:20 · 수정됨(09:41)


다리 위를 달릴 때는 반환점을 찍고 돌아왔습니다. 하지만 다리위로 올라가는 길이 차단되어 요즘은 한강을 옆에 두고 뛰고 있습니다. 오늘 아침은 런데이 앱에서 2km 를 달렸다고 외치는 순간 다시 돌아왔습니다. 돌아오는 도중 턱걸이 5개, 딥스 10개를 하고 들어왔습니다. 다리 밑에 있는 운동기구를 사용할 수 있어서 좋은 것 같습니다. 미세먼지 농도가 높다보니 마스크를 착용하였습니다. 요즘 중금속 관련해서 자료를 찾다보니 미세먼지에도 중금속이 있다는 생각을 하게되니 마스크를 안쓸 수가 없습니다. 밀가루, 설탕, 오메가6, 술, 담배에 대해서 그렇게 안좋다고 떠들면서 중금속은 외면하면 안되겠죠. 다시 관련 책들을 구매리스트에 올려서 읽고 있습니다. 제미나이에게 추천하는 책을 장바구니에 넣었더니 해외 원서 가격이 어마어마한 것 같습니다. 그래도 책값은 아끼는게 아니겠죠. 의사가 되고 가장 행복한 것은 책값을 신경안쓰고 살 수 있는 게 큰 것 같습니다.
[결핍은 우리를 어떻게 변화시키는가]에서 인슐린저항성(당뇨병전단계 및 당뇨병)이 있으면 절제력(의지력)이 낮을 수 밖에 없다는 연구 결과를 보여주는데 오늘 아침 책을 읽다보니 비슷한 내용이 있어서 공유합니다. 결국 오메가6를 적게 먹으면 절제력(의지력)이 높아지는 것을 의미합니다. 뇌가 지방을 사용하지 못하게 막아놓고 혈당 공급을 막아버리는 상황이 얼마나 삶의 모든 선택을 무너지게 하는지에 대해서 어제 [식물성 기름의 배신]에서 설명드렸습니다.

[식물성 기름의 배신]
4장.뚱뚱한 몸, 굶주린 뇌
6. 분노의 허기 & 대화하기 전에 식사를 해야하는 이유
범죄심리학자는 살인의 주원인이 공격성이라고 말합니다. 행동심리학자는 모든 종류의 범죄행동의 주원인을 부족한 자기통제에서 찾습니다.
브래드 부시먼 Brad Bushman 박사는 우리가 서로를 해치도록 부추기는 것이 무엇인지 연구합니다. 학술지에 200편 이상의 논문을 발표하였고, 의회에서 증언을 했으며, 대통력 직속 위원회에서 활동하고, FBI 자문위원으로 참여한 전문가입니다. 부시먼 박사가 수행한 많은 연구에서 배고픔과 공격성 사이에 깊은 연관성이 있음이 드러납니다.
우리가 공복이 힘든 이유는 자주 밥을 먹지 못해서가 아니라 신진대사가 망가져서 저혈당으로 인하여 지방대사 활성화가 안되는 상황으로 뇌가 알람을 울리기 때문입니다. 부시먼 박사의 논문을 소개합니다. Low glucose relates to greater aggression in married couples, PNAS (Proceedings of the National Academy of Sciences), 2014
기혼 부부 107쌍을 모집해서 21일간 혈당 수치를 체크합니다. 혈당이 가장 낮을 것으로 예상되는 저녁 식사 직전에 그들이 얼마나 자신을 통제하는지 시험합니다. “이 인형을 배우자라고 생각하세요. 배우자에게 화가 난 만큼 인형에다 바늘을 하나에서 쉰한 개까지 꽂을 수 있어요. 배우자가 없을 때 혼자 바늘을 꽂으시면 됩니다.” 연구진은 혈당치가 낮은 사람이 높은 사람보다 더 많은 바늘을 그들 배우자의 분신에 계속 꽂았다는 사실을 확인합니다. 혈당 수치가 가장 낮은 축에 속한 사람들은 가장 높은 축에 속한 사람보다 평균 두배 더 많은 바늘을 저주 인형에 대고 찔렀습니다.
또 다른 실험은 배우자와 함께 게임을 하고 이기면 상대에게 괴로운 소리를 헤드폰을 통하여 전달할 수 있습니다. 소음으로 상대를 괴롭히는 것이죠. 0.5초에서 10초까지 시간과 소음의 크기를 조절할 수 있도록 해주었습니다. 저녁에 혈당이 떨어지면 더 나쁜 행동을 할 거라는 예측이 이번에도 맞아 떨어집니다.
부시먼 박사는 이 연구 결과를 TED 강연에 나와서 이렇게 조언합니다. “배우자와 중요한 이야기를 나눠야 한다면 어떤 내용이든 간에 일단 밥부터 먹이세요.” 저도 이 이론에 동의합니다. 아내에게 식사 직전에는 무조건 모든 잘못의 원인은 저와 아이라고 굽히고 들어가야 합니다. 특히 아내가 저녁을 준비할 때는 아이와 저는 놀다가도 수저도 놓고 식탁도 치우고 준비를 합니다. 왜냐하면 아내도 혈당이 떨어진 상태인데 모두를 위해 저녁을 준비하고 있으니까요. 저와 아이가 놀면 얼마나 짜증나겠습니까. 관련 유튜브 주소는 아래와 같습니다. 통제력 본부 전전두피질이 나오네요.
https://www.youtube.com/watch?v=UOn3zOp8JPE

부시먼 박사는 이 연구관련 인터뷰에서 저혈당증이 어떻게 반사회적 행동으로 변환되는지 설명합니다. “포도당 수치가 낮으면 자기통제가 수월하지 않기에 우리에게 있는 공격적 충동이 터져 나올 수 있다.”
낮은 혈당이란 70mg/dl 수치입니다. 보통 검진기록이나 병원 OCS도 보통 이 기준을 씁니다. 책에서는 이 정도 수치도 낮다고 보기 어렵다고 하지만 낮은 것은 맞습니다. 현대사회에서는 낮은 것이 맞죠. 모든 사람들이 낮은 혈당을 못견디다보니 스트레스호르몬을 통하여 만성적으로 혈당을 높이다보니 당뇨병전단계/당뇨병이 전체 인구의 50%를 넘었습니다. 정말 건강하게 인슐린 스위치가 꺼지려면 85mg/dl 이하로 떨어져야 합니다. 그래서 저는 상담할 때 85mg/dl 이하인 사람은 완전 정상으로 설명하고 99mg/dl 이하를 의학적 기준 정상이라 설명합니다.
하지만 실제로 위험한 저혈당은 50mg/dl 라고 책에서는 설명하지만 다소 낮긴 합니다. 물론 저탄고지로 지방대사가 활발한 사람은 30mg/dl 까지 떨어져도 아무 문제가 없긴하지만 현대인 중 누가 탄수화물 없이 지방대사만 하겠습니까. ㅎㅎ
오메가6 섭취량과 살인율은 아마 굉장한 상관관계가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
댓글 (2)
- 바
바이어스
01.16 · 183.♡.141.245
-
Ookdocok
→ 바이어스 작성자
01.16 · 211.♡.227.105
현명하십니다.^^ 가정의 평화가 국가의 평화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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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그러면 저녁 준비하면서 화가 나거든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