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향초 (36.♡.54.46)
2026년 1월 16일 AM 11:52 · 수정됨(12:13)

대리운전을 통해 귀가한 50대 남성이 지난 10일 주차장 차량 내에서 숨진 사건과 관련, 당시 이 남성의 차량을 운전했던 대리기사가 사망자의 집을 찾지 못해 지구대에 도움을 요청했던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다.
15일 경기 평택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0일 오전 8시 55분께 평택시 동삭동 소재 아파트 지하 주차장 내 차량 뒷좌석에서 50대 남성 A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A씨는 전날인 9일 오후 9시께 대리운전을 통해 자신이 사는 아파트 주차장까지 왔지만, 술에 취해 차에 머물렀고, 다음 날 오전 주검으로 발견됐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시신을 부검한 뒤 '기도 질식에 의한 사망'으로 판단된다는 1차 구두 소견을 내놨다.
경찰은 A씨가 잠든 상태에서 구토했고, 토사물로 인해 기도가 막혀 숨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사건 당일 대리기사 B씨는 만취해 인사불성이 된 A씨의 집을 찾지 못해 오랜 시간 헤맨 것으로 확인됐다.
(중략)
지구대에 도착한 B씨는 경찰에 "대리 손님(A씨)의 집을 찾을 수가 없다"면서 도움을 요청했다. 근무 중이던 경찰관들은 A씨의 어깨를 흔들거나 허벅지를 주무르고, 찬물에 손가락을 담그는 등 신체 반응을 확인했다.
(중략)
B씨는 A씨의 차량 앞 유리에 붙은 아파트 스티커를 보고 가까스로 집을 찾아 주차한 뒤 대리 호출을 한 A씨의 지인에게 운행 종료 사실을 알리면서 그의 요청에 따라 사진을 전송하고, 시동을 켜둔 채 창문을 조금 내리고 현장을 떠났다.
대리기사의 이 같은 노력에도 A씨는 하루 뒤 차량 내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생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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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황당한 죽음이네요. 이런 기사는 처음 보네요.
대리기사 불렀는데 손님이 만취해서 아파트를 못 찾아서 지구대까지 갔는데도
안 찾아줘서 간신히 차량 아파트 스티커 보고 그냥 내렸는데 다음날 승객이
뒷자리에서 토사물 때문에 기도가 막혀서 사망했네요.
택시 기사들은 저런 거에 노하우가 있지만 대리기사는 그냥 일반인이라서 저렇게 한 게
최선인데 안타까운 결말이네요.
근데 손님은 경찰서에 가서도 안 깨어날 정도면 추운 날씨에 혼자 두면 안 되고 응급실로
갔어야 되는 게 아닐까 싶네요. 아무튼 술이 문제이긴 한데....
만취했을 때는 뒷좌석에 혼자 불편하게 자게 내버려두는 것도 위험하네요.
추운 겨울에 악재가 다 겹친 사건이네요
댓글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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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사미사
01.16 · 221.♡.175.1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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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케이건
01.16 · 98.♡.245.175
글쎄요.. 택시기사는 돈을 받아야 하니 어떻게든 깨우든 집에 데려가서 보호자에게 돈을 받든 해야 하지만..
대리기사는 이미 돈을 받은 상태에서 목적지까지 도착했는데.. 술에 취해서 잠에서 안 깨는 걸 뭘 어떻게 해야 할까요
저는 잘 모르겠네요 -
돌돌마루
01.16 · 39.♡.28.200
저도 군대에서 후임이 모텔에서 술먹고 자다가 토해서 질식사한적이 있었습니다. -
AANON
→ 돌마루
01.16 · 122.♡.120.167
딱 그 생각을 했어요.
차 뒷자리가 아니라 집에 들어갔다면, 토사물로의 질식사는 발생하지 않는것일까?
역시 장소의 문제는 아니라는 생각이 드네요. -
FFairladyZ
01.16 · 106.♡.201.107
근데 지구대까지 갔으면 경찰관이 주취자 신분증이 있는지 확인하거나
차적조회로 충분히 찾을 수도 있을 것 같은데 대응이 너무 아쉽네요 -
GGreenDay
01.16 · 210.♡.177.30
인사불성이 될 정도로 스스로 컨트롤 못한 책임이죠.
경찰이나 대리운전 기사가 만취자의 뒷치닥거리를 밤새 해줄 수도 없는 노릇이고요.
몇해전에 저희동네에서도 비슷한 일이 있었는데요.
만취자를 파출소에서 출동해서 깨워서 들어가라고 하고 집에 가는 모습을 보고 철수했는데요.
골목길에서 다시 또 누워서 자다가 지나가는 차량에 밟혀죽었습니다.
이걸 경찰탓 하더라구요.
좀 어이가 없죠.
PS. 지금까지 길바닥에 쓰러진 사람을 4번정도 신고한적이 있습니다.
1. 휴일 오전에 집에서 나서는데 집근처에 60-70대로 보이는 노인이 쓰러져있길래 앞뒤 안가리고 119 신고했어요.
계속 119랑 통화유지하면서 흔들어깨우는데도 반응이 없더라구요.
얼굴이 바닥으로 향해있어서 앞으로 고꾸라지면서 쓰러졌구나 싶어서 진짜 위급상황이라 생각했고요.
119에서 술냄새 나냐고 물어보니 그제서야 술냄새가 진동한다는 걸 느꼈습니다.
당황해서 냄새 인지도 못한거죠.
어쨌거나 흔들어도 반응이 없으니 출동을 하더라구요.
그리고 몇분뒤에 일어서서 휘청거리며 제 갈길 가더라구요.
저는 119에 다시 전화해서 죄송하다고 출동 취소해달라고 했고요.
2. 퇴근길이라 꽤 어두웠는데 차도 위에 사람이 쓰러져 있더군요.
운좋게 미리 발견하고 그 앞에 섰습니다.
술에 떡이 된 20-30대 청년이더군요.
완전 시체처럼 반응도 없으니 혼자서 들기 어렵더라구요.
마침 고등학생 1명이 지나가길래 불러서 같이 부축해달라고 하고 일단 인도로 올려놨습니다.
그리고 112에 신고하려는데 바로 눈앞에 순찰차가 지나가더라구요.
상황 설명하고 경찰차에 태워 보냈습니다.
3. 지하철역사 내에서 의자에 앉아있는 20대 초반 정도로 보이는 청년이 엉덩이는 의자에 붙어있는데 얼굴은 땅바닥에 쳐박고 있더군요. 시간은 겨우 평일 오후 4시쯤...
흔들어도 조금의 미동도 없고요.
순간 죽은줄 알았습니다.
역무실이 층이 달라서 얼른 계단을 뛰어 내려가서 역무원을 불렀는데요.
역무원이 보더니 만취자라고 하네요.
몸이 폴더처럼 접힌채로 발과 얼굴은 바닥에 쳐박혀있고 엉덩이만 의자에 겨우 걸터앉은 꼴이였습니다.
역무원과 둘이 들고 의자에 눕혀놓고 한심한 **라는 무언의 눈빛을 역무원과 주고받고 역사를 빠져나왔습니다.
4. 밤 8-9시 경에 길을 걷다가 인도와 차도 사이의 경계석에 쓰러져 있는 사람을 발견했습니다.
술냄새 진동하더라구요.
혹시나 차량에 치이면 위험할까봐 일어나라고 깨우니 안 일어나길래 몇번 더 흔드니깐 왜 깨우냐고 하더라구요.
위험하시니깐 일어나시라고 큰일난다고 했습니다.
반말 찍찍하면서 욕까지 하더라구요.
이런 짐승을 사람으로 보고 살려줄려고 한 내가 잘못이구나 싶더라구요.
진짜로 밟을려고 주변을 보니 CCTV가 있더라구요.
자기 관리 못하는 만취자를 경찰이나 타인이 지켜줄 이유는 하나도 없습니다.
전부 본인 잘못. -
Aameba0
01.16 · 123.♡.39.51
왜 마지막에 응급실로 보내야 하는건가요?
응급실은 술취한 사람들 보호소도 아니고 술깨기위한 대기실도 아닙니다.
자꾸 저런 사람들 응급실에 던져두고 가니 불필요한 침상 차지하고 주취자 난동부려서 문제 생기고 정작 그로인해 중요한 응급환자들 치료는 뒷전으로 밀리는거죠. -
지지식공장
→ ameba0
01.16 · 180.♡.172.110
술취해서 인사불성 일때는 무조건 경찰 신고해서 인계가 답 인거 같네요. -
ZZshCenturion
01.16 · 211.♡.239.164
만취 질식사... 허망하네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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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구토하는데도 술에서 못 깰 정도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