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이육사 선생의 순국일입니다.
FV4030

Lv.1 FV4030 (122.♡.199.87)

2026년 1월 16일 PM 05:07 · 수정됨(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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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가신 게 1944년이라는 게.. 의열단원이기도 하신 시인의 죽음이 너무나 마음 아프네요.

꾸역꾸역 역사의 한 고비를 넘어가며, 오늘의 그의 시, 광야를 노래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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曠野 (遺稿)

李陸史

까마득한 날에

하늘이 처음 열리고

어데 닭 우는 소리 들렷스랴


모든 山脉들이

바다를 戀慕해 휘달릴때도

참아 이곧을 犯하든 못하였으리라


끈임없는 光陰을

부지런한 季節이 픠여선 지고

큰 江물이 비로소 길을 열엇다


지금 눈 나리고

梅花香氣 홀로 아득하니

내 여기 가난한 노래의 씨를 뿌려라


다시 千古의 뒤에

白馬타고 오는 超人이 있어

이 曠野에서 목노아 부르게하리라

댓글 (4)

  • PLA671

    PLA671 Lv.1

    01.16 · 211.♡.143.11

    「絶頂」(<문장>, 1940년 1월)
    매운 季節의 채쭉에 갈겨
    마츰내 北方으로 휩쓸려오다

    하늘도 그만 지쳐 끝난 高原
    서리빨 칼날진 그 우에서다

    어데다 무릎을 꿇어야 하나?
    한발 재겨 디딜곳조차 없다

    이러매 눈 감아 생각해 볼밖에
    겨울은 강철로 된 무지갠가 보다
  • 육일사

    육일사 Lv.1

    01.16 · 106.♡.10.33

    제 닉네임과 헷껄려하시는 분이네요...
  • 비가오려나

    비가오려나 Lv.1

    01.16 · 14.♡.188.159

    좋은 시와 글 고맙습니다.
  • SANDMAN

    SANDMAN Lv.1

    01.16 · 219.♡.214.158

    학교다닐땐 그렇게나 공부하기싫던 근현대사이고 작품들이었는데, 나이먹고나서 다시 읽으니 눈물이 나네요, 그 처절함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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