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 중반인데 육아휴직 어떨까요?

Lv.1 완두콩나물 (221.♡.9.188)

2026년 1월 17일 PM 12:07 · 수정됨(01. 19. 10:15)

조회 1,594 공감 0

40대 중반에 초딩아이 둘 있고 4인 가족 외벌이입니다.

회사가 작년 대대적으로 구조조정했지만 해고명단에서는 잘 빗겨나가서 생존했어요.

10년동안 이회사에서 영업직으로 일하면서 직무특성상 휴가때도 회사 노트북 법인폰을 항상 짐에 챙겨다니는데

(가족들과 해외여행 갈때도) 이게 익숙하고 저도 이래야 맘편해서 나쁘진 않습니다.


정확히 3년전 이맘때 너무 지쳐서 육아휴직 쓰고 싶다고 임원분께 말했다가 다른 회사 가지않는다고 확답만 해주면

육아휴직 가고싶은 개월만큼 보내주겠다고 했는데 남아있을 팀원 동료분들한테 백업업무 넘어가는것이 너무 민폐 같아서

연차휴가로 한달내서 쉬다 왔어요.


그런데 이번주에 현타가 왔어요.

수요일부터 몸 컨디션이 너무 안좋은데 수, 목, 금 외부 고객일정 다 소화하고 이번주까지 마감일정 잡혀있는

중요 고객사 제안서 제출까지 마무리 하느라 금요일 밤까지 야근했는데...

밤 10시 운전하며 퇴근하는 길에 '아~ 정말 다 내려놓고 쉬고싶다' 는 생각이 입밖으로 쉴새없이 튀어나오네요.


가족생계를 책임지는 외벌이라서 고정지출만 생각하면 육아휴직 내서 쉬는게 맘이 편하진 않는데

너무 고민되네요 ㅠㅠ

댓글 (12)

  • 데굴대굴

    데굴대굴 Lv.1

    01.17 · 14.♡.236.142

    외벌이시니 힘들어서 그런거 아닐까요. 잠시 쉼 타임을 가져야할꺼 같습니다. 만성피로가 아닐까 싶어요. 저는 우울증 증세가 심각하게 보여서 이직하면서 돈 유지, 업무 피로도는 낮은 회사로 몇 년 있었더니 낫더라고요.

    지금은 다시 불타오르는 모드로 이직했습니다.
  • 완두콩나물 Lv.1 → 데굴대굴 작성자

    01.19 · 221.♡.9.188

    맞아요 저도 힘드니 우울증 온것 같아요. 극복하기가 쉽지 않네요.
  • potatochips

    potatochips Lv.1

    01.17 · 118.♡.7.57

    일주일이라도 휴가 받아보시는 건 어떨까요..? 정말 쉬셔야 할 타이밍 같습니다. 자기 자신의 마음도 아껴줘야죠.. 화이팅입니다!
  • dalpy

    dalpy Lv.1 → potatochips

    01.17 · 106.♡.11.85

    2주 정도 추천합니다.
    1주 가까워지면 머릿속에서 회사 물이 거의 빠지면서 2주차에는 진정한 휴식이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2주 놀고나면 다시 또 힘이 나더라구요.
  • 숀화이트팤

    숀화이트팤 Lv.1

    01.17 · 211.♡.227.109

    다시 임원과 협상해서 한달 휴가 다녀오세요
  • 완두콩나물 Lv.1 → 숀화이트팤 작성자

    01.19 · 221.♡.9.188

    간절하네요
  • NuRay

    NuRay Lv.1

    01.17 · 211.♡.72.203

    하루 빨리 쓰시는게 좋을거 같아요. 저는 38에 썼는데 하아 진급 누락 주거지 외 발령 당했지만 잘 버티고 견디고 있습니다.
  • 완두콩나물 Lv.1 → NuRay 작성자

    01.19 · 221.♡.9.188

    용감한 결정을 하셨네요. 너무 존경스럽습니다. 휴직하고 싶은 마음은 간절한데 바로 밀려오는 경제적 두려움이 너무 큽니다 ㅠㅠ
  • 남매아빠

    남매아빠 Lv.1

    01.17 · 118.♡.223.236

    제가 지금 한 3년동안 쉰날이 한 열흘도 안되는것 같은데 몇개월전까지 너무 다 내려놓고 싶더군요
    아 이렇게 까지 해야하나 싶고...근데 와이프가 파트일을 하면서 조금 나아진것 같습니다 다시 생각해보면 책임감이 너무 무거웠던게 아닌가 싶어요
    혼자 다 짊어진다는게 무겁고 버거울때가 있어서 ㅎㅎ 힘드시겠지만 아내분과 얘기를 많이 나누세요 가족에게 기댈때도 있어야 합니다
  • 완두콩나물 Lv.1 → 남매아빠 작성자

    01.19 · 221.♡.9.188

    와이프한테도 이야기해서 와이프는 무조건 육아휴직 내라고하고 자기도 애들 조금만 더 크면 얼른 일해야 한다고 절 위로해주더군요.
    다만 지금 당장 경제적 두려움이 너무 크네요. 이회사에서 짤리면 다른회사에 이직할 능력도 없다고 생각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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