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미 (118.♡.6.142)
2024년 5월 8일 PM 05:12 · 수정됨(08. 11. 17:41)
원래 한반도에서는 참외, 오이는 비슷한 것으로 취급받았다고 합니다.
그 때 참외는 푸른색이었고 단 맛이 적었으며, 오이는 뚱뚱하고 씨앗이 억세서 그랬습니다.
그래서 싸잡아서 외라고 불렀어요.
오이는 시원하게, 참외는 달게 개량되고 색과 모양까지 딴판이 되면서 구별할 필요가 생겼죠.
그러다 보니 저 두개에 대해 붙인 이름이 지역마다 달라서 재미가 있습니다.
중서부에서는 참외라 부르는 것을 남부와 영동에서는 그냥 외라고 하고, 중서부에서는 오이라 부르는 것을 남부와 영동에서는 물외라고 합니다.
중서부 지역에서는 오이를 기본적인 오이로 보고, 참외에 '참'을 붙여 '달고 맛있는 참한 오이'라는 의미를 부여하게 되었죠.
그런데 남부와 영동 지역에서는 달콤한 참외를 기본적인 오이로 보고, 물외에 '물'을 붙여 '밋밋하고 물맛같은 오이'라는 의미를 붙입니다.
한 사물을 어떤 관점으로 보는가에 따라 말이 달리 만들어질 수 있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재미있는 현상이죠.
P.S

지금도 푸른 참외가 간간히 보이는데 단 맛이 적어서 오이무침처럼 양념을해서 먹는 경우가 많습니다.
저걸 보면 왜 참외와 오이가 비슷한 취급 받는지 알 수 있습니다.

댓글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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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일리어스
24.05.08 · 211.♡.22.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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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송금왕뱅킹
24.05.08 · 61.♡.99.142
이것도 우장춘박사님 손을 거친걸까요? ㄷㄷㄷ -
블블링블링종현
24.05.08 · 121.♡.105.70
제가 오이를 극도로 싫어하는데 참외도 싫어하는 건 당연한 거였군요 ㅎㅎ
수박, 멜론 등 박 계통도 다 너무너무 싫어요 ㅠ 그 비린맛 으으으..... -
오오이싫어
24.05.08 · 211.♡.66.29
참외=오이
둘 다 싫어요
{emo:onion-209.gif:50} -
고고양이처럼
24.05.08 · 1.♡.23.171
할머니가 살아 계셨을때 참외를 "외 깎아줄까?" 이랬었는데, 그런 이유였군요. -
라라이센스
24.05.08 · 59.♡.166.124
그래서 비빔면이나 쫄면에 오이대신 참외를 채썰어서 먹으면 그맛이 기가 막히게 좋습니다 ㅎㅎ - L
Lasido
24.05.08 · 218.♡.108.85
참외. 왜, 비싸게 주고 사 먹는지 이해불가요.. 멜론으로 치자면.. 멜론처럼 겉부분 두껍게 버리고, 안쪽만 먹어야 될 것 같은데… 그러면, 먹을게 없죠. -
와와이본
24.05.08 · 182.♡.127.70
오이 = ㅗ ㅣ = 외 였군용? -
복복돌이
24.05.08 · 182.♡.108.180
영덕사람인 시아버지도 외라고 부르시더라구요 -
고고양이왕
24.05.08 · 210.♡.250.43
경남 함양사람인데요... 물외 진짜 오랫만에 듣는군요.....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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였다니 ㄷㄷ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