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 모시고 유럽여행 다녀왔습니다.

Lv.1 김진사 (125.♡.32.73)

2026년 1월 18일 AM 01:27 · 수정됨(01. 24.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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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관련된 글 보다가 경험 공유차 몇글자 올립니다.

작년 11월 어찌 하다보니 뜻하지 않게 10일정도 휴일이 생겼는데 뭐할까 고민하다가 부모님과 7박9일 인천>로마>나폴리>바르셀로나>인천 코스로 다녀왔습니다.

갑자기 쉬게된거라 항공 예매를 출발 2주전 정도에 한것 같네요. 가장 큰 문제는 여행경비가 부족하다는 것이였는데 비교적 저렴하게 다녀온 후기를 간단하게 공유합니다.


1. 셋이 다녀왔는데 아시겠지만 둘과 셋의 호텔 숙박비 차이가 큽니다. 숙박비를 절약하기 위해 airbnb활용 했습니다. 다만, airbnb 이용 안해보신분들은 스트레스 받을 수 있습니다. 구시가지 주택 개조한 숙소라 컨디션 예측 힘들고 소소한 문제가 발생할 수 있거든요. 이번에도 문이 잘 안열린다던지 차단기가 자꾸 떨어진다던지 하는 문제가 있었습니다. 자동번역 기능이 있는 airbnb앱 채팅으로 호스트들에게 요청하면 어지간한건 다 해결되는데 어쨌든 불편한건 사실입니다.

2. 식사비도 많이 비쌉니다. airbnb 빌린김에 일부는 사먹고 일부는 한국에서 싸간 반찬에 현지마트에서 식재료 사다가 해먹었습니다. 특히 로마는.. 제가 검색을 잘 못한탓도 있고 관광지만 다녀서, 고급 레스토랑을 안가서 그런것도 있겠지만 어디가도 파는게(메뉴가) 비슷해서 여러번 먹기도 좀 물리더라구요. 굳이 이걸 이돈주고 또먹어? 이런 느낌이요.

3. 교통은 대중교통으로. 우버도 비싸더라구요. 가까워도 최소 20유로는 내야했습니다. 돈도 돈이지만 그 나라를 경험한다는 생각으로 택시는 꼭 필요할때(예를 들어 우천시)에만 이용하고 대중교통으로 다녔습니다. 유명한 관광지라 구글지도가 잘 되어있습니다.

4. 관광지는 유명한데만. 관광지 입장료도 비싼데 막상 다녀보니까 힘들어서 많이 다니지를 못하겠더라구요. 숙소를 관광지 접근성 좋은데로 잡고 오전 돌고 점심때 좀 누워있다가 나가는 등 수시로 숙소 들어와서 쉬고 간식도 먹고 했습니다.

5.가이드투어는 유튜브로. 가이드투어 따라다니는걸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 처음엔 동영상 가이드투어 판매하는 앱에서 구매를 했는데.. 유튜브 보니 구매한 상품보다는 수준이 낮지만 좋은 가이드 투어들이 많았습니다. 미리 다운로드 받아서(현장에는 사람 많아서 인터넷이 잘 안터져요) 가시면 큰 도움이 됩니다.

6.비행은 티웨이 또는 동방항공. 지금은 어떤지 모르겠는데 작년 11월은 티웨이 직항과 동방항공 경유가 1인 20만원 미만 차이였습니다. 동방항공 경유 타도 러시아 상공으로 가서 직항과 시간 차이가 생각보다 적습니다. 저는 티웨이 탔습니다.

7.어쨌든 저렴하게 다니려면 걷기를 잘 해야해서 부모님 거동이 괜찮으신게 전제 조건 입니다. 항공권 결제하기 직전까지 돈도 돈이지만, 자유여행 계획짜는 것도 꽤나 신경쓰이는 일이라 갈까말까 고민 했는데 다녀오고 나니 그래도 더 늦지 않게 다녀온게 다행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아껴쓰고 현지마트 자주 다니고 해서 세명이 총 비용은 800정도 들었습니다. airbnb 침대가 2~3개 되니 넷이 갔어도 1000만원 이하로 끊을수 있었을것 같습니다. 1유로 1700원인 조건에서 상당히 선방한(다툰적은 없지만 식구들은 짠내투어 한다고 순간순간 서운했을수도 있었을것 같습니다. ^^;) 예산인것 같습니다.

로마 나폴리 바르셀로나 다 처음 가봤는데 소감은..

1.로마 : 왜 유럽 끝판왕이라고 하는지 알것 같다. 볼게 많고 특히 고대 유적이 엄청나다. 근데 너무 오래된 도시라 좁고 불편하고 비싸다. 관광지가 시내에 모여 있어서 다니기는 좋은데, 비수기에도 사람이 이정도면 성수기는...

2.나폴리 : 여기가 로마랑 같은 이탈리아가 맞나?(안좋은 의미로) 그래도 피자는 저렴하고 맛있다.

3.바르셀로나 : 음식 맛있고 도시정비도 잘 되있고 길도 넓고 방도 넓고 교통도 잘되있어 편리하다. 문제는.. 끝판왕을 보고 바르셀로나에 온것.

4.치안 : 안전한 장소만 다녀서 그런지, 셋이 다녀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출발전 들었던 유럽의 악명(?)과는 달랐다. 여기저기 경찰도 많아 치안 관리하는 느낌을 받을 수 있었다.


혹시 추가 정보가 필요하시면 제 블로그를 참조해주세요. 핸드폰으로 쓰다보니 팔이.. ㅠㅠ


매우 다급한 로마, 바르셀로나 여행기 (1.항공권 준비)

https://pazaza.tistory.com/m/123

댓글 (16)

  • 트라팔가야

    트라팔가야 Lv.1

    01.18 · 58.♡.217.6

    다모앙에 자세한 후기 연재해 주세요.
  • 김진사 Lv.1 → 트라팔가야 작성자

    01.19 · 106.♡.11.200

    제가 파워블로거들처럼 글을 맛깔나게 쓰는 능력도 없고 기억력도 안좋아서 어려울것 같긴한데.. 시간되면 더 많은 부분 공유 해보겠습니다.
  • 솔고래

    솔고래 Lv.1

    01.18 · 175.♡.0.55

    부모님 건강하실때 같이 해외에 가보지 못한게 아쉽네요. 부럽습미다
  • 김진사 Lv.1 → 솔고래 작성자

    01.19 · 106.♡.11.200

    감사합니다.
  • Icyflame

    Icyflame Lv.1

    01.18 · 211.♡.240.220

    로마 한번 가보고 싶은데 언제가 될지요ㅜ
    좋은 경험 공유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김진사 Lv.1 → Icyflame 작성자

    01.19 · 106.♡.11.200

    저도 생각만하다가 우연찮은 기회에 다녀왔네요. 항공권 가격 탐색 하시고 어디 가볼까 생각하디 보시면 곧 좋은 기회 있으실껍니다~
  • 샌프골스커리 Lv.1

    01.18 · 115.♡.34.226

    효도 하셨네요
    유럽은 아직 안가봤는데 치안이 나쁘지 않았다니 기회가 되면 가보고 싶어지네요
    저도 9년 전에 부모님 모시고 하와이 다녀왔는데 비행시간이 길어서 힘들다고 하셨거든요
    김진사님께서 말씀하신 내용 중 공감이 되는게
    부모님이 좀 더 젊은 시절에 같이 여행을 하는게 좋다는 생각이 듭니다
  • 김진사 Lv.1 → 샌프골스커리 작성자

    01.19 · 106.♡.11.200

    예. 거동이 불편하시면 교통 비용도 문제지만 체험의 폭이 많이 줄겠더라구요. 감사합니다.
  • 오늘도맑음 Lv.1

    01.18 · 222.♡.34.181

    부모님이랑 같이 갈때는 거의 패키지투어로 가는게 속편하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유럽은 교통편 지연되거나 취소되는게 일상이라 한번 겪으면 멘붕이 심하더라는 ..
  • 김진사 Lv.1 → 오늘도맑음 작성자

    01.19 · 106.♡.11.200

    맞습니다. 부모님 성향도 맞아야되고 이례상황 대응할 경험도 있어야겠죠. 근데 저는 너무 심각한 것만 아니면 여러 예상 못한 이벤트(고생)도 추억이라고 생각하는 편이라 자유여행을 권장하는편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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