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모군 (49.♡.109.155)
2026년 1월 18일 PM 05:14 · 수정됨(23:12)
독해 뿐만 아니라 말하는 능력까지 갖추고 있는 것에 대해...어떻게 그렇게 잘 하게 되었냐고 궁금해 하더라고요...
근데...
저는 이런 질문을 받을 때마다 항상 "나는 중고등학교 때 원어민 회화를 3년 정도 했다"라고 답하는데...
그럴 때마다 상대의 반응은 항상 똑같습니다 -> "그것만 가지고 어떻게 영어를 잘 해?"
저도 이젠 모르겠습니다 ㅠ
항상 저 질문 받을 때마다 저는 항상 같은 대답을 하는데, 항상 상대의 반응은 그거만 가지고 그렇게 잘 할 리가 없다입니다...저도 이젠 (설명을)포기했습니다 ㅠㅠ 저도 더 이상 뭐라고 설명해야 좋을지 모르겠습니다.
물론 제가 강경화 장관이나 버락 오바마처럼 영어를 잘 하는 건 아닙니다. 하지만 사회에서 뭔가 외국인과 같이 협업을 할 일이 생겼을 때 원활하게 협업을 할 정도는 되죠. 그리고 뭐 외국인 여자를 사귀었을 때 막힘없이 대화하면서 사귈 수 있는 정도??...딱 고 정도입니다.
근데 제가 한가지 이해할 수 없는 건, 제가 이 정도 영어를 하게 된 건 중고등학교 때 3년간 토요일마다 원어민 회화를 했던 것 그게 가장 결정적인 열쇠인데, 저거 때문에 영어를 잘 하게 되었다고 아무리 말해줘도 사람들은 안 믿더라고요 ㅋ
일반적인 사람들의 생각은 이거 같습니다 -> 외국에서 몇 년 살다와야 영어를 잘 하게 된다. 그 이외의 방법은 없다.
근데 생각해 보면...외국에서 외국물을 먹었다는 게 핵심이 아니고, "외국인과 대화해 본 적이 있느냐"가 사실은 핵심이잖아요. 그러므로 훈련의 질과 양만 다를 뿐 외국에 살다 온 경험과 원어민 회화를 해 본 경험은 사실상 비슷한 류의 경험입니다.
가령 외국에서 3년 살다온 것이 특수부대 훈련을 받은 것에 비견될 수 있다면,
원어민 회화를 3년 해 본 것은 우리나라 군대 훈련소에서 4주 기초군사훈련 정도 받은 거라고 할 수 있죠.
훈련의 질과 양이 다를 뿐 비슷한 류의 훈련을 거친 겁니다.
아무튼 저의 결론은 그겁니다. 중고등학교 때 원어민 회화를 3년 했고 사회에 나가서도 외국 사람들과 일을 많이 해봤다...
근데 사회에 나가서 외국 사람들과 일을 많이 해 본 것은 이미 완성된 영어능력을 사용해 본 경험일 뿐...
저는 중고등학교 때 저게 가장 결정타였다고 생각하는데...저거 때문에 영어를 잘 하게 되었다고 아무리 말해줘도 사람들은 안 믿습니다. 근데 사람들이 왜 안 믿는지 저도 이해를 잘 못 하겠습니다. 중고등학교 때 그런 경험을 해 보았다는 게 얼마나 큰 건데...그게 결정타였다는 걸 왜 이해를 못하는지??
댓글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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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UrsaMinor
01.18 · 61.♡.35.230
같은 양을 공부해도 차이가 나는 걸 봐선 언어에 감각이 있는 사람이 있는 것 같긴 해요. 저는 없는 축에 속합니다. 호호호.. -
최최작가
→ UrsaMinor 작성자
01.18 · 49.♡.109.155
태어날 때부터 그림을 잘 그리는 사람, 태어날 때부터 운동을 잘 하는 사람이 있는 것처럼, 태어날 때부터 언어에 뛰어난 사람이 있다고 생각하면 될 것 같습니다 ㅋ -
MMSZ006
01.18 · 39.♡.25.45
어? 선생님이 언어 습득에 특출난 능력을 가지고 계신게 맞는거 같은데요? -
최최작가
→ MSZ006 작성자
01.18 · 49.♡.109.155
알겠습니다. 그냥 제가 언어습득에 뛰어난 것이었군요 ㅋㅋ -
아아무개00
01.18 · 178.♡.142.161
생활에 착 달라붙게 잘 쓰는 분들이 계시더라고요. 그런 분들은 언어가 굉장히 빨리 늡니다. 머릿속으로 혼잣말할때도 영어 쓰려는 친구를 본적이 잇는데 문법도 모르는데 스피킹을 먼저 떼더군요. 브로큰 잉글리시긴한데 대화가 술술되는..
반면에 외국에서 살아도 주변인들에게 간단한 한글을 가르쳐서 최대한 덜 써보려는 만행을 저지른다거나 해서 크게 안느는 사람도 있습니다... 그게 접니다 - 쪼
쪼꼬라떼
01.18 · 218.♡.72.234
3년의 원어민 과외는 발전의 계기고 나머지 시간의 공부가 바탕이었겠죠. 남들도 그 정도는 했을 거라고 생각하고 3년 동안 원어민 과외가 핵심이라고 얘기하니까 다른 사람들이 안 믿어주는거 아닐까요? -
들들꽃푸른들
01.18 · 59.♡.254.31
저희 아이가 고교 때 영어 시험 정답지였고, 현재는 영어 관련 자격 시험 특별히 공부하지 않고 봐도 필요한 성적 나오는 정도입니다. 직장은 외국계(영어) 회사를 다니고요.
친구들이 지금도 가끔 묻는다고 해요. 너는 영어를 언제부터 잘 하게 되었어? 어떻게 해야 잘 해? 이런 질문을 하는 거죠. 이 친구 답은 항상 같습니다. 초등학교 6학년 때 정말 좋은 선생님을 만났어,라고. 그리 대답하면 아무도 안믿는다고 합니다. 그걸로 그렇게 될리가 없다라는 것이죠.
과외로 1년을 1주에 두 시간씩 수업을 받았었는데, 이게 평생의 기초가 되어서, 영어로 하는 모든 일에 무리가 없게 되었어요. 정말 잘 가르쳐 주신 후 이민 가셨는데, 지금도 연락하고 지냅니다.
저는 어떤 말씀을 하시고자 하는지 이해될 것 같습니다. -
Mmetalkid
01.18 · 125.♡.232.199
"외국인 여자를 사귀었을 때 막힘없이 대화하면서 사귈 수 있는 정도??"
[https://s3.damoang.net/data/editor/2601/16b7f85.jpg] -
단단아
01.18 · 49.♡.162.148
혹시 노래 잘 부르시나요? (남들이 평가하기에!) -
RREZealot
01.18 · 211.♡.173.123
"외국인 여자를 사귀었을 때 막힘없이 대화하면서 사귈 수 있는 정도" --> 밑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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