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사과의 조건에서 본 한X훈 사과문 feat 이완배의 하모니.txt
D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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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1월 19일 PM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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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는 이완배 기자님이 말씀한 스크립트의 일부입니다.


에드윈 바티스텔라라는 언어학자가 있습니다.

'공개 사과의 기술'이라는 책으로 우리나라에서도 많이 알려진 학자입니다.

-중략-

좋은 사과는 전화위복,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반면에

나쁜 사과는 안 하느니만 못하다는 겁니다.

상황을 더 악화시켜요.

그럼 좋은 사과와 나쁜사과의 차이가 뭐냐?

바티스텔라가 6가지 기준을 보여줍니다.

'성공한 공개 사과의 6대 원칙'이라는 겁니다.


1. 책임을 명시적으로 인정해야 합니다. 책임주체를 흐리면 안돼요. 그 순간 사과는 망합니다. 내가 잘못한 겁니다. 내가 잘못했다고 분명히 밝혀야 합니다.

2. 사과의 중심에 피해자가 놓여야 합니다. 사과를 할 때 높은 사람이 자기 입장을 주렁주렁 달면 안 됩니다. 자기도 억울한게 있겠죠. 하지만 사과에 자기를 중심에 놓으면 그 사과는 망합니다. 피해자가 무엇을 겪었는지 피해자 입장에서 이야기를 해야합니다. 그래서 사과문에 '나'가 많이 들어가면 망하는 겁니다. 

3 조건이 없어야 합니다. 상처를 받으셨다면 사과...이딴거 하면 망한다는 겁니다. 의도는 아니었지만 사과...이런거 하면 망해요. 조건절, if절을 넣으면 사과가 무효화 됩니다. 

4. 사과를 하는 사람이 비용을 내야 합니다. 사과를 할 때 말만하면 안 되고, 그 잘못으로 인한 손해가 사과하는 사람에게 발생해야 합니다. 그런데 많은 사람들이 손해를 안 보려고 사과를 합니다. 이런 사과는 상대방을 더 빡치게 합니다. 바티스텔라는 이걸 "사과의 진정성은 비용으로 증명된다"라고 표현하는데, 사과를 하는 쪽은 반드시 대가를 치를 각오를 해야 합니다. 그래서 사과를 하는 쪽이 고상하면 안됩니다. 망가질 각오를 해야 돼요.

5. 타이밍입니다. 제때 해야 합니다. 한참 밍기적거리면서 몇 개월 끌다가 사과하면 아무짝에도 쓸모가 없습니다. 

6. 일관성입니다. 한 번 사과하고 끝나면 안됩니다. 고쳐야해요. 그런데 사과 이후에 변한게 없어요. 이러면 망한겁니다. 장X혁은 여기서 망한거죠. 계엄, 내란 사과랍시고 했는데 이후에 하는 짓은 윤어게인입니다. 


쿠팡이 쿠폰 준다고 생색 내면서 사과한 적 있자나요?

제가 그 사과문을 그대로 ChatGTP에 올린 다음에 바티스텔라의 사과의 6원칙에 입각해서 점수를 매겨 달라고 한 적이 있습니다. 0점이 나오더라구요. 이게 무슨 사과냐고...사과의 6원칙을 정확하게 다 위배하고 있다는 겁니다.

그리고 한동훈 사과문을 올려서 같은 조건으로 점수를 매겨달라고 했고, 이게 그 결과입니다.


ChatGTP의 한 줄 평, "정확히는 사과항목에서 점수 줄 게 거의 없음."

저딴 사과는 하나마나 입니다. 아무도 저 사과에 마음이 안 풀려요.

오히려 악영향만 끼칩니다. 아둔한 정치인인겁니다.



와...진짜 엄청나게 조곤조곤 패시네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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