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utharhm (114.♡.23.140)
2026년 1월 20일 AM 10:10 · 수정됨(12:20)
별 것은 아니옵고...
방금 도시가스요금 청구서를 받았는데 2만원 적혀있어서 자랑겸 올립니다.
바깥양반(=Waifu)의 등싸다구에도 불구하고
다이소 단열재를 부족한 용돈을 탈탈 털어가며
창틈, 문짝 할 것 없이 치덕치덕 바른 결과
10월 : 4910원
11월 : 8010원
12월 : 9050원
01월 : 20,650원
이라는 획기적인 절감에 성공했습니다.
외곽에 있는 구축아파트라 노후가 심해서
샤시 틈새로 들어오는 바람이 심각하더라구요.
대충 절감된 금액이 이제 막 본전을 뽑은 느낌이지만
꽤나 뿌듯합니다.
나중에 인테리어할 때는 집이 좁아지더라도 단열 떡질을 할 계획이에요.
요즘 실무 중에 메이저급 건설사들 도면을 받아보면
바깥공기에 직접 맞닿는 면의 실내측은 130~140mm 경질우레탄보온판2종2호
발코니,엘리베이터홀과 같이 바깥공기가 한 번 차단되었다 들어오는 면의 실내측은80~90mm 경질우레탄보온판2종2호
라고 적혀있더라구요.
그러나 우리가 실제로 만져보면 외기측 벽면에 비해
발코니 측 벽면에서 흘러 들어오는 냉기가 적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 것은 단순히 계산상으로 적용되는 것과 달리 무언가 단열성능이 모자라다는거겠죠
그러니 우리는 다 같이 세움터(eais.go.kr) 에 들어가서 건축물현황도 발급을 눌러
본인이 거주하고 있는 집의 도면을 조회해봅시다. (전세,월세더라도 계약서만 첨부하면 됩니다.)
리모델링을 하지 않은 집이라면
빗금[////] 이 쳐진 부분은 벽돌벽이고,
꼬부랑선[ΩΩΩΩ]은 단열재입니다.
바깥공기에 맞닿는 면으로부터 실내측으로 500mm정도 띄워진 곳에 보이는 점선은
바닥과 벽, 천장 콘크리트를 타고 냉기가 들어오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10~20mm 단열재구간입니다.
여러분의 집은 대충 이렇게 나름 입체적으로 단열계획이 되어있습니다...만
막상 살아보면 충분히 따뜻/시원하지 않습니다.
이제는 계산기를 두드려 목표하는 가스요금 절감액을 잡고
다음 인테리어/이사까지의 사용기간에 대한 비용과 단열공사비를 저울질해보아야 할 때입니다.
이래야 저처럼 창문 여닫을때마다 다이소 문틀 바람막이를 뺐다 끼웠다 귀찮지 않고,
보일러 동파, 창문 열고 보일러 켠 상태에서 여행을 갔다 오는 불상사를 겪지 않을 테니까요.
체크리스트
1. 단열재도 내구연한이 있습니다. 공기중의 습기를 머금으며 점점 단열성능이 떨어집니다.
그에 대한 성능이 단열재명에 있는 0종0호와 같은 방식입니다.
2. 단열을 두껍게 하면 창틀보다 마감면이 더 튀어나올 수 있습니다.
따라서 샤시도 교체하실 계획이 있으시면 샤시공사 전에 샤시업체와 미리 협의하셔야 합니다.
3. 제 허접한 셀프단열보수작업 결과, 도시가스비는 대충 따듯한 계절은 5천원대, 겨울철 ~3만원대정도같습니다.
따로 보일러를 틀지 않아도 위아래,옆집분들의 따뜻한 온정에 기대어 상시 17~20도의 행복을 누리고 있습니다.
가끔 몸이 아파 추울때만 한 번씩 트는 정도네요.
(작년 단열작업 전에는 최대 6만원까지도 나왔네요 --- 참고. 집에 아직 아이가 없습니다.)
4. 집에서는 옷을 따뜻하게 입고, 킹-갓 세계제일!!!의 기술력을 가진 독일제 파쉬 물주머니를 애용합시다.
(다이소에서 파는 3천원짜리 플라스틱 똑딱이 단추 3개 달린 목도리가 있는데, 이거 양 옆면을 바느질해주시면
인터넷에서 1~2만원에 파는 부직포같이 얇은 개쓰레기 물주머니 커버보다 훨씬 오래가고 부드럽따뜻합니다.
(두툼해서 뜨겁지도 않고 자기 전에 끓여서 안고 자면 아침까지 따뜻해요.)
- 다이소 품번은 검색이 안나오는데, 제품명 : "똑딱이형 단추 양면사용 넥워머" 입니다.
댓글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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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달과바람
01.20 · 14.♡.23.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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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Mutharhm
→ 달과바람 작성자
01.20 · 114.♡.23.140
외벽단열을 최소 200mm는 생각하고 있습니다. -
ㅡㅡIUㅡ
01.20 · 27.♡.50.36
기본적으로 적게쓰신거같은데요? ㄷㄷㄷ -
MMutharhm
→ ㅡIUㅡ 작성자
01.20 · 114.♡.23.140
아.. 10월에서 11월 넘어갈때 8천원으로 훅 오른것이... 10월까지는 냉수샤워했거든요..
1월에는 가끔 보일러도 틀었구요. -
사사자바람연꽃
01.20 · 221.♡.34.113
단열비용과 기스비 계산해 비교해 보세요.
쭉 살집이면 단열비용 만큼 감가 되겠지만
이사하실 생각이시면 가스비 좀더 내는것이 경제적일수 있습니다.
단열재는 종류별로 특성 따라 선택하셔야 합니다.
경징우레탄, 그라스울, 아이소핑크, pf보드
등 다양한 종류에 따라 특성 알아보셔야 합나다.
마간도 그냥 할건지 우레탄폼 사용할건지 등등 고려할 사항이 많습니다.
그리고 업자들이 잘 이야기 하지 않는 포름알데히드, voc등도 고려하셔야 합니다.
열화상 카메라 같은거 있으시면 촬영해 보시는 것도 좋습니다.
단열 공사한다고 뜯어보면 의외로 구석구석 단열공사 안된 부분이 있는데 그런 부분에서 열누출이 많습니다. 창문 문제는 샤시 교체가 답이긴 합니다. - 파
파적
01.20 · 14.♡.12.220
건축 연도에 따라 단열재 두께 기준이랑 단열재 자체 성능이 많이 달라졌습니다. 구축은 아무래도 그런 영향이 있을 수 있습니다. 인테리어 하실 때나 건축 하실 때 지역에 따라 나라에서 정한 기준이 있는데 그거 보다 좀 더 단열을 해 달라 그러시면 단가는 변동이 있을 수 있지만 그렇게 한 두단 더 높은 단열재로 시공 되기도 합니다. -
SSIM_Lady
01.20 · 211.♡.198.175
우풍에 자취하며 오래동안 고통당하다 신혼집 인테리어하며 전면 우레단폼 가공과 샷시 교체로 단열공사 빡시게 하고 살고 있습니다. 21도 맞춰놓고 사는데 지역난방인데도 3만원나오는데 도시가스로 저금액이라니요 ㄷㄷㄷㄷㄷ -
숀숀화이트팤
01.20 · 211.♡.207.7
팁 강좌로 가셔야할 글입니다!
구축으로 이사오면서 젤 잘한게 샷시 새걸로 한겁니다.
다른집 냉난방비 20-30 나올때 우리집은 10 이하에요 -
타타임스케이프
01.20 · 115.♡.171.111
귀한 자료 스크랩합니다. 감사합니다. -
예예지
01.20 · 49.♡.83.205
엄청 오래된 구축에 저층 아파트라 단열도 엄청 안 되는데 탑층 가장 가에쪽이라 엄청 추워요. 창문 단열은 이것저것 사서 다 했더니 덜 춥긴 한데 이렇게 해도 14-16도 유지중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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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체와 창호의 단열이 차이가 크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