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사 (220.♡.10.120)
2026년 1월 20일 PM 03:10 · 수정됨(15:50)
물론 돈벌이에 적성 따지는것 우습긴 하지만
지금 하는 편집디자인일은 엄청나게 꼼꼼하고 세세하고 차분해야
할수 있는 일인데
전 조금 차분한 정도지 세세&꼼꼼과 다소 거리가 있는 사람이거든요?
그래서 초창기부터 10년차 넘도록 정말 자괴감이 들었습니다.
그 과정을 지나오면서 좀 더 다듬어지고 완성(?)까지는 아니더라도
이젠 제 분야에서 원숙에 가까운 정도는 올라갔지만
정말 적성에 맞지않아 맘이 힘들었었어요.
그럼에도 계속해올수 있는 원동력은
책 읽는거 좋아해서 글을 읽어내려가는데 별 어려움이 없었고
원고 읽는 훈련이 일하면서 매일 되다보니 문해력도 그닥 나쁜편은
아니어서 그게 힘이 되지 않았나 싶었구요.
정말 제 능력, 소질, 한계에 늘 자괴감이 들었었지만
계속 해오다보니 그나마 원동력을 나중에 찾은 케이스였네요.
댓글 (13)
- 채
채리새우
01.20 · 61.♡.78.215
적성은 맞는것 같은데 일이 없어 조용 합니다. ㅠㅠㅠ -
이이카루스
01.20 · 122.♡.155.87
전 고3담임샘이 재수해서 의대가라는걸 '전 피가 싫어요.' 라고 말하고 안갔는데... 지금은 어지간한 의사보다 피를 더 많이 보고 살고 있습니다. 첫 해부학 실습때 진짜 싫었는데... 뭐 하다보니 익숙해 지더라구요... -
나나만없어고양이
01.20 · 106.♡.137.57
그냥 그러려니 하고 참고 살다보니 매월 월급날만 기다리면서 살게 되었습니다. 늦게나마 이런저런 대안 생각중인데 실행은 못하고 있습니다. -
Wwidendeep79
01.20 · 59.♡.179.98
적성에 맞는 부분도 있으시니깐 10년 넘게 하시는 것 아니겠습니까~
세상일이 짜여진 것처럼 딱 맞을 수는 없으니 잘 맞는 부분을 강점으로 하고
잘 안맞는 부분은 보조적인 방법으로 큰 단점이 안되게 보완해주면서 하는 거죠~ 화이팅입니다 -
Kkmaster
01.20 · 1.♡.134.157
적성엔 맞으나 정말 싫어하는 일을 직업으로 가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누가 그러더라고 직업은 좋아하는 일을 가지는게 아니라 잘 할수 있는 일을 가지는게 중요하다고요
좋아하는 일이 직업이 되면 일과 취미 모두를 잃어 버린다고 들었습니다 -
Bbooknbeer
01.20 · 61.♡.162.10
사회가 정글 같아서 어쩔 수 없이 극복하거나 참고 이겨내야 하는 순간들이 많죠 누구나 에너지가 되어주는 것들이 있잖아요 엘사님에게는 책을 좋아하는 마음이 큰 힘이 되신것 같습니다 - 바
바람의언덕
01.20 · 121.♡.100.63
그게 참 신기한 것 같아요. 참 싫어하는 일인데, 어떤 요소가 살짝 달라지면 또 이게 내 천직인가? 한단 말이죠.. -
젖젖소
01.20 · 112.♡.147.178
소시적에 신용보증기금을 다녔었습니다. 급여랑 복지, 안정성 등등 정말 마음에 들었었는데..채권추심업무가 심적으로 힘들었었습니다. '그냥 못받게 되었다'라고 보고하고 법률적으로 대손처리하면 되었지만..사업을 하시다가 망하신분들보니 가슴이 아프더라구요 ㅠ.ㅠ 특히 초등학교 5학년짜리 애가 망한 업체의 등기이사로 되어 있어서 연대보증때문에 어쩔 수없이 신용불량자처리한 일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하지만..지금은 후회하고 있습니다. 그냥 붙어 있을걸..ㅠ.ㅠ -
마마가린케잌
01.20 · 203.♡.224.42
적성은 모르겠어요.
애들은 키워야하고 남편노릇은 해야죠.
직장은 그냥 삶을 유지하는 수단에 불과하다고 생각합니다.
성취감도 없고, 매너리즘에 빠졌던경험도 있었지만, 이젠 그냥 습관처럼 일하고, 퇴근합니다. -
레레드엔젤
01.20 · 118.♡.112.3
적성에 정말 안맞는 일을 하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주변 평가는 그게 아니더라구요.🥹 적성에 제 자신을 맞춰 가게 되는 것 같습니다. 그래도 달달한 월급으로 매주 스테이크 구워 먹는 재미로 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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