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가리 파이터와의 전투경험
CG디자이너

Lv.1 CG디자이너 (106.♡.239.58)

2026년 1월 20일 PM 04:52 · 수정됨(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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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만기소 사건보니 저도 소위 키보드 워리어, 아가리 파이터와의 무려 1개월간의 싸움이 기억이 나네요.

시작은 지역 커뮤니티 카페에 올라온 글이었는데, 지역내 산업단지에 수소연료전지 발전소가 들어온다며 각종 공해와 더불어 화학 오염 물질과 화재, 폭발, 여기저기 솟은 굴뚝에 따른 미관을 해치는 문제가 있으니 반대해야 한다고 여론을 형성하는 글이었습니다. 

물론 저도 이 분야 전문가는 아니지만, 5년 넘게 연료전지 발전소 설계와 관련된 일을 하다보니 그래도 토목, 기계, 설비, 배관, 전기까지 확인을 해야 하는지라 대충 겉핥기 수준은 넘은것 같은데, 그 글을 올린 사람은 자기가 이 분야 전문가라고 하면서 수소 연료전지 발전소에는 연기를 배출하는 굴뚝들이 어마어마하게 올라가고 각종 위험한 화학 물질 탱크들이 즐비한 그런 위험한 발전소라고 이런 시설이 들어오면 지역 폭망한다고 여론을 조성하는겁니다.

그러다 보니 그 글을 읽은 사람들은 전문가라고 하는 사람이 그렇게 말하니 다들 진짜 그런줄 알고 시위라도 해야 하지 않냐며 난리도 아닌겁니다. 


그래서 요즘 수소연료전지 발전소는 굴뚝이 안올라가요. 이 말 한마디 했다가 댓글로 아주 찰지게 맞았습니다.

그래서 제가 직접 설계에 참여하고 시공이 완료된 연료전지 사이트들을 직접 찍은 사진들을 보여주면서 배틀이 시작되었는데, 1개월 동안 제가 다른 글에 댓글을 달면 그 글에까지 쫓아와서 시비를 걸던 인간이 기억이 납니다.


그도 억울한게 과거 포스코 퓨얼셀이 망하고 나서 현재는 두산의 PAFC (인산형 연료전지)와 SK의 SOFC(고체산화물 연료전지) 두가지 타입의 연료전지만 사용된지 오래됐어요. 사진보시면 아시겠지만, 발전소에서나 보이던 굴뚝이나 화학 탱크 그런거 없어요. ㅜㅜ;



댓글 (8)

  • 부서지는파도처럼

    부서지는파도처럼 Lv.1

    01.20 · 116.♡.206.157

    눈귀코 다 막고 입만 산 고집쟁이들과 씨름하느라 고생 많으셨습니다 ㅠㅠ
  • 모방범3

    모방범3 Lv.1

    01.20 · 210.♡.60.19

    진실과 상관없이 여론 몰이를 해야 하는 이유가 있었나 봅니다.
  • 별나라왕자

    별나라왕자 Lv.1

    01.20 · 165.♡.5.20

    '남대문 문턱 논쟁'이 전해오는 건 괜한 이유가 아니죠..
  • 작은눈 Lv.1

    01.20 · 211.♡.206.85

    이 세상에 바보를 이기는 방법이 없거든요..
  • 빅머니

    빅머니 Lv.1

    01.20 · 61.♡.186.175

    원래 무식한 놈이 용감하고, 자기가 틀렸다는 걸 인정하기 싫어합니다. 그런 인간은 무시하세요.
  • 숀화이트팤

    숀화이트팤 Lv.1

    01.20 · 125.♡.111.106

    사실 저도 온라인에서 아는 척 하던 시절이 있어서 낯부끄럽기도 하네요 ㅋㅋ
    지금도 글이나 댓글보고 뭔가 아는척하고 싶을때가 많은데 참으려고 열심히 노력중입니다.
  • Silvercreek

    Silvercreek Lv.1

    01.20 · 121.♡.214.196

    그러면 수소 연료전지 차량들도 굴뚝 달고 다녀야 하나요 ㅎㅎㅎ.
  • 왁스천사

    왁스천사 Lv.1

    01.20 · 125.♡.210.135

    근데 그렇게 세치혀에 특화 된 사람들이 진짜 작정하고 덤벼들면 정말 답이 없어요.

    전 10여년 전 저희 회사 영업과 전쟁을 한 판 벌였는데,
    1. 가구당 하나 정도 필요한 제품입니다.
    2. 해당 국가 인구가 10만이 안됩니다.
    3. 해당 국가 특징은 대가족이라, 가구수가 18,000가구 정도 됩니다.
    4. 여기에 20만대를 팔겠다고 하는데 제가 협조 안해서 진행이 안된다고 ...
    5. 뭐 주변 국가에도 팔 수 있다나...

    결국 현지에 도착했는데,
    1. 해당 국가 사업자는 해당 국만 영업권이 있고, 주변국은 아예 다른 회사가 하고 있음
    2. 역시나 구매할 수 있는 한계가 명확합니다.

    하지만 세치 혀는 무섭더군요
    - 자재 20만개 선발주 때려놓고, 나중에 2천개 판매하고 퇴사했습니다.
    - 이 자재 처리하느라 5년 정도 죽도록 고생했습니다.

    정말 말로 사람 삶아먹는 재주에 도가 튼 사람들은 완전히 현혹을 시켜서 어떻게 해도, 사실을 말해도 먹히질 않더군요.

    전 어떻게든 부정적인 사람이 되어 버리고, 1가지 반박을 위해 자료 들이대는 동안 2개의 새로운 거짓을 썰 풀어버리는데 당할 수가 없더군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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