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고양이 (223.♡.53.136)
2026년 1월 20일 PM 10:44


인도네시아 합작영화인 걸 모르고 봐서 어느 나라 말인지도 모르다가 막판에 알게 되었는데요.
어느 나라나 다 비슷한 건가… 하며 보다가 엔딩크레딧이 올라갈 때 보니까 한국인들 이름이 잔뜩 적혀서 합작영화라는 걸 알게 되었어요.
‘법 앞에 만인이 평등하고 판결이 공정한가’ 하는 문제를 우리나라 법정이 아닌 인도네시아 법정을 보며 생각할 수 있어서 이게 신선하다고 해야할 지, 불평등이라는 만국 공통의 공감대가 있어서 영화가 만들어진 인도네시아나 다른 나라에서도 흥행이 될 지 궁금해졌습니다.
약간의 스포를 하자면 부잣집 자제들이 범죄를 저지르고 아버지의 돈과 권력으로 무죄를 받거나 받을 예정이었는데 이 아버지들이나 추악한 변호사는 겉으로 보기에는 돈으로 선심이나 쓰고, 멋진 외모에 신사적인 사람으로 보이지만 더럽기 짝이 없고 피해자들의 절규에도 아랑곳하지 않는 냉혈한들이고, 영화 속 인도네시아에서도 검사도 증인도 다 구워삶거나 협박하거나 해서 진실을 묻으려고 하지만 거기에 맞서 싸우는 주인공의 스토리였습니다.
제가 스릴러 영화를 잘 못 보는 편이지만 아주 무겁지는 않게 그려내서 흥미롭게 잘 보고 왔습니다.
대한민국 판검사들은 이 영화를 어찌 볼 지 궁금해지는군요. 며칠 전 윤석열 첫 재판 결과도 생각나고, 유전무죄 무전유죄라는 말도 생각나고 그렇습니다.
영화 후기가 어설퍼서 죄송하네요. 암튼 다모앙 회원분들도 영화 볼 수 있게 기회 주신 관계자분들께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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