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가안티 (106.♡.154.148)
2026년 1월 21일 AM 01:13 · 수정됨(08:23)
인터넷 하다가 반가운 단어를 만나 찾아 봤어요.
다른 사이트 이긴 한데 한동안 잠재워 왔던 롹스피릿이 맴도네요.
https://m.ruliweb.com/hobby/board/300109/read/30567238
처음 핫뮤직 접한것은 92년 고2때 제주도 수학여행 가서 입니다.
저녁먹고 제주시내 친구들과 배회하는데 지방소도시의 서점보다 큰 서점을 발견 하고 저절로 발길이 옮겨지더군요.
제가 문학소년은 아니지만 그시절 지방도시에서 친구 만날때는 이성당 옆쪽의 서점 앞에서 많이 만났었습니다.
이것 저것 둘러 보는데 눈앞에 강렬한 옷차림의 록그룹의 모습이 있는 잡지를 보았어요. 그당시 지방도시에서는 록음악듣는것은 배철수의 음악캠프가 주요 매체 였어요. 다른 채널들은 집에서 잡음이 많아 mbc라디오만 들었었습니다.
당연히 그달의 잡지를 구매해서 집에 고이 모셔와 읽었던것 같아요.
아마 출간되고 1년이 훌적 지난 시간 인듯 해요.
그뒤에 매달 동네 서점을 돌며 구입 했었습니다.
그러다가 더큰 전주로 대학을 진학하고 학교근처 헌책방엘 갔다가 중고책으로 나온 핫뮤직을 발견 했습니다. 오래된것은 1천원 2천원정도 여서 가지고 있지 않은 예전것을 사왔죠.
그뒤에 군대가서 중간중간 빠진것이 생기기 시작 하더군요. 물론 휴가 나올때마다 사긴 했지만 없는것도 많았고, 금방 절판 되기도 해서 전주의 중고책 시장에서는 구하기 힘들었습니다.
군대제대 하고 졸업 하고 서울 생활 하면서 종로의 중고책 파는 곳에서 빠진 것들을 채워 놓았죠.
초창기 처음 출간된 1회것을 찾앗을때는 매우 기뻣습니다.
그러다가 중간에 접지가 얇아지고 가격도ㅜ오르면서 띄엄띄엄 나오기도 하더군요.
마지막까지 모은것 같기는 한데 매달 사놓고 읽어 보지도 않고 책꽂이에 바로 직행 하기도 했죠.
결혼 하고 이사 몇번 하고 나이먹고 고향으로 내려가면서 짐정리를 하던중에 뭔가 부족함을 알았습니다.
이사할때 분명히 핫뮤직을 박스에 따로 잘 싸서 옮긴것으로 알고 있는데 두세박스가 안보이더군요.
그사실을 안것은 거의 6개월 이상 지났을 때입니다. 허탈하더군요 내인생에 마지막 수집품이라 생각 하고 첫발행부터 마지막 발행본까지 모았었는데 거의 60%가 사라지다니, 그뒤에 다시 모을 생각이 안나더군요. 아이들크는것 보는것도 시간이 모자랐던 시기라서.
지슴도 집안 구석위 박스채로 고이 남겨져 있는데, 집사람은 헌책은 버리라는 압박이 있지만 죽을때 같이 불태워 달라고 말하곤 합니다. 하지만 최근에 중학생이된 아들 녀석이 일렉기타를 만지면서 LP도 찾고 락이란것을 조금 알아 가고 있더군요.
다시 핫뮤직을 꺼낼때가 된것인가 싶습니다.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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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솔고래
01.21 · 175.♡.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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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블럭빗
01.21 · 112.♡.29.49
저도 92년 초부터 핫뮤직과 학창생활을 함께 했네요 ㅋ. 인터넷이 없던 시절 음악관련 정보는 잡지나 라디오가 다였던 시절에 큰 도움이 되었죠. 가끔은 그시절의 감성이 그리울 때가 있네요 ㅋ. 나이먹었나봅니다 ㅋㅋㅋ -
띤띤사마
01.21 · 220.♡.9.90
핫뮤직에서 좋아하는 뮤지션 사진을 잘라내서 하드보드지에 붙혀서 영한사전 케이스를 만들어서 가지고 다니던게 생각나네요..어찌나 간지나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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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에서 시장을 타고 지하철역 방향으로 가면
기억은 가물가물하지만 부산 동래 메가마트 주변에서 과월호? 혹은 중고잡지 팔던 노점이 있어서
지나가다 가끔씩 사보거나 학생때 돈도 없어서 친구가 핫뮤직 사면 빌려보던 기억이 납니다.
본가에 딱 1권 남아 있는데 가끔 펼쳐보면 옛스러우면서도 추억여행하거나 아직도 이런 밴드가 있을까 라며 궁금해 하기도 하네요. 추억이니 그거라도 오래 보관해봐야 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