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팡 3주차 - 택배는 줄었는데 체감지출은 비슷한 듯 합니다.
바보의제자16

Lv.1 바보의제자16 (210.♡.158.254)

2026년 1월 21일 AM 10:46 · 수정됨(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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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팡 3주차입니다.


확실히 아침 출근길에 보이던 쿠팡박스나 다른 택배박스는 줄었는데

동네마트 물건의 가격이 온라인 대비 꽤나 비싼걸 알면서 살 때마다 드는 생각이

"결국 지출은 비슷할 것 같은데.. 그래도 마트를 덜 가게 되니까 그만큼이라도 줄었으려나?"의 반복인 듯 합니다.

한두달정도 지나보면 카드값이 알려주겠죠.


그것과는 별개로 오프라인 매장을 이용하면서 생기는 어쩔 수 없는 불편함이 결국 저를 온라인으로 보내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그동안 온라인 몰을 이용하면서 잊고 있었던 사람들이 주는 불편함. 예를 들어 새치기, 밀치기, 바짝 달라 붙기, 계산원에게 물건이나 카드, 돈 또는 무례한 말을 던지는 것 등을 겪고 보는 스트레스가 엄청 크네요.

또 쇼핑한 물건을 직접 들고 오는 것도 꽤나 귀찮은 일이라 곧 다른 온라인 배송 수단을 이용하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그러면 또 다른 배송박스들이 출근길을 반기겠죠.


신용카드 덜 쓰고, 대형마트 덜 가고 하는 걸로 불필요한 지출 줄일 수 있다고 생각했는데

또 다른 추가 지출인 온라인 멤버십과 그것이 주는 무료배송, 무료반품이 마약처럼 가계소비 증가에 스며든 걸 그동안 너무 무감각하게 받아들이고 있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플라스틱으로 된 카드나, 도박장의 칩 또는 할인이 적용된 상품권처럼

그나마도 종이상품권에서 모바일상품권으로 다시 디지털상품권으로 모습을 바꿔서

돈을 소비하는 것으로 여겨지지 않게 하는 상술을 뻔히 알면서도 그 이용의 편리함을 떨치기가 참 힘드네요.

그래서 사람인가 봅니다. ㅎ


이런 생각은 더 많이 벌면 사라질 생각일까요?

아마 가격표를 보지 않고 소비를 할 경제적 여유가 생겨도 이런 고민은 사라지지 않을 듯 합니다.

하지만 그런 경제적 여유가 더 빨리 더 많이 생기면 좋기는 하겠네요.

댓글 (5)

  • 레드엔젤

    레드엔젤 Lv.1

    01.21 · 118.♡.112.3

    저는 그래서 가계부랑 용돈 기입장 구글 시트로 정리하기도 합니다. 월말 결산(?) 하다 보면 가끔 깜짝깜짝 놀랍니다. 나란 놈... 이렇게 술을 많이 마셨다니 하고...ㄱ-
  • 바보의제자16

    바보의제자16 Lv.1 → 레드엔젤 작성자

    01.21 · 210.♡.158.254

    아 가계부도 써본적이 참 오래됐네요.
    결혼하고서는 혼자 지출도 아니고 + 지출 가능한 범위와 규모도 줄고 하다보니 안쓰게 됐네요.
    구글시트 한번 고려해봐야겠습니다.
  • 저격자 Lv.1

    01.21 · 1.♡.15.90

    농수산물 위주로 쇼핑하면 온라인보다 오프라인이 더 쌉니다. 탈팡 후 건강도 좋아지고 식비도 확 줄었습니다. 물론, 식사 준비에 시간 투자가 필요합니다.
  • 바보의제자16

    바보의제자16 Lv.1 → 저격자 작성자

    01.21 · 210.♡.158.254

    오프라인은 시장을 다니시나요? 저희 동네는 마트나 시장이나 오프라인 더 높다고 느껴져서 매번 이게 무슨 짓인가 생각드는데 윗분 말씀대로 가계부를 써봐야겠습니다.
  • 저격자 Lv.1 → 바보의제자16

    01.21 · 1.♡.15.90

    오프라인도 큰 재래시장 다녀야 합니다.ㅠ.ㅠ 거기다가 상품권 할인 멕이고 지역화폐 이용하면 확 줄어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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