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ightout (172.♡.95.41)
2024년 5월 8일 PM 09:46 · 수정됨(23:55)
어렸을 때 저라면
이 영화에 지금처럼 감동 받고
지금 만큼 이해 못했을거 같아요.
마흔 넘어 좋은 점이
많은 것이 이해 된다는 거 같아요.
굳이 설명하지 않아도 이해 되고
아름다움을 더욱 찾게 되는 거 같아요.
삶과 사랑과 죽음…
쓸쓸했는데 따뜻했고, 다정한 영화 였어요.
영어자막이 제공되지 않아 제대로 들었는지 모르 겠는데 남녀 두 주인공이 결혼서약을 하고 어둡고 작은 다락방에서 음악도 없이 춤을 추며 내일은 오늘 처럼 낭만적이지 않고 like a pair of old socks 같을 거라고…이야기 하는데, 매우 이해가 됐어요.
그냥 그런 일상을…자질구레해 보이는 일상을…남들 보기에는 누추하고 보잘것 없고, 가진 것 없는 삶인데…실은 너무나 당당하고 성숙한 사람…거칠고 투박한 에단호크에게 사랑이 무엇인지 가르쳐 준 단 한 사람…
마지막 순간에 ‘나는 사랑받았어’ 라고 이야기하는 여자 주인공의 고백에 설거지하다가 눈물을 참지 못하겠더군요.
영상미도 너무 좋았어요.
오래 기억에 남을 영화같아요.
댓글 (8)
-
우우유와식빵
24.05.08 · 221.♡.193.123
에단 호크 나온 영화 맞죠?? 저 정말 좋아하는 영화입니다 ~ -
Nnightout
→ 우유와식빵 작성자
24.05.08 · 172.♡.94.45
맞아요. 맞아요. 에단호크가 영화 후반부로 갈수록 멋있어진다고 생각했어요. 무뚝뚝한 남잔데, 방충망도 달아주고, 딸도 찾아주고, 그림도 걸어주고…둘이 생선 팔고, 수레에 여주인공을 태우고 다니는 모습이 정말 좋았습니다. -
아아름다운전성비
24.05.08 · 180.♡.40.20
{emo:onion-008.gif:50} -
Nnightout
→ 아름다운전성비 작성자
24.05.08 · 172.♡.94.45
{emo:onion-017.gif:50} -
OOompaLoompa
24.05.08 · 116.♡.148.251
저도 무척 재밌게 본 영화에요. 사랑이라는게 뭔가 한참 생각하게된 영화, 각자의 모양대로 사랑하는게 참 인상적이었어요. -
Nnightout
→ OompaLoompa 작성자
24.05.08 · 172.♡.52.228
각자의 모양대로,
맞는 말씀이네요.
서로 사랑하는데, 각자의 모양대로…
잠깐 헤어지고 나서 다시 만났을 때 였던가요
서로에게 얼마나 서로가 필요한지 알게 되고
You need me…
당신과 그저 같이 있으면 된다고,
그 말이 마음에 남네요.
아름다웠습니다. - 우
우물안개구리
24.05.08 · 118.♡.85.164
원제목은
'모드' 라고 하더라구요.
원래제목이 더 어울린다고 생각했어요 -
Nnightout
→ 우물안개구리 작성자
24.05.08 · 172.♡.52.228
Maudie,My Love가 원제목인가 봐요.
한글제목이 너무 올드한거 같았는데,
모드, 내 사랑
뭐 이정도가 되려나요.
영화 맨 뒤에 나오는 실제 두 인물이 나오는 영상을 보며, 화가가 예쁘다고 생각했습니다.
댓글을 작성하려면 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