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오전 여섯시부터 지금까지 깨 있습니다...
Eugenestyle

Lv.1 Eugenestyle (203.♡.218.34)

2026년 1월 23일 AM 12:39 · 수정됨(03:45)

조회 755 공감 0

간만에 역대급 폭풍이 불고 있네요

화요일 오후에 퇴근하려던중 입원중인 28주 쌍둥이가 분만할것 같다는 연락을 받고

차돌려서 당직중인 사부님과 받았습니다.

둘아 상태가 너무 안좋아서 각자가 봐야 할 상황인지라.. 저도 그냥 집에 안가고 병원에서 쪽잠자고 있었죠..

그리고 어제 아침에 일어나서 밤새도록 내내 두녀석에게 시달리고 오늘 아침에는

좀 안정찾나 했더니..

며칠전 퇴원한 아기가 처지고 못먹는다길래 빨리 오라 했는데

상태가 너무 안좋았습니다 바로 소생술 시행하고 검사 했는데 세균성뇌수막염이네요..

뇌부종까지 동반되서 여러가지 시술을 하고 약을 써보는데 쉽지 않습니다.

앞서가야하는데 겨우겨우 상태를 따라잡으며 치료하고 있네요..

혈압도 떨어지고 쇼크상태입니다. 겨우겨우 혈압을 잡았더니

이젠 전해질이 깨지기 시작하네요 저나트륨혈증이 옵니다..

오늘 여러차례 검사결과를 보며 천천히 약 조절을 하면서 봐야 할 상황이네요..

딱 한발작만 앞서가면 되는데 너무 빠릅니다.

급속항원검사에서  B군사슬알균이 나왔는데 항생제 내성이 아니길 바랍니다.

일단 패혈증과 뇌수막염을 잡아야 나머지가 해결이 되는데

솔직히 세균성 뇌수막염은 너무 오랜만이네요 9년간 이생활 하면서 딱 두건 본적 있는데 그 두번째입니다.

첫 아기는 잘 안됐습니다 너무 지채되고 와서...

이녀석은 빨리 왔으니 어떻게든 아침에는 앞서나가보고 싶네요

댓글 (8)

  • gar201

    gar201 Lv.1

    01.23 · 222.♡.92.129

    고생많으십니다 날 추운데 조심하세요
  • 매일두유

    매일두유 Lv.1

    01.23 · 59.♡.175.39

    {emo:damoang-lala-002.webp:150} 항상 감사드려요
  • 디_엘바토

    디_엘바토 Lv.1

    01.23 · 175.♡.11.23

    와이구야. 정말 고생이십니다 ㅜㅜ 건강 잘 챙기십시오.
  • 관하

    관하 Lv.1

    01.23 · 182.♡.45.51

    저는 태어날때는 천주교 신자였으나 이제는 무신론자 입니다만, 이럴 때는 신이 보살펴 주십사 기도하고 싶습니다. 도와주세요...
    ("아니 ㅅㅂ 니가 조물주 신이라면 니가 만든 그 아기가 아프게 하는건 대체 뭔 심뽀냐? 당장 그 아기를 낫게 해줘" 라는 속 마음을 순화하여 기도합니다...)
  • 가로도사

    가로도사 Lv.1

    01.23 · 58.♡.8.216

    어린 아이들 봐 주시는 의사 분들 정말 대단하십니다.
    감사합니다.
    소아과, 산부인과는 의료보험 공단에서 월급 만큼 더 드렸으면 좋겠습니다.
    힘내십쇼~~~
  • ANON

    ANON Lv.1

    01.23 · 122.♡.120.172

    32주에 나온 아이의 아빠다 보니...
    매번 글 볼때마다 심장이 아픕니다.
    부디 힘내주시고... 감사합니다...
  • 남매아빠

    남매아빠 Lv.1

    01.23 · 125.♡.186.125

    소아과 선생님들께 늘 감사하는 맘으로 살고 있습니다 힘내세요
  • G

    groceryboy Lv.1

    01.23 · 75.♡.21.151

    너무 마음이 아프네요. 아가가 힘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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