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시40분 (61.♡.127.162)
2026년 1월 23일 AM 01:00 · 수정됨(01. 24. 14:17)
서이초 사건 이후 (그 이후로도 비슷한 케이스를 바라보며) 관련 업계 종사자로서 내가 할 수 있는 무슨 일이라도 해야겠다 싶었습니다.
서이초 케이스 자체를 다룬 건 아니지만 학부모와 교사 관계를 중심으로 연구를 진행하였는데 대략 1년 반이라는 긴 시간 끝에 제 분야에서 가장 저명한 저널 중 하나에 어셉을 받았습니다. 메일을 확인하고 처음엔 기쁨이 몰려 왔는데 이게 내가 기뻐해도 되는 일인가 싶네요. 남의 비극을 빌려 나의 성과를 낸 것 같아 씁쓸함이 밀려 옵니다.
오늘은 늦었지만 주말에 축배라기보단 떠나간 영들을 기리며 한 잔 해야겠어요. 비록 제 연구 하나가 해결책을 제시해 주진 않겠지만 이 기회를 통해 조금 더 다양한 사람들이 이 일에 대해 문제 의식을 갖고 논의의 장을 펼칠 수 있길 바랍니다.
댓글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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ㅡㅡIUㅡ
01.23 · 27.♡.5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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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시40분
→ ㅡIUㅡ 작성자
01.24 · 183.♡.140.2
감사합니다! -
DDeeKay
01.23 · 210.♡.154.72
인류의 역사는 큰 실패와 그것을 방지하고자 하는 해결책을 찾는데서 진보해왔습니다.
또 다른 서이초를 막기 위함인거잖아요. 그런 노력의 한 방울들을 모여 결국 막힌 뚝을 뚫고 강물을 흐르게 할 겁니다.
수고하셨습니다. -
112시40분
→ DeeKay 작성자
01.24 · 183.♡.140.2
부디 그렇게 이용되길 바랍니다 -
침침묵의미래
01.23 · 211.♡.90.230
교육 관련 전공자로서..
선생님의 노고에 감사드립니다
서이초 선생님만 생각하면
정말 이 지구를 지킬만한 가치가 있을까?
의심이 들면서도 그래도 좋은 사람들은 있지
하고 위안 삼네요
저도 제가 할 수 있는 일들을 하려고 합니다 -
112시40분
→ 침묵의미래 작성자
01.24 · 183.♡.140.2
모두 묵묵히 자기 할 일을 하다보면 어제보단 나은 오늘을 만들 수 있다 믿어요~ - K
kungmo
01.23 · 110.♡.202.106
논문 출판되면 보고 싶습니다 -
112시40분
→ kungmo 작성자
01.24 · 183.♡.140.2
한국에도 대중들이 소비할 수 있게 창구를 찾아보려 합니다~ 연구란 게 일정 부분 다 그러긴 하지만 이번 연구는 유독 연구자들 말고도 현장에 있는 분들과 일반 대중분들도 접할 기회를 많이 만들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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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다란 성과이십니다.
축하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