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도리 (116.♡.110.48)
2026년 1월 23일 PM 03:51 · 수정됨(16:08)
방금 요 밑에..
"괌으로 신혼여행을 다녀왔다는 어떤분이..부끄럽다고 하신다" 라는 내용의 글을 보고..
그냥 문득..생각이 나서..
한번 끄적여 보는 글입니다..
재미없을수도 있고..쓸데없이 길 수도 있고..그러니까..
보다가 뛰쳐나가셔도 붙잡지 않을께요..읭?
삶을 살다보면..
뭔가..남들이 다 하는 이벤트가..나한테도 다가오는 경우가 있죠..
물론 여기서 말하는 이벤트..는.."즐겁고 좋은 일"만이 아니라..
여러가지 일들을 말하는 것인데요..
미혼일때의 저는..그런 이벤트에 대해..타인의 시선을 신경 쓰는..
그런 부류였던거 같습니다..
어떤 옷을 입고..어떤 차를 타고..어디를 가서..어떤 음식을 시키고..
어떤 분위기에서..무언가를 한다..
그런데..나이가 서른이 넘어가고 연애도 몇번 해보고..
그러면서 현실도 직시하고..내 한계도 알게되고..결혼도 하고 나니까..
내가 중요하다 생각했던것은..
이벤트의 목적..그 자체가 아니라..
그 이벤트를 하기 위해 주변의 포장이었던거..더군요..
어쩌면 타인의 시선을 신경쓰는 나..혹은 상대방을 위해..
"남들 부럽지 않게" 라는 말 하나로..필요이상의 지출과..필요이상의 소비를 해 가는것에..
더 가치를 두고 살았었던거..같습니다..
물론, 금전적으로 여유가 넘쳐나는 분들에게는..그런것이 전혀 문제가 될 부분이 아니겠지만..
금전적으로 여유가 되지 않는데도..타인의 시선에만 신경을 쓴 나머지..
가치있고 중요한 이벤트 그 자체에 집중하지 못하는건..
정말 큰 실수가 아닌가..싶더라구요..
부족하게 시작하면..
살아가면서 채울 수 있는 빈 공간이 있다는게 좋은거 아닐까요..?
-.2차 전지여~ 다음주에는 날아올라라!!
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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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매일두유
01.23 · 59.♡.175.39
{emo:damoang-lala-002.webp:150}{emo:damoang-lala-006.webp:150} -
금금도리
→ 매일두유 작성자
01.23 · 116.♡.110.48
{emo:damoang-emo-043.gif:120} - 채
채리새우
01.23 · 61.♡.78.215
공감합니다.
가득 채운 상태서 시작하시는 분들 중 본인의 상황에 만족하고 행복해 하는 분이 많으실까? 생각해 봅니다.
오히려 더 가득 채운 분들을 보며 박탈감을 느끼는 분도 있을 것 같습니다.
얼마나 가득 차 있냐는 자로 측정 가능한 정량적 지표가 아닌 마음 가짐일 듯 합니다.
다만, 언급하신 글의 내용을 유추해 보자면 그 여행지가 요즘 인기도 식고 한국 관광객도 없어 썰렁한 관광지로 알고 있는데 또래끼리 비교하고 과시하는 문화속에 너무 매몰되어 그렇게 느끼시는게 아닐까 생각했습니다.
결혼 과정에서도 인생에 한 번 뿐인데라는 말에 큰 돈을 의미없이 추가로 사용하는 경우도 많다 들었습니다.
그 분 개인의 문제일 수도 있지만 우리의 과시와 비교문화가 근본에 있지 않겠냐는 생각 입니다.
자존감 강한 분들은 이런 걸 자신만의 기준으로만 평가하시는데, 저는 아직 모자란 사람이라 종종 이런 시선 때문에 불편한 경우가 아직 있습니다. -
금금도리
→ 채리새우 작성자
01.23 · 116.♡.110.48
신혼여행이라는게 사실 "둘 만 행복하면 OK" 여야 하는게..핵심인거 같더라구요..
그리고 "둘 만 행복하면 OK" 라면..장소는 어쩌면 또 중요하지 않았을수도 있을꺼 같더라구요..
좋은곳에 해외여행 가는게 목적이어서 결혼을 한 것은 아니었을껀데 말입니다..
그게 어디였든..
둘만의 잊지 못할 기억만 있었다면..소중한 시간이 아니었을까..싶어요.. -
왜왜나를불렀지
01.23 · 203.♡.43.193
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우리나라 정서나 분위기가 그런게 심하죠.
남의 시선을 많이 신경쓰고, 눈치보고, 때로는 과시를 위해서 소비하고..
불편하고 마음에 썩 내키지 않지만, 해야할 때도 있고 그렇습니다. -
금금도리
→ 왜나를불렀지 작성자
01.23 · 116.♡.110.48
참..그래요..안타까운 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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