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호라 (175.♡.154.96)
2026년 1월 24일 AM 01:48 · 수정됨(08:23)
제가 군대 있을때는.. 참 눈 많이 내렸습니다.
이등병 일병 시절에 겨울이었는데..
하도 눈을 많이 치워서..
이등병때 처음 자대 가서 축구 하면서.. 숨 차던게..
눈만 치웠는데도.. 체력이 올라서.. 다음해 봄에 축구 할때.. 체감을 했습니다.
작년에 이정도 뛰면 겔겔 됐는데.. 지금은 버티네.. 라고요.. ㅋㅋ
뭐.. 하여간..
저희 부대에는 눈 내리면.. 병장도 열외 없이 나와서 같이 치우는 좋은 전통? 이 있었습니다.
뭐.. 다같이 나와서 빨리 빨리 치우고 쉬자라는.. 의미라고 하는데..
그래도 짬 되는 고참들이 나와서 같이 치우니....
경험도 많아서.. 어디어디 치워야 된다.. 장비 어디 있다 등등.. 뭐.. 노하우 전수도 잘 되는 편이었져..
이런 전통이 있던 부대였지만.... 저희 내무실에.. 한 놈은.. 지 위에 아무도 없는 왕고되니.. 째더군요..
뭐 평소에.. 별로 행실이 맘에 드는 사람은 아니였는데..
눈 내리는데.. 갑자기 그 인간이 생각 났습니다.
그래도.. 군 시절에 만난 사람들 중에.. 마음 맞는 사람들은.. 지금도 연락하는데..
이 인간은.. 전역 후에 소식 하나 안들리네요..
뭐.. 평소에 자기 행실 본인이 아니.. 그냥 조용히 사는거 같습니다.
댓글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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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육일사
01.24 · 49.♡.160.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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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호라
→ 육일사 작성자
01.24 · 175.♡.154.96
아이고.. 첫 휴가는 그래도 보내줬을텐데..
얼마나 많이 내렸으면.. ㅠㅠ - 달
달려라쑈바
01.24 · 222.♡.155.187
군대 있을때 후반기교육을 대전에서 받았는데, 하필 100년만의 폭설이 내리는 바람에 새벽에 일어나서 눈 엄청 치우고 밥먹고 치우고 했던게 생각나네요 -
55호라
→ 달려라쑈바 작성자
01.24 · 175.♡.154.96
댓글 보니..
평소에 하던데로 밥 했는데.. (언제나 남져.. ㅠㅠ)
폭설 내리고 제설 작업 갔다가 복귀한 병력들 밥을 많이 먹어서.. 밥이 모자라서.. 급하게 밥 했지만...
시간 못 맞춰서 밥 못먹었던 인원들 생겼던 일 생각 납니다. -
이이루리라
01.24 · 58.♡.94.201
제가요. 남자들 군대에서 눈 치운 이야기하면 엄살부린다 했거든요???. 잠깐 강원도 살 때 눈 치워보고는 그 ptsd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ㅠㅠ. 차 빼려고 눈 치우다 너무 힘들어서 울었어요.
[https://s3.damoang.net/data/editor/2601/3cd3a9f.jpeg] -
55호라
→ 이루리라 작성자
01.24 · 175.♡.154.96
우실거 까지야...
든든한 남의 편이 있잖아요 ㅎㅎㅎ -
이이루리라
→ 5호라
01.24 · 58.♡.94.201
그 남의편은 출근해서 회사 눈 치우기 바빴습니다 ㅋㅋㅋ -
LLuBu72
01.24 · 116.♡.98.207
겨울 눈치우기의 서막이 가을 산에 올라가서 싸리비 만들기 부터 시작했습니다..😅😅😅 -
EendlessR
01.24 · 182.♡.84.222
제설작업 자체는 그려니했는데 전투화 방수가 안되어서 발 시렸던 기억은 아직도 생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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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참들이ㅜ열심히 광내준 전투화신고 제설하며 사흘을 휴가 밀려나갔던 고성의 추억(?)이 떠오르네요.
4월에도ㅜ무릎까지 눈이 오던 징글맞은 동네였죠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