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데쓰 형님들 은퇴작이 발매되었습니다.

Lv.1 로스로빈슨 (124.♡.249.204)

2026년 1월 27일 AM 01:02 · 수정됨(09:48)

조회 953 공감 0


https://youtu.be/hev-S5bN0ug?si=-jEZ_cu0rpreAoHJ



https://youtu.be/TBV8_0BqIw8?si=wVL_c6mMno9wQs4m


개인적으로 제 인생에서 가장 혈기 왕성할 때, 가장 좋아했고 음반을 마르고 닳도록 들었던 메가데쓰가 은퇴작을 발매했다고 하니 감회가 남다를 수 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더불어서 이들과 추억을 공유했던 한 시대가 저물고 있다는 것을 새삼스럽게 느끼게 됩니다. 그래서 서글픕니다.


메가데쓰의 커리어를 정리하자면, 밴드의 리더이자 사실상 밴드 그 자체인 '데이브 머스테인'이 손목 신경 이상으로 밴드를 해체하기 전 전반기와 해체를 번복하고 복귀한 후반기로 나눌 수 있습니다.

특히 전반기, 해체 전 결성 때부터 90년대까지는 그야말로 밴드의 황금기라고 불려도 전혀 손색이 없을 만큼 대단한 위상과 양질의 음악 측면에서 대단한 위용을 자랑합니다. 앨범으로 따지자면 1집~8집까지인데, 8집은 급격한 음악성의 변화를 선보이고 있어 논란이 될 수도 있겠지만  해당 앨범까지 개인적으로 포함해서 앨범의 개성 측면과 작곡 면에서 앨범 하나 하나가 전부 다 뛰어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밴드의 1집이 발매되었던 85년부터 8집이 발매되었던 99년까지 약 14년의 기간 동안 2~3 년의 간격으로 앨범을 발매하면서 이와 같이 놀라운 창작력을 꾸준하게 선보인 경우는 헤비 메탈 역사에서도 상당히 드문 경우입니다. 그래서 더욱 대단하고 많은 팬들로부터 헤비 메탈의 레전드 밴드로 추앙 받고 있는 이유입니다.

밴드의 후반기는 상대적으로 초라한 편이지만, 전반기 14년간 절정의 작곡력을 과시한 것에 비춰보면 인간으로서 창작력의 고갈은 어느 정도 감안하고 봐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 후반기를 마무리하면서, 밴드의 커리어 자체를 마무리 하는 은퇴작이 발매가 되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이들의 후반기 앨범들에 아무리 팬이라고 해도 전반기 황금기 때에 비하면 크게 감흥을 못 느끼는 편입니다.은퇴작 역시 몇몇 테크닉적으로 빛나는 순간을 보여주고 있긴 하지만 개인적으로 와닿는 곡은 몇 곡 없는 것 같습니다.

또한 결정적으로 밴드의 원년 멤버이자 밴드의 커리어 내내 밴드의 한 축을 담당했던 베이시스트 '데이빗 엘렙슨'이 참여하지 않은 점은 개인적으로 조금 아쉽습니다. 다른 황금기 라인업 멤버들은 그렇다고 쳐도 밴드를 묵묵히 지켰던 '데이빗 엘렙슨'이 참여했으면 어땠을까 싶었지만 역시나 이전에 불거졌던 사생활 논란으로 밴드에서 해고 당한 탓에 은퇴작에서 역시 제외된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그래도 각 파트에서 쟁쟁한 연주자들로 구성된 라인업으로 앨범을 제작한 덕분에 밴드가 언제나 그래왔지만 테크닉적으로   상당히 우수한 면모를 선보입니다. 특히 이번 앨범에 처음 참여한 리드 기타리스트는 역대 밴드의 테크닉적으로 뛰어난 기타리스트들과 견주어 봐도 전혀 손색이 없고 오히려 몇몇 순간에서는 능가한다는 인상도 줍니다. 

특이한 점은 앨범의 보너스 트랙으로, 밴드의 리더 '데이브 머스테인'이 메탈리카 재적 시절에 작곡한 메탈리카의 곡 'Ride the Ligtening'을 커버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어떤 의미로 이 곡을 커버해서 수록했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밴드의 커리어를 정리하는 시점에 자신의 커리어를 시작했던 밴드의 곡을 커버한다는 것이 이색적으로 다가오는 것 같습니다. 


이들의 음악에 열광해서 빠져 지낼 때, 이렇게 끝이 있을 줄은 상상도 안 해 봤습니다. 언제나 익숙한 그 이름으로 앨범을 내고 팬들 곁에 있어주던 밴드라고 생각했는데 세월의 흐름과 나이듦에 무뎌지듯이 이들의 음악 여정의 끝 역시 받아들일 수 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댓글 (11)

  • 고슷케이

    고슷케이 Lv.1

    01.27 · 222.♡.111.59

    헙. 오늘 퇴근송(한곡반복ㅋ)이 She-Wolf 였는데 신기하게 메가데스 관련글을 보네요 ^^
    요즘은 사람들이 메탈 잘 안듣는 것 같은 느낌이에요 ㅠㅠ
  • 달려라쑈바 Lv.1

    01.27 · 222.♡.155.187

    'Ride the Ligtning'을 실은건 마지막 행보로 본인이 메탈리카 시절 만든 곡으로 커리어를 마무리 하며 제임스 헷필드에게 존중을 표한다고 했긴 했습니다. 내가 열은 문 내가 닫는다 의미인것 같네요.

    클리프 버튼이 살아있었다면 데이브 머스테인에게 뭐라고 했을지도 궁금해지네요.
  • 덕구오빠

    덕구오빠 Lv.1 → 달려라쑈바

    01.27 · 1.♡.120.147

    술 좀 그만 쳐마시라고 했을 것 같습니다 ㅋㅋ
  • 솔고래

    솔고래 Lv.1

    01.27 · 175.♡.0.55

    그들에 대해 아는 건은 밴드 그자체 그분의 과거밴드랑 Rust in Peace 앨범이 메탈리카 앨범들 사이에 하나 있어서 이거 하나만 열심히 들었다 뿐인데
    먼가 건강문제로 은퇴한다고 하니 묘하게 아쉽고 쓸쓸하네요.
  • puNk

    puNk Lv.1

    01.27 · 14.♡.130.103

    메가데스가 은퇴를 하는군요...더 나이든 형님들도 가끔씩 라이브도 하시던데 말이죠.
    머스테인의 건강 문제 때문이라니 마음이 아프네요... 에휴... ㅜ
    어릴 때는 메탈리카 빠였지만 메가데스를 안 이후로는 메탈리카보다 더 애정하는 밴드가 되었었죠.
    아직도 메탈을 들으면 피가 끓는 제게 Tornado of Souls은 최고로 아끼는 5곡 중에 하나네요.
  • 윤작가

    윤작가 Lv.1

    01.27 · 125.♡.85.149

    모든 밴드들이 비슷하긴 하지만... 메가데스는 Rust In Peace 앨범의 그늘이 너무 짙은 것 같아요. 메탈리카는 블랙 앨범 내면서 욕도 먹었지만 Master of Puppets 앨범에서 어느 정도는 벗어난 것 같았는데 말이죠.

    그래도 메가데스 후반기의 앨범 중에서는 이번 앨범이 제일 괜찮은 거 아닌가... 싶기도 하네요. 좋습니다.
  • 문스랩닷컴 Lv.1

    01.27 · 118.♡.3.48

    심포니오데스트럭숀,

    메가데스의 리듬의 정수다운 노래라고 저는 봅니다.
  • 만지면물어요

    만지면물어요 Lv.1

    01.27 · 119.♡.243.5

    홀리 워즈 앨범 참 즐겨들었는데.. 오랜만에 애정하던 몇 앨범 다시 들어봐야겠습니다.
  • 지미니쓰

    지미니쓰 Lv.1

    01.27 · 58.♡.174.6

    이제 나이가 드신거죠. 건강은 주짓주 최고 마스터시니, 여기 계신 대부분 앙님보다 나을겁니다.
    [https://s3.damoang.net/data/editor/2601/803463a.jpeg]
  • 하나글

    하나글 Lv.1

    01.27 · 106.♡.202.74

    와 아직도 활동하는군요.. 고2 제 메탈입문인데..

댓글을 작성하려면 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