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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장 남천동이 사과하지 않는 것에 대해서.
미스란디르

Lv.1 미스란디르 (182.♡.58.25)

2026년 1월 27일 PM 02:05 · 수정됨(22:35)

조회 4,520 공감 0

요 며칠 사장 남천동이나, 오창석 개인의 사과를 기다려 왔지만 이뤄지지 않는 부분에 대해 생각해 보죠. 


1. 사장 남천동에서 직접 언급하지 않았다. 


그러니까 오창석 개인의 페북 이야기일 뿐이지, 사장 남천동 채널에서 언급하지 않았으므로, 사장 남천동에서 사과할 일이 아니다. 


2. 헬마도 합당 제안 발표의 과정과 형식에 대해 비판했다. 


https://www.youtube.com/live/AYr9UmvfBEk?si=dfunkorh19EWIGuZ&t=36m39s


합당 제안 발표 직후 방송되었던 강성범 티비의 봐뉴스 입니다. 37분쯤부터 이 이슈로 이야기를 하는데, 


헬마의 기본 스텐스는 이렇습니다. 


“당 내에서 의논한 후에 발표해야 하는 것 아닌가?“ 


“의원들에게 돌려봤는데 모르더라“


“당원주권주의에 모순되는 것 아니냐” 


”이재명 당대표 시절 난리쳤던 세력이 조국혁신당에 많이 있는 것은 팩트다. 합당시 이 문제는 어떻게 해결할거냐“ 


"그 외에도 합당에서 발생하는 여러가지 문제점이 있다." 

등등, 오창석 페북처럼 빈정댄건 아니지만, 자신의 생각에는 황당하다는 반응인 것은 맞습니다. 


이 두 가지 연유로,


저는 사장 남천동에서 이 건에 대해 사과가 나오지 않는 것이라고 봅니다. 


사장 남천동에서 말한 것도 아니고, 헬마도 비판적으로 생각하는데 굳이 사장 남천동에서 이야기해서 이 사건을 재점화시킬 필요는 없다는, 정치로 따지자면 정무적인 판단이겠죠. 


그런데 저는 사장 남천동을 즐겼던 이유에는 여러가지가 있지만, 가장 밑바닥에 핵심은 같은 길을 가는 동지의식에 있다고 봅니다.  


민주당 지지자들이, 자기 전에 이슈들 정리하면서 웃고 떠들고 결국엔 서로서로 동지들을 확인하고 우리가 맞다는, 우리가 가는 길이 올바르다는, 우리가 주류라는 그 감각을 느끼길 원하는 거라고 봅니다.

이건 감정적인 거죠. 

이런 감정선에서는, 사장 남천동과 헬마와 오창석을 분리해서 생각하지 않습니다. 


사실 그걸 아주 잘 알기 때문에, 헬마가 누누히 강조해 왔던 것이 “동지의 언어” 아닙니까? 


저 방송가서는 딴소리하고, 이 방송가서는 옳은 소리하는 사람 우리가 믿을수 있습니까? 


정청래 당대표의 합당 제안은 여러 층위를 거쳐, 이제 당원의 의지로서 “잘한 일” 이 되었습니다. 그들이 문제삼았던 1인1표 의견수렴에도 아무 영향이 없었을뿐 아니라 오히려 더 강한 지지세를 투표율로 보여주었고, 여론조사 꽃을 위시한 여러 조사에서도 당원의 강력한 합당 의지를 재확인 함으로써 뒷받침 되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고회의에서 비판이 나오자 사과했습니다. 

합리성으로만 보자면 대표가 사과할 일이 없었지만, 사람들의 감정선을 다독이기 위해서 한 거라고 봅니다. 


이렇게 당원들은 이미 판단을 끝냈음에도 불구하고, 사장 남천동이나 오창석 개인의 사과가 나오지 않는 부분에서 우리가 느끼는 감정은 하나입니다. 


배신감. 


동지의 언어를 그렇게 외쳐왔고, 언제나 그 길을 갈 것이라 믿었던 자들에 대한 배신감 말입니다. 


동지의 언어를 말하던 자들이, 당원의 최대 지지를 받는 당대표 등에 칼 꼽는 듯한 그 글에 느낀 건, 


이재명 당대표를 체포해라가며 등떠밀던 미치광이들에게서 느낀 그 감정. 


내란 정국에서 우리의 신경안정제였던 유시민의 말 한마디에 칼꼽던 정의당 종자들에 대한 그 감정. 


민주당의 역사에서 무수히 겪고 좌절해야했던 그 감정. 



저는 다모앙 여러분들이, 이 사건 이후 남청동을 보기 망설여지는 이유, 보고도 웃지 못하는 이유, 구독을 취소하는 이유는 바로 이 배신감 때문이라고 봅니다. 



1년이 넘는 내란 정국에서, 다모앙이라는 커뮤니티 이름이 사장 남천동에서 헬마가 언급하며 여러 번 방송을 탔습니다. 


매일 챙겨봤으니까 잘 압니다. 돈없어서 돈은 못보내줬습니다. 늘 미안한 마음이었습니다. 


서로에게 으쌰으쌰 하기도 했고, 감사를 표하기도 했고, 어찌보면 마음을 나눈 관계였다고 생각합니다. 


문득, 사장 남천동에서 헬마가 국똥애들한테 항상 이야기했던 말들이 떠오릅니다. 


"그런 짓을 했으면 사과를 해야됩니다~ 반성을 해야됩니다~ 비겁하지 말아야합니다~"


그래요 뭐 이런 저런 이야기들 다 치우고, 이거 하나 물어보고 싶습니다. 



임경빈씨, 

이제 사장 남천동에서 웃으며 다모앙을 이야기할 수 있겠습니까? 













댓글 (42)

  • 셀레본 Lv.1

    01.27 · 112.♡.41.1

    헬마의 의견은 제기할만한 내용으로 보입니다. 저도 민주당 당원들이 '들은 적 없다'라고 할 때에는 설마 당 내에서 공유도 안했겠나 싶을 정도였으니까요.

    저건 의원으로써도, 당원으로써도, 의원끼리 공유하고 협의해서 제안하는 절차가 필요하지 않은가, 합당 과정의 잡음은 어떻게 할건가에 대한 고민을 했어야 한다는 이의 제기는 가능하다고 봅니다.

    오창석이 욕먹어야 하는건, 당대표의 제안이 '당대표 연임을 위한 꼼수다' 라고 비난한 점입니다. 이건 정말 쉴드의 여지가 없습니다. 단독으로 제안한건 동지끼리 같이 가야 하지 않겠냐고, 논의라도 해야 하지 않겠냐는 비판 정도는 가능하겠자만, 그걸 당대표 연임하려고 저 짓을 하는거라고 매도하는건 하지 말았어야 합니다.
  • 미스란디르

    미스란디르 Lv.1 → 셀레본 작성자

    01.27 · 182.♡.58.25

    맞습니다. 헬마의 비판은 당시 정황에 비추어 봤을 때 충분히 제기할 수 있는 내용이었다고 봅니다. 저도 그런가? 하고 갸우뚱 할 정도였으니까요.

    그런데 이후에 당원들의 마음을 알고 합당의 프로세서 특성에 대해 알게 되었다면, 내뱉은 말들에 대한 재고도 있어야겠지요.

    물론 오창석이 욕먹는걸 헬마가 책임지라는 이야기는 아닙니다.

    다만 사람들의 마음을 다독이는 수준의 제스처는 나와야하는것 아니냐 하는것이지요. 쩝
  • heltant79

    heltant79 Lv.1

    01.27 · 61.♡.152.133

    웃고 떠드는 콘텐츠일수록 마음에 꺼리는 게 생기면 즐기기 어려워져요.
    애시당초 내부에도 쓴소리 하는 심각한 채널이었으면 모르겠는데, 남천동 같은 컨셉의 콘텐츠가 저렇게 꺼려지는 지점을 만든 건 패착입니다.
  • 부산혁신당

    부산혁신당 Lv.1

    01.27 · 140.♡.29.1

    헬마, 오평 의견에 동의해서가 아니라 퇴로를 열어주는 차원에서 하는 말입니다.
    헬마님같은 경우, 너무 이성적이기만 한 ‘개쌉T’라서 오히려 현실에서 실수한게 아닌가 합니다. 지난번 탄핵 정국때도 분명 세상이 제정신이면 당연히 그리 흘러갈 것이다 하는 예측들, 예를 들어 보궐선거와 맞춰서 대선을 치를 것이다 = 수백억 선거 예산 절감이 가능하다, 이런건 사실 저를 비롯해 많은 사람들이 그러겠거니 했는데 안타깝게도 헌재는 정신나간 XX끼들이었고, 수백억 낭비되든 말든 어떤 놈들은 탄핵 인용을 거절하고 있었다든지 해서 결국 따로국밥 먹었잖습니까.
    세상이 생각보단 이성적으로 굴러가지 않는다는거 그대 또한 잘 알지 않겠습니까. 그리고 이성적이고 똑똑하고 자료조사 철저하게 해오는 나도 희한하게 실수가 나옵니다. 이건 그냥 자연 재해에요. 그리고 몹시 쪽팔리기도 하지만, 의외로 치명적일 것도 없는 실수입니다. 빌게이츠는 개인용 컴퓨터의 메모리는 640kb로 충분하댔지만, 요즘은 휴대폰 저장용량 대세였던 64gb를 피씨 메모리로 달고 다모앙을 보면서 유튜브 소재를 찾는 시대입니다. 그렇다고 빌게이츠 인생이 망하거나 그랬나요? 아님.
    같이 울고 웃고 떠들고 머리 긁으면서 내가 잠깐 잠을 덜 잤나봐요 하는 뻘소리만 하면서 돌아와도 누구나 반겨줄 우리 소중한 동지들인거 다 압니다. 너무 늦기 전에 돌아오세요.
  • 미스란디르

    미스란디르 Lv.1 → 부산혁신당 작성자

    01.27 · 182.♡.58.25

    맞습니다. 무슨 거창한 석고대죄 바라는게 아닌데, 그게 그렇게 어려운가 싶습니다.
  • S

    serious Lv.1

    01.27 · 118.♡.11.217

    곱게 합당 건만 이야기하는건 괜찮죠. 1인1표 연계시키고 연임이 어쩌고 비겁하다 조롱하고 당대표 진퇴 어쩌고 하는 것들은 다 책임을 져야 할겁니다.
  • 사자바람연꽃

    사자바람연꽃 Lv.1

    01.27 · 222.♡.7.29

    저 당시 저런 비판?은 할수 있는 범위 아닌가 합니다.
    억측, 억까 빼고 우려 되는 부분을 이야기 한 것이다. 정도로 보여지네요.
    나중에 다시 한번 들어 보겠습니다.
  • 미스란디르

    미스란디르 Lv.1 → 사자바람연꽃 작성자

    01.27 · 182.♡.58.25

    헬마의 비판이 틀렸다 그런건 아닙니다만, 밑바닥에서 정청래 대표의 행위가 잘못되었다는 의식을 남천동 맴버들이 공유하고 있는것 아니냐는 이야기입니다. 우리가 뭐 잘못한게 있느냐? 그런 스텐스가 아닌가 싶은거지요.
  • heltant79

    heltant79 Lv.1 → 미스란디르

    01.27 · 61.♡.152.133

    전 반대로 헬마와 오창석이 소명해야 할 지점이 다르기 때문에 함께 방송하는 남천동에서 다루지 못한다고 생각합니다.
    헬마가 소명해야 할 것은 시간에 따른 상황 변화에 맞게 본인의 논지를 보충하거나 정정하는 정도인데,
    오창석이 소명해야 할 것은 음모론, 억측과 조롱이거든요.
    한 자리에서 다루기에는 결이 맞지 않는 내용이라 애매할 겁니다.
  • 이시도르 Lv.1

    01.27 · 110.♡.49.138

    저도 강성범 티비를 봤는데요.
    헬마의 발언은 아쉬움을 이야기하는 것으로 들렸고, 이정도 비판은 할 수 있다고 봅니다.
    최소한 어떤 음모론같은 것은 이야기 안했으니까요.
    강성범티비는 전우용도 강성범 티비를 봤는데요.
    헬마의 발언은 아쉬움을 이야기하는 것으로 들렸고, 이정도 비판은 할 수 있다고 봅니다.
    최소한 오창석이나 이언주 트리오처럼, 음모론 같은 것은 이야기 안했으니까요.
    그러고보니 강성범 티비에 전우용님 불러서도 이 주제로 이야기하는데, 전우용님은 상식적으로 이야기하는데, 강성범은 자꾸 이상하게 비틀려고 하더군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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