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묘를 본 후...
RanomA

Lv.1 RanomA (172.♡.207.140)

2024년 4월 1일 PM 02:09 · 수정됨(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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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리앙에도 썼듯이, 작년 윤달에 73년에 자식없이 돌아가신 큰아버지 묘를 개장했습니다. 근데 묘가 부산 금정산성 마을의, 더 깊은 산 속 공동묘지 같은 곳에 있고 비석도 없는지라 기억으로만 다니는 곳입니다.

그래서 어머니랑 한 번 위치랑 가는 길 확인하고, 개장일 하실 업체 대표분과 같이 확인하러 갔고, 개장 당일에는 저희는 참석하지 않고 업체 일하시는 분들만 했습니다.

근데 그때쯤에 윤달이니 다른 분들도 개장하시는 분들이 많았는지 여러 묘에 표식이 되어 있었다고 해서 사진으로 위치 확인한 뒤에 작업했고, 나중에 결과도 사진으로 전달받았습니다.

얼마 전 파묘 영화를 어머니랑 둘이서 보고 왔는데, 어머니께서 살짝 불안한 마음도 있는 찜찜한 상태여서 확인을 해봐야겠다고 하시더군요.

결국 그제 직접 눈으로 확인하러 갔었죠.

어머니가 뭔가 공동묘지 풍경이 많이 휑해지면서 바뀌었다고 하시면서 긴가민가 하셨죠. 그리고 올라가는데 묘들이 보이는데 왠지 저희 큰아버지 묘는 그대로이고, 남의 묘를 파묘한 게 아닌가 걱정했는데 다행히 정확하게 개장을 했더군요.

영화 보고 생각이 나서 동전을 던질까 했는데 일하시는 분들이 알아서 하셨으려니 하고 그냥 왔습니다. 그리고 어머니 말씀으로는 묘가 몇 기 없어진 거 같다고 하시네요. 50년도 훨씬 넘은 묘들도 많았으니 더 이상 유지하지 말고 정리를 한 사람들도 많았겠죠.

어제 일요일에 올라오는데 마산(진전면)에는 오늘쯤에 벚꽃이 만개할 거 같았습니다.

댓글 (2)

  • monarch

    monarch Lv.1

    24.04.01 · 172.♡.119.61

    맘고생하셨을 것 같은데 새로 잘 모신것같아서 다행이네요.
  • RanomA

    RanomA Lv.1 → monarch 작성자

    24.04.01 · 162.♡.186.6

    아, 새로 잘 모신 건 아니고 화장해드렸습니다. 날씨는 좋은 날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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