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이 좁으니 별 생각을 다 합니다
징짱채고

Lv.1 징짱채고 (39.♡.84.135)

2026년 1월 27일 PM 11:32 · 수정됨(01. 28. 00:21)

조회 1,390 공감 0

아파트로 치면 59형보다 좀 작은 3룸 빌라에 삽니다

안방에 좀 몰빵된 구조라 넓기는 합니다만 침대도 가로세로 2m 침대이고

애 키우다보니 짐이 많아서 컴퓨터 책상 상판 세로 길이가 50cm 정도밖에 안 됩니다



그런데 컴퓨터는 예전에 혼자 살 때 조립한 녀석이라 커세어 5000d를 씁니다

모니터는 심지어 38gn950입니다



그러니까 좁은 집에 모니터도 크고 본체도 크고...

심지어 집주인도 큽니다



아내 컴퓨터도 리안리의 o11인가...아무튼 전면부 통풍이 되는 녀석인데

두 컴퓨터 케이스가 넓고 뚱뚱해서 가뜩이나 좁은 집이 더 좁습니다

그리고 아내 컴퓨터의 모니터도 34인치 와이드 모니터입니다 허허



본체를 벽에 걸 수도 없고(벽걸이 에어컨이 위에 있음, 옆은 창문)

하다하다 제 컴퓨터라도 SFF로 바꿔야하나 고민중입니다



지금 쓰는 녀석은 5800x3d에 램 16x2gb에 rtx3070인데

SFF를 생각도 안 하고 살아와서 일단 부품부터 싹 바꿔야할 것 같습니다



꼭 SFF가 아니더라도 지금보다 케이스가 좀 작아지면 좋겠는데

또 어느 정도 작아져야 체감이 되지 애매하게 작아지면 돈만 쓰고 체감은 안 되고...

그리고 3070이 들어가려면 어느 정도 케이스 크기가 확보가 되어야 하고

이래저래 난감합니다



그렇다고 이제 와서 컴퓨터에 많은 돈을 쓰기는 싫습니다

쿨링 신경쓰고 프레임 신경 써가면서 배그하고 하던 것도 총각 시절까지나 그랬지

이제는 그런 거 귀찮아서 애프터버너도 끈지 오래고 별 신경을 안 쓰거든요



게다가 요새 부품값도 미쳐버렸습니다

맘같아선 그냥 지금 가지고 있는 부품들 바꾸지 않고 케이스만 획기적으로 줄이고 싶은데

일단 모니터 때문에 그래픽카드 체급도 못 내리고

그래픽카드 크기가 크기인지라 케이스 크기도 획기적으로 못 내리지 싶습니다



어차피 이제 트리플A게임도 잘 안 하고 거의 원신만 하는데 본체랑 모니터를 싹 팔까 하다가

이거 팔아봤자 이제는 똥값인데 그냥 안고 죽는게 제일 싸게 먹힐 것 같고



집이 좁은데 애 물건을 처분할 수는 없으니 하다하다 유일한 취미인 컴퓨터까지 건드리는 것을

고민하게 됩니다



애 하나한테 제 모든 것을 빼앗기네요 흐흑

댓글 (8)

  • 도깨비방뫙

    도깨비방뫙 Lv.1

    01.27 · 222.♡.161.205

    마지막줄은 부디 순간의 징징이길 바랍니다. 진심이라면 너무 슬플 것같아요.
  • 징짱채고

    징짱채고 Lv.1 → 도깨비방뫙 작성자

    01.27 · 39.♡.84.135

    웃자고 하는 소리지요
    설마 제 아이인데 진짜로 빼앗아 간다고 생각할까요 ㅎㅎ
    아빠가 능력이 없어 더 큰 집을 마련하지 못해 미안할 뿐입니다
  • whodadak

    whodadak Lv.1 → 징짱채고

    01.27 · 118.♡.54.100

    전 아버지가 그 정도 징징 할 수 있다고 봅니다!!!
    뺏기더라도 당당하게 한번 시원하게 한번 징징 하시죠!!!
  • 여름숲

    여름숲 Lv.1

    01.27 · 58.♡.71.151

    59형에 방이 세개면 공간들이 작게 작게 빠졌을텐데..
    고민이 깊어지실 듯 ㅠㅜ
    저는 당초 좁은데서 살때 컴 없애고 노트북으로 전환한 후 그냥 이대로 적응하니 속편하네요. ㅎㅎㅎ
  • 달력공장

    달력공장 Lv.1

    01.27 · 112.♡.6.5

    좁은곳에 거주 중입니다
    공간이 공감! 됩니당
  • 펭수 Lv.1

    01.27 · 110.♡.138.146

    아이맥으로 바꾸면 여유가 많습니다....이것저것 욕심 부리면 그때부터 난잡해지지만....
  • 다이아mond

    다이아mond Lv.1

    01.27 · 210.♡.240.213

    SER9 + AG02s 5070 이렇게(?) 정착했습니다 ㅎㅎ
    자리차지는 많이 안해요.
  • 육일사

    육일사 Lv.1

    01.28 · 49.♡.160.66

    차도 집도, 아쉬워하면 끝이 없지요.

    좀 좁으니 아쉬운면은 있지만 없는거보단 낫다 라는 마음을 먹으시면 좀 더 쉬워집니다.

    미안해하지 마시고, 공간보다 함께 보내는 시간을 더 소증히 느끼시면, 아내분도 아이들도 결코 좁은 기억보다 가까워 살가웠던 기억을 더 오래 가질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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